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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때 꺼내보는 아버지의 편지' (2014. 마크웨버 지음)
 아버지의 마지막 편지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휴먼다큐멘터리  &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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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9.10 90회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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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때 꺼내보는 아버지의 편지' (2014. 마크웨버 지음)

 아버지의 마지막 편지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휴먼다큐멘터리

 


 

 

[강추!] "누구나 결국에는 행군의 마지막에 다다른다. 어떤 이에게는 그 길이 길지만 어떤 이에겐 짧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여정의 길고 짧음이 아니라, 우리가 걸어왔던 발걸음이다. 만약 병으로 삶이 단축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이 대열에서 이탈한다고 해도, 당신을 떳떳하게 비판할 수 있는 이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불치병에도 자신의 임무를 끝까지 해내려는 사람, 마지막까지 강건하고 기쁜 삶을 살아가는 사람에게 우리는 어떤 이름을 부여한다. 우리는 그들을 영웅이라 부른다." - 영화배우 로빈 윌리엄스의 생애 마지막 추천의 글 중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드라마다. 신간 <힘들 때 꺼내보는 아버지의 편지>(김영사.2014)에 대한 소감을 이 한 문장으로 압축할 수 있다. 세상 그 누구보다 강인했던 아버지. 펜타곤과 아프카니스탄 등에서 군사 고문으로 임명되며 승승장구하던 한 남자가 불현듯 말기암 판정을 받는다. 하늘이 무너지는 그 순간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세상에 남겨질 아이들. 책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버지가 세 아들에게 쓴 편지다. 아버지 없이 자라게 될 아이들에게 험한 세상과 맞설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남겼다. 힘들고 지칠 때, 그를 대신해 이 책을 들춰 보며 상담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썼다.

 

책은 한 편의 휴먼다큐멘터리다. 저자가 어린 시절부터 경험하고 배웠던 용기와 두려움, 고난과 도전, 겸손과 성공, 지혜와 열정을 바탕으로 진심어린 조언을 던진다. 그 말들은 단순한 충언이 아니다. 아들에 대한 무한 사랑과 두번 다시 보지 못할 이별에 대한 아쉬움이다. 매순간 가슴이 먹먹해지는 이유다. 하지만 쉽사리 눈물을 흘려서는 안될 것 같다. 묵묵히 죽음을 준비하는 당사자 앞에서 오히려 더 호들갑 떨 수는 없는 노릇이다. 다음은 시한부 선고 사실을 아이들에게 처음으로 알리는 대목이다. 참았던 눈물이 흐르고야 말았다.

 

"아빠에게 싸울 기회가 생겼단다. 아빠는 지금부터 싸울 거야. 당장은 이 일에 대해 우리가 아는 게 많고 또 좋은 계획과 전략을 세우고 대비할 테니까 처음에는 이 싸움이 꽤 쉬울 거야. 하지만 점점 더 어려워질 거란다. (중략) 아빠가 우는 모습을 본 적이 없겠지만 사실 아빠도 운단다. 아빠도 겁을 먹고, 암 같은 일을 당하면 화가 나. 너희도 같은 감정을 겪을 텐데 사실 그래도 괜찮단다. 슬퍼도 화가 나도 좌절해도 겁을 먹어도 심지어 아주 가끔은 약간 부정해도 괜찮아. 하지만 그 자리에 머물러 있기만 해서는 안 돼." 35쪽

 

읽다보면 저자의 생각은 독자와는 조금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마냥 절망하며 슬퍼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것이다. 생을 마감하는 사람이 쓴 글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을 만큼 대담하고 차분한 게 이 책의 특징이다. 특히 '유머 편'을 따로 구성하고 있거니와 책 군데군데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제법 많이 소개되고 있는 것이 놀라울 정도다.

 

"할아버지와의 대화는 언제나 두 가지 주제 중 하나였어. 자동차 아니면 섹스였지. 다른 이야기도 했겠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구나. 예를 들어볼까? 할아버지는 결혼 전에 당신이 '정복자'로 이름을 떨쳤다고 말했지. 정복자란 이탈리아어로 남자다움이나 성행위를 가리키는 말이라는구나. 또 할아버지는 일상적인 성관계를 '바나나 상자'라고 불렀어. 점심을 먹으러 집 안으로 들어올 때 부엌 식탁에 바나나 한 상자를 던져놓고 자식들이 바나나를 먹느라 바쁜 사이 할머니와 은밀한 시간을 보냈다는 말이란다." 44~45쪽

 

저자는 아이들에게 '지시나 조언보다 의견이나 견해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한다. 총 8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각장마다 저자가 겪었던 군 생활의 다양한 경험과 가족, 주변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담담하게 써내려간다.

 

"군대에 있는 동안이나 암과 겨루는 중에도 '나라면 결코 당신처럼 할 수 없었을 거예요'라는 말을 자주 들어왔단다. 너희에게만큼은 그때마다 머릿속에 메아리쳤던 대답을 들려줄 수 있을 것 같구나. '사실은 당신도 할 수 있어요. 다만 하고 싶지 않을 뿐이죠' (중략) 너희에게 다가오는 고난과 도전의 물결에 당장 뛰어들라고 말하는 게 아니야. 한두 번의 걸음으로도 '할 수 있다'가 '할 수 없다'를 뛰어 넘을 수 있어. 그리고 그 사이의 영토는 개인적인 성장과 직업적인 성취에 있어 기름진 땅이라는 말을 꼭 전하고 싶을 뿐이야." 64쪽

 

책에는 저자가 사관생도 시절 들었던 맥아더 장군의 연설문을 각 챕터마다 소개되어 있다. 맥아더의 연설문은 '진짜 사나이가 되는 것에 관한 이야기'라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그러면서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지 말 것을 당부한다. 예컨대 '진정한 승리를 위해서는 당당하게 패배를 인정하라'는 맥아더 장군의 말에 '맥아더 장군에게는 미안하지만 '정직한 패배'를 자랑스러워하는 것이 늘 미덕은 아니란다'고 전하기도 한다.

 

"그동안 아빠는 성공과 실패 사이를 오락가락하며 살아온 것 같아. 일상적인 실패는 성공을 겸손하게 받아들이도록 해주었고 성공은 솔직한 패배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굴하지 않아도 된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단다. 그러나 어느 한쪽만 지나치게 경험했을 때 어떤 일이 생기는지 아니? 자신감과 겸손 사이의 균형을 조정하기가 어려워지고, 맥아더의 교훈이 가장 절실할 때 그렇게 하기가 훨씬 어려워진단다." 130쪽

 

이 책은 한 남자의 자식 사랑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이제는 세상의 모든 아들딸들에게 보내는 편지로 변모했다. 아무리 힘든순간에도,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전장 한가운데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말 것을 당부한다. 어떤 고통과 괴로움도 기쁨과 지혜로 바꿀 수 있다는 교훈을 준다. 우리 모두에게 주는 선물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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