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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증진협회] 세계를 나의 무대로! 국제교류증진협회 과장 이종길 씨를 만나다.
글/사진 : 박영주, 박단비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국제교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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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3.12.02 669회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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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증진협회] 세계를 나의 무대로! 국제교류증진협회 과장 이종길 씨를 만나다.


글/사진 : 박영주, 박단비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국제교류증진협회연수지원팀에서 과장으로 근무 중인 이종길이라고 합니다.

 

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공무원,대학총장, 국회의원 등의 해외의 주요인사들을 초청하는 정부의 사업을 진행하는 일을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일을 하시게 된 계기가 있나요?

사실.… 저의 첫 꿈은 요리사가 되는 거였어요. 대학을 졸업하고 요리사가 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였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혔어요. 제가 하고 싶다고 생각한 것들이 잘 안되고, 요리사로서 취업도 안됐죠. 이러한 현실의 벽을 스스로 느끼고, 임시직업을 갖게되었어요. 제가 관광학부를 전공을 했는데, 그 당시에 호텔이 수시로 채용하는 곳이었고, 상대적으로 들어가기에는 쉬웠거든요. 일단은 호텔에 들어가서 2년동안 근무를 했어요. 그런데 호텔의 서비스직이 많이 힘들었고, 요리사의 꿈을 실패한 후였기 때문에 호텔 일에 약간의 회의를 느끼게 되었어요. 정착할 수 있는 다른 직업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외국어 능력이 필요하고, 또 외국어를 쓰는 일을 하는 데가 없을까?’ 라고 생각하고 찾아보던 중, 운 좋게 그 때 저희 회사 공고가 나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이 직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처음에는 어떨결에 입사하게 되었지만 지금은 아주 마음에 들어요. 입사 초기에는 불평, 불만도 생기고 친구들하고 회사 얘기하면서 술도 많이 마시곤 했는데요. 하하.  불만에 대한 원인을 제 자신에게 찾고, 또 제 실력과 위치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면서 문제를 해결해왔던 것 같아요. 또 직장생활 외에 하고 있는 ‘주한외국인유학생협회’ 활동도 제 직장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회사의 장점! 소개해주세요.

몇몇 친구들의 말을 들어보면, 큰 회사에서도 자기 역할은 정말 작고, 자신이 그저 매우 많은 직원 중에 하나라고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회사의 장점은 작은 회사로서 자기가 역량을 발휘해서 빛이 날 수 있다는 점이예요. 일을 한만큼 바로바로티가 나고, 성과에 대해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일전에 회사의 복지나 운영체계와 같은 부분도 물어보셨는데, 솔직히 이런 부분에서는 많이 자랑하고 싶은 부분은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현재 저희 직원들도 복지를 높이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어요. 저는 협회 내 모임의 장을 맡고 있는데, 여직원들의 결혼과 출산에 관한 법적 보장 내용, 탄력 근무 같은 직원들이 요구하는 사항을 열심히 건의하고 있습니다. 작은 부분부터 하나씩 해결해나가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


외국인과 자주 만나는 일을 하고 계신데, 외국인과 특별히 소통하는 노하우가 있나요?

외국인과 소통할 때 물론 언어도 중요하고 기본적인 것이지만, 언어가 조금 부족하더라도그 사람에 대한‘배려’가 가장 중요한 점 같아요. 제가 일을 할 때 ‘손님’이라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 저희 집에 놀러 온 손님이라고 생각하고 그 분들을 대하려고 노력해요. 예를 들어, 이집트에서 오신 손님은 돼지고기를 안먹잖아요. 그런 부분을 미리 신경을 쓰고 준비를 잘 해놓아야 해요. 손님에 대한 이러한 ‘배려’가 소통을 잘 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이러한 분야로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조언을 해 주신다면?

외국어를 쓰면서 외국인을 많이 상대하는 직업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을 많이 보았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막연하게만 생각하면 안될 것 같아요. 저희 분야에도 여러 가지 일이 되게 많아요. 자신이 잘하고 좀 더 관심이 있는 분야가 있을 거예요. 미리 탐구하고 좀 더 구체적으로 꿈을 찾아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인턴이나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그 일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자세히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요리사의 꿈에 실패했던 경험에서 깨달은 바로는 쉽게 포기하지 말고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해보라는 거예요.

 

인터뷰이께서 운영하고 있는 주한외국인유학생협회(KINSA)라는 단체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릴게요.

현재 우리나라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유학생들에게 한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는 동안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도와주는 봉사단체입니다. 여러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제공하기도 하고 한국학생들과 외국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며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어떤 프로그램들이 있나요?

크게 3가지가 있어요. 우리나라는 대형 포털 사이트를 통해서 어떤 정보든지 얻을 수 있어요. 하지만 외국인 유학생들은 영어로 지원되지 않는 포털 사이트에 어려움을 겪어요.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 없다는 거죠. 그래서 제가 그 정보들을 모아서 정보를 모아서 장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요. 검증된 정보들로 유학생들이 믿고 정보를 얻어 가는 거죠.

두 번째로는 국가별로 모임을 만들어주는 거예요. 외국에 나가면 우리나라 사람들끼리 모여 모임을 가지듯이 한국에 온 유학생들에게도 모임을 만들어 주는 거죠. 같은 국적의 학생들이 모여 얘기를 나누고 고민을 토로하도록 하고 있어요.

세 번째로는 언어 교환이예요. 유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곳은 많아요. 하지만 레벨도 다르고 문제점이 많죠. 여기 단체에는 외국인 유학생들뿐만 아니라 한국인 학생들도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국인 학생들도 사귀고 한국어도 배우고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도록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베트남학생과 한국인학생이 만났을 때 유일하게 소통할 수 있는 언어는 영어예요. 영어로 대화하면서 베트남 학생은 학생대로 한국인 친구를 사귀고 한국어를 배울 수 있고, 한국인 학생들은 영어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거죠.

 

단체를 만드시기 위해 처음에 힘드셨을 것 같은데, 단체가 만들어진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처음에는 일일이 외국인 유학생을 직접 찾아 다녔어요. 한 명을 만나기 위해 전국 곳곳을 다녔을 정도로 연락이 되는 학생들은 전부 만나러 다녔었어요. 또 외국인 유학생들의 모임에 가서 단체를 설명하기도 하고 유학생들 중에서 정보통인 친구들을 찾아가 단체를 소개하기도 했죠. 대학교 앞에서 사비를 들여 만든 단체로고가 박힌 포스트잇을 나눠주기도 하고 지면에 단체를 소개하는 문구를 작성하여 화장실 좌변기 옆에 붙여놓기도 했어요. 그렇게 한 명 한 명 찾아 다니다 보니 가입하는 학생들의 수가 점점 늘어나게 되었어요. 외국으로 돌아가는 학생들이 외국에 가서 이 단체를 친구들에게 소개해주고 그러다 보니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어요. 이제는 길을 가다가도 KINSA를 물어보면 알 정도로 외국인 유학생들 사이에서 유명하답니다. 하하.



 

이러한 단체를 통해서 가장 이루고 싶은 부분이 무엇이었나요?

외국인 유학생들이 외국으로 돌아갔을 때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돌아갔음 좋겠어요. 외국으로 돌아갔을 때 한국에서 있었던 기억들이 떠오를텐데 한국이란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자리 잡혀있다면 안 되잖아요. 우리 단체에서는 그런 문제점들을 고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거고요. 외국인 유학생들에 대한 안 좋은 선입견 또한 변화하도록 하고 싶어요. 이러한 인식변화는 1,2년 사이에는 이루어 질 수 없겠지만 10년이 지나고 세월이 지날수록 사람들의 인식변화는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업무와 병행하시면서 힘든 점은 없나요?

물론 있죠. 회사에서 퇴근해서 밤늦게 까지 일하거나 매일 출근하는 체력적인 부분은 괜찮아요. 하지만 혼자 고군분투하고 거기서 오는 외로움은 정말 힘들어요. 단체를 운영하다 보면 주위의 압력이나 간섭을 받게 되요. 굳건히 지켜내고 혼자 싸워야 한다는 게 힘들죠.

 

단체 자랑 한 번 부탁드려요!

유학생을 위한 단체는 여기 말고도 한 두 군데 더 있어요. 하지만 정말 순수한 목적으로 운영되는 단체는 여기밖에 없어요. 유학생들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자 모임을 갖고 소통을 하죠. 끈끈한 유대로 외국인 유학생들이 외국으로 돌아갔을 때 이 단체를 소개하고, 소개 받은 친구들이 한국에 왔을 때 우리 단체를 찾아오기도 합니다. 이렇게 알려지다 보니 페이스북이나 홈페이지를 거쳐간 친구들이 7000명이나 되요. !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저는 항상 내일 내가 죽는다라는 생각을 해요. 저는 10년, 20년 후의 장기적인 계획보다는 현재에 충실하는 삶을 살고 싶어요. 앞으로도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제 일을 열심히 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운영하고 있는 KINSA 단체를 더 확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더 나아가세계적인 네트워크가 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만약 현재의 생활과 위치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직장인분들이 계시다면, 불만의 요소를 외적인 곳에서만찾으려고 하지 말고,스스로를 돌아보면서 해결방안을 찾으셨으면 좋을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한 때 회사나 생활에 불만을 갖은 적이 있었지만, 자신을 인정하고 문제를 저한테서 찾으려고 하니까 점차 해소되더라구요~

그리고 취업을 준비하는 친구들에게는 남들이 모두 쫓아가는 꿈을 쫓아갈 필요는 없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자신의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자기만의 목적을 갖고 도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인터뷰를 하면서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단체에 대해 생각도 해 보고, 제 자신을 스스로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종길 과장님의 더 많은 인생이 궁금하다면? 커빙으로!

http://www.cubbying.com/president/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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