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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X강사] 마음의 소통을 추구하는 GX강사 ‘이덕화’
 Q. 덕화 씨,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자기소개를 어떻게 하지? (웃음)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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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3.08.09 686회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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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X강사] 마음의 소통을 추구하는 GX강사 ‘이덕화’


 

Q. 덕화 씨,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자기소개를 어떻게 하지? (웃음) 음, 나이는 서른이고요. GX강사 일을 하고 있어요.

(동안이세요. 운동하는 분들은 역시 동안인 것 같아요.)

 

경영학을 전공하고 GX강사가 되기까지.

 

Q.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운동을 원래 좋아했고요. 졸업 후 취업을 해야 하잖아요. 그때 사무 쪽은 아닌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구청에서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는데, 앉아서 하는 게 싫더라고요. 활동적인 걸 좋아하니까.

그런 상황에서 아는 분이 운동 쪽 일을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전문직으로 한번 해봐라 이렇게 된 거죠.

 

 

Q. 전공이 그럼 체육 쪽..?

경영이요. (정말요? 체육 쪽인 줄 알았어요!)

 

 

Q. 그럼 대학 졸업 후에 따로 준비를 하신 건가요?

우리나라 재단법인 한국 에어로빅협회를 들어간 거죠. 어린 나이에. 저희 동기들 보면 제가 제일 어려요.

거기서 지도자 과정을 들어갔는데 지도자 반에서 국가대표가 아니어도 선수를 할 수가 있어요.

문화부 장관배 이런 대회에 선수로 3인조나 6인조로 나갔죠. 하면서 지도자 반도 같이 하면서..

 

 

태릉선수촌과의 인연

 


 

Q. 태릉선수촌에서 워밍업을 했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들어가게 되신 거예요?

학교 졸업하고 바로 협회 들어갔어요.

협회에서 운동하고 제가 태릉 쪽에 사니까 협회장님이 너 들어가서 오전에 웜업 좀 해달라고 한 게 7년.

작년에 그만뒀어요.

 

 

Q. 워밍업이 어떤 거예요?

입촌 되어있는 선수들이 오전에 트랙에 다 나와서 몸풀기를 해요. 거기서 앞에서 몸풀기를 하는 거예요.

 

(국가대표선수들 중에 기억에 남는 선수?)

육상, 레슬링, 태권도, 양궁 선수들, 펜싱, 유도 등 다양해요. 운동하는 사람들은 실내에서 하는 선수들이 더 멋있고 빛이 나요.

 배구선수들이 비주얼은 좋죠. 귀족운동이라고 하죠. (웃음)

 

 

Q. 에어로빅 처음 하실 때 어떠셨나요?

처음이 태릉선수촌 워밍업 강사였어요. 원래는 에어로빅은 회원님들과 함께 거울을 바라보면서 해요.

제가 오른쪽으로 가면 회원님들도 오른쪽으로 가고. 그런데 선수촌은 야외였어요. 트랙이니까.

최대 300명, 최소 50명의 선수가 다 나오는 거에요. 저 혼자 21살 때 마이크 끼고 그걸 처음 시작한 거죠.

초보로 보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완벽하지 못하니까 더 열심히 하게 됐던 것 같아요.

결국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5시에 일어나는 걸 7년 동안 했어요.

이전에 나이가 꽤 있으신 분도 오래 못하고 나간 적이 있어서 관계자분들도 언제까지 버티나 했었대요.

누구 소개를 받고 왔지만 네가 얼마나 오래 하겠느냐는 시선들..? (웃음)

 

 

Q. 7년 동안 같은 일만하셨나요?

중간에 일 년 정도를 쉬었어요. 다른 선생님에게 부탁을 하고, 저는 일을 접었죠.

그런데 1년 뒤에 그 분이 그만두신 거에요. 다시 저한테 연락이 와서 또 하게 됐죠. 그렇게 3-4년을 더 한 거죠.

 

 

Q. 힘드셨을텐데..

처음엔 오기로 시작했어요. 그런데 1년을 쉬고 다시 시작하니까 여유가 생기더라고요. 아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편하고..

사명감이 생겼어요. 촌장님이 4분 바뀌셨고 올림픽도 두 번이 개최됐었고, 선수권대회도 열렸어요.

그곳의 패턴을 알게 된 거죠. 여유가 생겼어요. 수업하면서 농담도 하게 되고.

 

 

Q. 선수촌에서 기억에 남는 일?

올림픽이 가까워져 오면 방송국에서 촬영을 와요. 지상파를 비롯해 케이블 방송도 많잖아요.

거의 한 달 내내 촬영 오기도 해요. 눈 퉁퉁 부어있고. 컨디션 안 좋은데 카메라 들이대고..(웃음)

물론 제가 주인공은 아니었지만, “어떤 음악을 선곡하느냐”, “어떻게 선수들을 지도 하느냐” 이런 인터뷰도 했어요.

그런 것들이 기억에 남네요.

 

 

Q. TV에 나오셨겠네요?

네. 9시 뉴스(웃음) mbc나 kbs 스포츠 뉴스에서. “선수들 어떤가요?” 이런 질문이 들어와요.

그럴 때마다 “선수들 훌륭해요”나 “메달 딸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같은 모범 답안 들을 얘기 했었죠.(웃음)

그때 인터뷰는 남의 얘기를 하는 것이라서 잘 해줄 수 있었는데 지금 인터뷰는 내 얘기를 하는 것이라..

하하 뭐라고 얘길 해야 할지 흐리멍텅했어요.

 

 

Q. 국내대회 나가셨던 경험은요?

네, 아마추어죠. 문화부 장관배 에어로빅 대회. 협회에서 3인조나 6인조로 나가는 거죠.

아시죠? 수영복같이 생긴 대회복 입고, 머리 쫙 올리고, 불화장 하고. 하하

 

(수상하셨어요?)

수상했죠. 2위, 3위. 1위 같은 경우는 패턴을 아니까 다 정해져 있어요. 이제는 알겠어요.

 

 

에어로빅 강사에서 GX강사로.

 


Q. 에어로빅만 하시다가 지금은 GX강사를 하고 계시잖아요.

에어로빅이 저랑 안 맞았어요. 선수촌을 1년 동안 쉴 때 다른 일도 다 쉬었어요.

나한테 뭔가를 투자하자는 생각에 전문 댄스학원에 다녔어요. 자기 계발을 한 거죠.

그 전에 협회에서 태보, 필라테스, 재즈를 같이 배웠었어요. 그때 배웠던 태보 동작에 댄스를 접목해서 다이어트 댄스를 하게 된 거죠.

방송댄스로 가버린 거에요. 에어로빅보다 비트도 빠르고 동작이 난해하죠. 뿐만아니라 연령도 다양해요.

 

 

회원들을 내게 맞춘다?

 

Q. 회원님들 입맛에 맞추기가 힘들 때도 있으실 텐데..

그래서 제 색깔을 잘 갖고 있어야 해요. 한 번 나오고 안 나오는 회원분도 있잖아요. 네, 회원님들과의 궁합이 있어요.

여기에도 치우치고 저기에도 치우치고 하지 않게 제 색깔을 확실히 갖는 게 좋아요.

저랑 안 맞는 회원도 있지만 어쩔 수 없는 거죠. 제가 맞추는 게 아니라 회원들이 맞추는 거죠.

에어로빅에 대한 인식이 있어요. 제가 운동을 배우다가 했으면 괜찮았을 텐데,

운동은 운동답게 해야 한다는 인식이 박혀 있어서 지금도 저는 수업할 때 이상한 옷 입고 하지 않아요.

운동은 운동답게 정확하게 FM식으로 가르치려고 해요. 선수들에게 그렇게 했기 때문에요.

대충하지 마라. 정확하게 하라. 칼같이 하죠. 수업할 때만큼은 눈빛이 달라져요.

 

(본인도 그걸 모르시는 거에요?)

제가 그렇게 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저만의 색깔이죠. 운동은 다치잖아요.

정신을 다른 데 두고 하면 다칠 수가 있기 때문에 한 시간 동안 집중하고 본인에게 투자하라고.

 

 

Q. 그런 수업 방식에 회원분들이 적응 못 하거나 그러진 않나요?

그렇죠. 이분들은 취미로 하는 거라, 춤을 추러 다이어트를 하러 여가생활을 하러 오는 건데 여기까지 와서 스트레스받고 싶진 않으니까.

처음엔 흥미 위주로 시키죠. 그러다 이제 운동이 본인에게 맞고 살이 빠지고 이러면 이제 오래 하셔요.

길게는 10년 정도? 그거를 누구에 맞춰서 한다기보다는 처음 오신 분들에겐 못해도 되니까 재밌게 하시라고 해요.

오래 하신 분들은 알아서 하시니까 좀 더 디테일하게 지도하고.

 

Q. 그럼 태보, 다이어트 댄스, 에어로빅, 필라테스 강사를 하고 계신 거에요?

 


 

지금은 분야가 나뉘어 있지만, 몸 쓰는 건 다 똑같잖아요.

태보를 하면서 스트레칭을 필라테스 적으로 하고, 어차피 제가 가지고 있는 걸로 한 시간 수업하는 거니까.

태보를 하지만 음악은 댄스음악을 할 수 있고 필라테스 적인 스트레칭을 하면서도 근력을 요구하는 걸 넣는 거죠.

그게 수업에 다 있기 때문에 제 수업이 좀 더 업그레이드되는 것 같아요.

굳이 따로따로 나눠서 수업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하게 접목하는 거죠.

 

(요즘은 그렇게 다양하게 할 수 있는 강사분들을 찾더라고요.)

네. 만약 스트레칭을 한다면 요가 같이만 하는 게 아니라 필라테스 동작도 넣고 근력 운동도 넣고.

 

 

 

Q. 트레이너는 안 하세요?

지금 당장 해도 되는데 헬스트레이너는 안 하고 싶더라고요.

 

(트레이너 수입이 짭짤하다던데…하하)

오히려 GX강사가 더 잘 벌어요.(웃음) 사실 다른 사람들은 제가 트레이너인 줄 알아요.

근데 상관이 없는 게, 운동복 입고 제가 가르쳐줄 수도 있는 부분이고. 그런 게 정해져 있지가 않아요.

집에 가서 개인 트레이너도 해요.

 

(오, 정말요? 돈 많으신 분들이 한다는…)

그렇죠. 제가 가지고 가는 운동기구로 하는 거죠. 밴드나, 매트로요. 운동은 분야를 나눌 수 있는 게 아니거든요.

제가 오피스 후에 스윙댄스하는 분 봤거든요? 그분도 어떻게 보면 운동에 댄스를 접목시킨 거잖아요.

 

 

 

Q. 강사 일이 잘 맞으시나 봐요.

그렇죠. 싫어하면 못하죠. 몸 쓰는 거잖아요.

내가 스트레스받고 기분이 안 좋아도 앞에서는 웃어야 하고 계속 더 뛰어야 하고.

내가 이만큼(손을 크게 그리며) 뛰면 회원님들은 요만큼(작게 그리며) 뛰거든요.

아무튼, 내가 지겨우면 못하는 거 에요. 회원님들은 매번 같은 동작을 해도 집중을 하지 않고 멍 때리는 분들이 대부분이지만,

강사는 ‘다음 동작은 뭘 하지?’라고 생각하고, 100%를 보여주려고 하는 거니까 생각을 많이 해야 하죠.

물론 땀 뻘뻘 흘리며 열심히 하시는 회원분들도 있죠. 하하

 

 

이런 회원, 저런 회원

 

Q. 기억에 남는 회원분이 있으세요? 진상이었다거나.. 딴죽을 건다거나..

색깔이 강한 회원분들이 많아요. 만약에 별거 아닌데 우는 분들…

 

(힘들어서?)

아뇨, 무시했다고. 선생님이 가르쳐주는 건 당연한 건데 그걸 싫어하는 거에요.

그냥 자기를 내버려 두기를 바라는 거죠.

 

(관심을 부담스러워 하나 봐요.)

네. 동작이 안 나와서 만져주는 건데 되게 싫어하고. 터치하는 걸 싫어하는 분들이 계세요.

그리고 운동화를 신고 와야 하는데 단화 같은 걸 신고 오는 분이 있었어요.

점핑하는 동작이 많아서 관절에 무리가 될 수 있다고 말해주면, 그걸 직원분들한테 가서 컴플레인 걸고. 별의별 회원분들이 많아요.

 

(그럼 반대로 관심가져 달라고 하는 회원분들도 계시나요?)

많죠. 만져달라. 해달라.

 

(남자회원분들도 있어요?)

있죠. 저는 다 같은 회원이라고 보는데 여자회원님들이 불편해하세요.

왜냐면 옷이 반팔이라서 조금만 숙여도 도르르 올라가잖아요. 여자 분들은 배꼽이 조금만 보여도 싫어하니까.

보통 남자 분들이 뒤에 서계시는데 혹시나 볼까 봐.

 

근데 보통 여자분들 많은 곳에 오는 남자회원들도 보통은 아니세요.

어떤 케이스가 있었느냐면.. 딱 붙는 노란색 쫄바지를 입고 온 거에요. 다행히 티셔츠는 길이가 길었어요.

춤을 추는데 그런 걸 입고 오시니까 다들 변태라고 했어요.

그런데 성악을 하신 분이시더라고요. 사고방식이 너무 프랑스적이에요. 갑자기 노래도 부르시기도 하고…

목소리는 좋은데 너무 티를 내셔요. (웃음)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나 성악해.’ 이러시고..

이렇게 웃긴 회원님들이 있고. 아예 우울증 있으신 분들도 있고..

 

운동만 하려고 왔는데 저는 수업하면서 재밌게 하려고 하거든요.

“오늘은 무슨 일이 있으셨어요?” 물어보기도 하고, 이슈가 될 만한 정보로 대화하고, 토론의 장을 만들려고 하죠.

그럼 회원님들도 운동만 하는 게 아니라 대화를 하고 가는 거잖아요.

운동에 대한 지식도 함께 나누고, 동작의 이름이랑 쓰이는 근육 같은 것도 함께 알려주죠.

예를 들어 이두를 설명할 때 책으로 배우는 딱딱한 느낌이 아니라 근육이 두 개라서 이두라는 식으로.

체계 잡힌 운동을 한다는 기분이 들도록 맞춰주려고 해요. 발목, 손목이 다치기 쉽잖아요.

발목, 손목 운동할 때도 그냥 돌리지 말고 왜 해야 하는지 계속해서 잔소리하는 거죠.

그럼 나중에는 회원님들이 알아서 하세요. 귀에서 맴도니까. 그래서 또 오시고 또 오시죠.

그런 게 선생님하고 맞는 거죠. 나중에는 “선생님 보러 와요”하는 분들도 계세요.

 

(인기 많으실 것 같아요.)

남자 같아서.. (웃음) 학교 다닐 때도 중성적인 이미지가 강해서. 여자킬러라고.(웃음)

 

 

 

Q. 회원님들 대시 없으세요?

남자 분들이 못 오세요. 와도 되는데 여자가 많은 곳에선 남자가 오기 힘들어요.

 

 

그녀가 말하는 GX강사, 그 비하인드 스토리

 

Q. 일하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QX강사가) 전문분야잖아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고급운동으로 취급은 안 해줘요.

외국에서는 여성이 전문직을 가지고 있으면 보는 시선이 달라요. 게다가 스포츠면 더 그렇죠.

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아요. 그런 점이 좀 아쉬워요. 그래도 자기가 긍정적인 생각이 있으면 상관없어요.

‘난 어딜 가든 잘할 수 있어!’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인식에서도 아쉬움이 있어요. 요즘같이 경기가 나쁘면 사람들이 운동부터 끊어요.

운동 등록한 것 끊고 좀 걷지 뭐. 이런 생각들을 하셔요. 그러면서 먹고 싶은 것에는 투자를 잘하고.

하지만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운동이 먼저여야 하는데. 경기가 나쁘면 먹는 것에 투자를 좀 덜 하고 운동에는 계속 투자하고.

 

이런 인식들을 바꿨으면 좋겠어요. 자기 몸이 먼저잖아요? 자신의 몸을 소중히 했으면 해요.

그러기 위해선 우선 투자를 많이 했으면 해요. GX같은 운동은 여가 생활이잖아요?

하지만 자신의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하는 것이니까. 그래서 취미 생활이 아니라 일이 돼요. 일상의 업무 같은…….

여기서 돈을 아끼려고 동영상이나 책,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동원해서 돈을 아끼려고 해요.

 이런 책이나 동영상 같은 경우엔 설명과 함께 완성 동작을 보고 하잖아요? 하지만 운동에서는 완성동작보다 과정이 중요해요.

운동에 미숙하신 회원분들에게서 완성동작은 거의 나올 수 없거든요.

그래서 그런 미숙한 지식으로 운동하면 몸이 다 망가져요.

 

 

Q. 일하면서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일적인 면에서, 정서적인 면에서 사람과 소통하는 것은 말만 잘 통하면 돼요. 하지만 운동은 그게 전부가 아니에요.

몸으로 표현하는 것이고 스킨쉽이 들어가잖아요? 특히나 여성분들은 상대하기가 더욱 힘들어요. 그래서 회원님들과 많은 면에서 통해야 해요.

 

한 가지 예를 들자면 어떤 회원님이 좀 우울해하셨어요. 아이를 한번 잃으셨거든요.

그래서 몸을 다시 만들어서 아이를 가지려 한다는 이야기를 제게 해요. 하지만 저는 그런 일을 겪어보지 못했잖아요?

그럴 때 생각해요. ‘더 잘해드려야 하나?’ 하지만 똑같이 대해요. 더 불편해 하실까 봐.

그러면서 대화를 많이 하죠. 그런 과정에서 우울증도 많이 나아지셨고 몇 년째 계속 운동을 다니고 계세요.

 

운동이 그런 것 같아요. 몸도 중요하지만 마인드가 오픈 돼 있어야 해요. 정서적인 것이 먼저 맞아 줘야 몸이 따라 주거든요.

내가 정신적으로 힘들면 몸도 쓰기 싫잖아요. 몸이 바뀌기 전에 마음이 바뀌어야 해요. 그냥 스포츠 강사가 별것 아닌데,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사람이 태어나서 걷는 것에 비유하면 엄마같이 지도해 줘야 한다고. 제가 그쪽에선 좀 더 알고 있으니까.

이렇게 한번 해봐, 저렇게 한번 해봐, 넌 할 수 있어! 이런 식으로.

 

 

프리랜서로 사는 삶

 

Q. 지금 센터를 몇 군데 정도 나가시는지?

지금은 두 군데. 월,수,금은 오후2시, 7시 화,목은 오전하고 저녁에. 한 타임씩 하루에 두 타임, 세 타임.

지금은 수업을 많이 안 하고 있어요.

 

(한창 많이 하실 때는?)

새벽에 하고 오전에 하고 방과 후 특별활동도 하고 홈 트레이닝도 하고.

 


 

Q. 힘들지 않으셨어요? 목 관리도 중요하실 텐데…

지금 많이 좋아진 거 에요. (목소리가 조금 허스키 하세요.) 지금도 허스키 한데, 예전에는 목소리가 거의 안 나왔죠.

목 관리에 소홀했어요. 저에게 좀 소홀한 스타일…

 

(도라지차가 좋대요.)

회원님들이 담궈다 주세요.

 

(우와~ 부럽다.)

사골도 갖다 주시고, 오미자도 주시고.

 

(오, 대박)

때때로 재철 과일들.. 고향이 안면도다 그러면 굴이나 낙지나 그런 거 보내주시고.

 

 (진짜 할 맛 나시겠어요.)

그런 것 때문에 하진 않고요. 하하

 

 

Q. 프리랜서니까 다른 직업에 비해서 시간이 많잖아요. 주로 뭐하세요?

프리랜서가 정말 좋은데 시간을 잘못 활용하면 하루를 일만 하다 보낼 수가 있어요. 저는 시간 낭비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제 운동을 해요. 만약에 오전에 태보를 끝냈어요. 그럼 개인적으로 스트레칭 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요가 수업을 들어요.

다른 선생님 수업도 듣고 그럼 내 운동에 집중할 수가 있으니까. 나도 동작을 알지만, 그 선생님한테는 제가 제자인 거죠.

구석에서 열심히 땀 흘리며 해요.(웃음) 아니면 드럼.

 

(어, 진짜요? 얼마나요?) 그냥 배우고 싶어서 개인레슨 했어요. 영어학원도 다니고. 그런 시간이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책도 많이 읽으려고 하고. 사진 전시회도 보러 다니고. 아무튼, 시간을 허비하지 않으려고 해요.

사람들 만나서 대화를 많이 하죠. 헛똑똑이처럼 운동만 하면 권태기가 와요. 여러 경험이 제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소스가 되는 거 에요.

다양한 직업을 가지신 회원분들이 오시는데 제가 운동만 알면 대화가 안 돼요. 시사 잡지나 패션 잡지를 많이 봤다! 이러면 그런 식으로 대화할 수 있어요.

그럼 회원분들도 “어, 선생님 이런 거 어떻게 아세요?” 이러면서 대화가 되는 거죠.

 

(가르치면서 배우시는 거네요.)

그렇죠. 그래서 이제 저는 혼자 일을 하잖아요, 동료가 없으니까. 회원분들을 동료이자 친구로 생각하죠.

대화하면서 사람을 알아가면서. 그게 재밌으면 아 이 직업이 맞는 거죠. 여행도 좋아해요.

 

(여행은 어디 다니셨어요?)

해외는 많이 가고 싶은데 스케줄이 안 돼서. 대리 선생님을 구해야 하니까.

주말 토요일, 일요일 쉬니까 계획을 짜서 여행 가도 보는 여행이 아니라 가방 메고 좀 남자같이. 하하

 

(혼자 다니세요?)

아니요. 친구들이랑. 계획을 완벽하게 짜서 가요. 차를 가져가면 여러 군데를 많이 돌자 이런 스타일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버스, 차, 시간 다 알아서 짜임새 있게 경비 저렴하게 추억은 많이 이런 식으로. 하하.

신혼여행을 배낭여행으로 가고 싶을 정도로 시간이 있으면 다니고 싶어요.

강원도 어디 여행을 가게 되면 1일 플랜, 2일 플랜 동선을 다 짠 다음에 여행하고요.

다음에 갔을 때 가이드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웃음) 그렇게 다니는 편이에요. 재밌죠.

 

(친구들이 같이 가고 싶어 하겠어요. 다 알아서 해오니까.)

많이 가본 친구들은 이제 좀 쉬자 그러죠. (웃음) 마지막 날은 쉬는 편이에요. 지금 당장은 힘들어도 나중에는 기억에 남고 추억이 되는 거니까.

회원님들 중에서도 또래가 있어요. 그분들이랑 “게릴라로 가자” 얘기가 나왔고 시간이 맞아서 하루를 갔다 왔어요.

전라북도를 갔죠. 바다도 보고 산도 보고.

하루에 그게 어떻게 돼요. 근데 한 번 해보자 이렇게 돼서 내장산을 갔다가 밥을 먹고 버스를 타서 부안에 채석강을 갔다가 밥을 먹고 서울을 올라왔었어요.

너무 힘들었죠. 그래도 나중엔 추억이 되죠. 그래서 다음엔 회원님들이 나중에 그렇게 가요. 한번 해봤으니까. 자기가 주도를 해서 가더라고요.

수업을 많이 빼서 짜증 나긴 하지만. (웃음)

 

(추천할 만한 국내 여행지?)

거제도? 고향이 전라도 무안인데요. 유년시절의 향수 같은 게 남아 있어서 시골에 대한 좋은 느낌이 있는 것 같아요.

 

Q. 활동량이 많으시잖아요. 따로 몸매 관리는?

몸에 좋은 걸 먹으려고 하죠. 살이 많이 찐 거 에요. 골격 자체가 조금.. 여자 골격이 아니에요..

 

(키가 어떻게 되세요?)

170cm 조금 넘어요. 집안 자체가 골격이 좋아요. 2남 2녀라 식구들이 많거든요.

삼촌이 보고 태릉인 이라고. 오빠들도 다 180cm 넘고 여자들도 165cm가 넘어요.

 

(형제분들도 운동하세요?)

오빠가 군인이에요. 직업 군인. 지금 장교는 아니고 상사에요. 큰 언니랑 저랑 12살 차이거든요. 늦둥인데도. 막내 아닌 것 같죠? 맏이 같죠?

워낙 위에 나이 차이가 있지만 큰 언니랑도 거의 친구같이 지내요. 오빠랑 같이 있어도 남자친구 같아요.

결혼 다 했거든요. 조카도 있고. 근데 나이가 있어 보이지 않기 때문에. 키가 큰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 보이지 않아요.

회원분들도 보면 키 작으신 분들이 나이가 들어 보이시더라고요.

 

(갑자기 슬퍼진다…)

다 그렇진 않고요. 하하

 

 

Q. 향후 계획은?

운동은 계속하는데, 제 운동을 할 것 같아요. 현재 제가 하는 운동(GX)이 좋긴 한데 일적인 면이 많잖아요? 하기싫을 때도 해야 하니까.

나중에 가서는 제가 하고 싶은 운동을 할 것 같아요. 아마도 요가나 플라테스 쪽?(웃음) 오전에 한두 시간 정도 개인레슨 같은 걸로요.

만약 운동 쪽이 아니라면……. 모르죠.(웃음) 제가 관심 갖고 있는 분야로 하겠죠?

 

 

Q. 결혼 계획은?

해야죠. 빨리 하고 싶은데… 일단은 사람을 만나야 하니까 (웃음) 나이는 스물일곱이나 서른 전에 하고 싶어요.

딱 평범하게 살고 싶은 스타일이라서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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