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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을 꿈꾸는 청년, 의류브랜드 뭇다 대표 옥형빈
 지하상가에 위치한 가게들은 식당이나 작은 세탁소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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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12.24 490회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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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을 꿈꾸는 청년, 의류브랜드 뭇다 대표 옥형빈


 지하상가에 위치한 가게들은 식당이나 작은 세탁소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12월 15일, 에디터는 지하상가에서 신세계를 보았다. 사람들에게 직업의 목적을 물었을 때 나오는 답변은 대부분 돈과 명예일 것이다. 하지만 그 날, 한 남자에게서 '통일'이라는 신선한 답변을 들었다. 두 번이나 에디터를 놀라게 한 이 남자의 정체는 뭘까? 지금 공개한다. 

 
에디터 확성기 정지훈
포토그래퍼   단향 윤혜원
 편집 확성기 정지훈

 




 


패션 브랜드 <뭇다>를 운영하고 있는 옥형빈이야.


인터뷰 준비를 하면서 살펴보니 몸이 하나라도 부족할 만큼 바쁘게 살고 있더라.
많은 일들을 하고 있지만 결국엔 통일 운동을 하기 위해서야. 뭐 다들 바쁘게 살지 않나? 


통일 운동?
내 꿈은 통일 운동가야. 지금 하는 일들을 통해 한반도 평화 통일에 아주 작은 역할이라도 하고 싶어.


그래서 김구 선생님의 초상화가 있구나.
현재의 통일 운동은 과거의 독립 운동과 같다고 생각해. 문화가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고 싶어했던 김구 선생님의 사상과 가치를 잊지 않고 이어가고 싶어.


<뭇다>라는 쇼핑몰의 운영자라고 들었는데?
대학에서 패션을 전공하고 패션 회사를 다녔었는데 사회에 메시지를 던지고 싶은 마음이 컸어. 내가 생각하는 가치들에 대한 이야기, 어떻게 그걸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전공을 살려 <뭇다>를 시작했어. 수익창출의 목적보다 패션으로써 내가 이 사회에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거지.
 

<뭇다>에 대해서 조금 더 설명해줘. 
'뭇다'는 시인인 내 친구가 찾아서 선물해준 순 우리말이야. '여러 조각을 한데 모아서 어떤 물건을 만들다, 여러 사람이 모여서 조직을 만들다'라는 뜻이야. 두 가지 뜻 모두 내가 하고 싶은 일과 정확히 맞아떨어져서 선택했지


순 우리말이라서 그런지 더 이쁘게 느껴지는 거 같애.
처음에는 패션브랜드 이름으로는 좀 아닌 거 같았는데 ‘뭇다’, ‘뭇다’ 할 수록 점점 입에 달라붙더라고. 지금은 무척 만족하고 있지.



 


뭇다 : moottalabel.com



‘뭇다’가 담고자 하는 브랜드의 가치는 뭐야?
보다 정의롭고 아름다운 사회. 뭇다에서 만드는 옷으로 그런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어.


그런 가치관에 맞게 <뭇다>의 옷을 입혀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백기완 선생님
 

백기완 선생님?
백기완 선생님은 오래 전부터 재야에서 통일 운동과 많은 일들을 하고 계신 분이야. 고령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각종 집회에 가장 앞자리에 앉아 계시지. 꼭 한번 입혀드리고 싶어. 좋아하실진 모르겠지만.
 
  
훗날 <뭇다>로서 이루고 싶은 건 뭐야?
Made in 개성. 브랜드가 성장하고 생산규모가 커진다면 개성공단에서 뭇다의 옷을 만들고 싶어.
 

외국도 아니고 개성공단이라고?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에서 멋진 옷을 만들고 사람들이 우리 옷을 입으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대해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볼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거 같아.
 

우리가 인터뷰하고 있는 곳이 ‘뭇다’ 매장인거야?
옆은 뭇다의 사무실이고 여긴 빈티지샵 ‘푸하하마켓’이야.




 
푸하하마켓?
응. 아무 걱정 없이 푸하하 웃고 싶어서 푸하하마켓이라 했어. 주인 잃은 옷들 중 지금도 충분히 사랑 받을 만한 옷들을 데려와 새 주인을 찾아주는 곳이지. 미국, 캐나다, 일본 등 여러 나라의 빈티지옷을 만나 볼 수 있어.  


전혀 빈티지 같지 않아, 특유의 냄새도 없고.
내가 워낙 깔끔해서 그런가? 여기 있는 옷들도 모두 수선과 세탁을 통해 새 옷 못지 않은 상태로 만든 뒤 걸어놨어. 


근데 이미 <뭇다>를 운영 중이잖아?
사실 뭇다는 수익을 낼만한 곳이 아니야. 지금 당장 뭇다에서 수익을 이끌어 낼 생각은 전혀 없어.
팔리든 안 팔리든 내가 만들고 싶은 옷을 만들 수 있는 곳이 뭇다니까. 그래서 수익은 푸하하마켓에서 내고 있지.


아하. 그나저나 지하상가에 내려오다가 매장의 인테리어를 보고 되게 놀랬어. 
처음 오는 손님들도 옷을 먼저 보기 보다는 인테리어 얘기를 하셔. 심지어 살 게 없으신 손님도 안 나가시고 소파에 앉아서 자꾸 나한테 말을 거셔. 분위기가 편해서 그런가봐.
 

인테리어는 직접 한 거야?
원래는 여기가 당구장이었어. 천장 빼고 바닥부터 샷시에 녹페인트칠까지 전부 내가 했어. 그래서 왠지 쉽게 떠날 수 없을 거 같아. 그리고...


그리고?
푸하하 마켓은 인스타그램(
@puhaha_market)에서 먼저 만나 볼 수 있어.  
 

 
 

이것이 빈티지? 새 옷아냐?

 

 

 
 

이제는 일 말고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 시 낭송회를 했다고 들었다. 
'뭇다'라는 이름을 선물해준 친구가 <노를 젓자>라는 시를 써줬어. 부제가 ‘친애하는 옥형빈에게’였지. 그래서 친구의 첫 낭송회 때 그 시를 한 목소리로 함께 낭송했어.
 

그 정도면 꽤 오래 친구이겠네?
8살에 만나서 10살에 내가 전학을 가며 연락이 끊겼어. 근데 10년이 지나고 싸이월드에서 내가 그 친구를 찾았지. 스무 살에 다시 만나 뭘 하냐 물으니 대학에서 시를 쓴다 하더라고. 그래서 못 봤던 10년의 시간을 단숨에 뛰어넘었지.


본인 역시 시에 관심이 많나 봐?
어릴 적부터 아버지가 화장실 휴지걸이 밑에 시를 한 편씩 걸어놓으셨거든. 낭만적인 화장실.
 

매장 분위기도 좋은데 낭송회를 할 계획은 없어?
지금까지 말한 시인 친구가 ‘성동혁’이란 시인이야. 얼마 전 시집이 나왔는데 여기서 낭송회를 한 번 할까 해. 또 인스타그램으로 알게 된 싱어송라이터의 공연도 조촐히 할 계획이야.

 

                
        옥형빈, 성동혁 시인, 랩퍼 제리케이 (왼쪽부터) photo by WongoonS

 

지금까지만 해도 많은 일들을 하고 있는데 거기에 연극까지 한다면서?
올해 여름에 <시여, 침을 뱉어라>라는 연극을 봤는데 홀딱 반했지 뭐야. 옷이 아닌 연극을 통해서 나도 메시지를 던져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바로 학원을 등록했고 지난 주 일요일(12월 14일)에 첫 연극 공연을 마쳤어.
 

앞으로 연극을 계속할 생각이야?
지금 청년위원장을 맞고 있는 통일맞이 청년위원회란 단체에서 다른 회원들과 함께 연극을 한 편 해보려고. 내년 광복절에 구로아트센터에서 하게 될 거 같아. 작품은 아직 미정이고.
 

그러고 보니, 연극마저도 다 ‘시’를 통해 다 엮어지고 있구나. 

응. 그러네. 10년 후엔 또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무척 기대돼. 
 

10년 후의 모습을 그려줘. 
'모 아니면 도'라고 생각해. 한국에서 살게 되면 친일파와 자본가들만 빛을 보는 사회를 바꾸기 위해 뭔가를 계속 하고 있을 테고, 그게 아니면 그냥 해외에 나가서 살고 있겠지. 이런 나라에서 산다는 것이 나는 행복하지 않거든.  그렇게 때문에 나는 조금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오피스N 독자 분들께 한 말씀.

푸하하마켓 놀러 오세요. 그리고 뭇다도 지켜봐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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