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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갈빈티지 총괄 디자이너 김동현 씨
"남자라고 여성 패션 디자인 못하고 그런건 아니에요. 왜냐하면 나는 예술 디자이너

취업준비

등록일 2014.06.24 1,031회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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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갈빈티지 총괄 디자이너 김동현 씨
메인.jpg
"남자라고 여성 패션 디자인 못하고 그런건 아니에요. 왜냐하면 나는 예술 디자이너가 아니고 회사를 위해서 디자인하기 때문이죠."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이처럼 소속 회사를 사랑하고 자기가 하는 일을 좋아하는 직장인이 또 있을까 생각해본다. 자기는 일을 하면서 별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고 했을때 '한반도 내에 또 이런 직장인이 있을까?'라고 스스로 되새겨본다.  항상 즐겁게 일하려는 패션 브랜드 '벵갈빈티지' 총괄 디자이너 김동현씨의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번 더 화이팅하는 직장인이 늘어나길.
 
에디터 이대은
포토그래퍼 이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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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브랜드 벵갈빈티지의 총괄 디자이너 김동현이다.


벵갈빈티지? 본인 회사에 대해 짧게 소개바란다. 
2002년 홍콩 본사 설립 후, 패션 산업에 동참함과 더불어 빠른 성장을 이루어가고 있다. 2011년 이태리 디자이너들과 국내 디자이너들의 기획으로 BENGAL VINTAGE 를 런칭 하였으며, 프리미엄 데님을 메인 아이템으로 한 여성 토탈 브랜드로 성장해 가고 있다.


짧게 해달라고 했는데, 친절하고 아주 자세하게 알려 주시는군. 자신을 총괄 디자이너라고 소개했는데,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
디자이너 쪽을 총괄하고 있지만 진짜 디자이너라고 하기에는 좀 오글거린다. MD라고 소개하면 쉽게 이해하겠네.


MD, 즉 상품 기획자로 생각하면 될까?
그렇다. 주로 시즌에 맞춰서 옷이 나올 수 있도록 디자이너와 조율한다.



패션 쪽 회사면 여직원들도 많을 것 같다. (내심 기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은데, 사실 정반대다. 회사 안에 여직원이 없다. 여성 브랜드인데 여성이 없다는 거 좀 이상하지 않나?


손.jpg
ⓒ손에 뭐가 저렇게 주렁주렁 달려있는거? 손에 살찌면 저거 빼는 것도 일이겠네.


미스터리 수준이군 (크게 실망) 그렇다면 여성 의류를 제작하는데 여성 감성이 갖춰져야 좀 쉽지 않나?
일단 나는 예술 쪽이 아니라 상업적인 디자이너이기 때문에 디자인이 어렵거나 그런 건 아니다. 그리고 여성 모델들이 있어서 그 분들의 조언 등을 종합해서 수정해나가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다.


역시 목적이 상업적이라면 못할 게 없군. 어쩌다 패션계로 입문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고등학교 때 평소에 하던 수영을 그만두고 나니 내가 할 줄 아는 게 없었다. 우연히 모델 지망생들에 대한 TV 프로그램을 봤다.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 를 위해서?
아니. 그 방송을 보고 Feel이 꽂혔다고 해야 할까? 나도 모델을 하면 재미있을 거 같아 오디션에 지원했다. 고등학교 2학년이었는데 오디션에 덜컥 합격했고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올~ 모델이라니. 어떤 브랜드 모델을 했었나?
한 브랜드에 속한 모델이 아니었고 에이전시에 속한 모델이었다. 그 당시 힙합 브랜드였던 MF패션쇼를 시작으로 큼지막한 패션쇼보다는 그보다 규모가 작은 백화점이나 헤어쇼에 활동했었다.


왜지? 축구로 치면 유럽 4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이 아닌 다른 리그에 뛴 셈인데?
왜냐하면 일반 모델들에 비해서 키가 작았다. 지금도 의문이다. 키가 작은 나를 왜 모델로 써줬는지.



1.jpg
ⓒ살려는 드릴께. 인터뷰 기사 제대로 올리면.


그것이 알고 싶다’ PD님한테 제보를 해봐야겠어. 모델 활동을 시작했는데, 대학교는 중국에서 졸업했다. 어찌된 영문인지?
여러 가지 요소가 있었는데, 하나는 어머니의 조언이었다. 중국 출장 다녀오신 어머니 왈 “모델 계속 할거야? 할거면 중국 가서 해”.


엉? 단순히 그 한마디 때문에 중국으로?
이왕 해보는 거 중국에서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하지만 더 큰 계기도 있었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모델이 되려고?
그것보다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패션을 알아보기 위해 중국으로 갔다. ‘유럽 패션→일본’ ‘미국 패션→우리나라’ 이런 구조였는데, 중국은 유럽, 미국이 아닌 일본과 한국의 패션의 영향을 동시에 받고 있다고 생각했다. 중국에 대해 완전 초보였지만 과감히 도전했지.


그래. 여기서 드는 또 하나의 의문은 중국에서 전공이 디자인이 아닌, ‘모델’이었다. 이건 왜? 까면 깔수록 의혹이 많이 나오는 남자군.  당신 도대체 누구야!
자세히 말하면 중국 북경복장학원(北京服??院, 중국내에서 패션/디자인 쪽으로 No.1인 대학교)에서 ‘모델 연기학(服?表演)’ 전공했다. 연극이나 영화는 말과 행동으로 표현하는데 모델은 무대에서 표정과 행동으로 옷을 표현한다. 이 점을 제대로 공부하고 싶어서.



소지품.jpg
ⓒ그런데 말입니다. 소지품만 봐도 Interviewee가 패션계 종사자라고 짐작 할 수 있는건, 기분 탓일까요?


중국 현지 대학교에 바로 입학하는 것은 쉽지 않았을 건데?
그렇다. 중국어도 할 줄 모르는 상태여서 1년 정도는 북경에서 어학연수를 했다. 중국어 배우면서 입학할 학교로 정한 ‘복장학원’대학교를 탐방했지. 잔디밭에 앉아보고 학교 건물에 들어가보고. 일주일에 3,4번은 이런 식으로 학교 구경했을걸?


모델 연기학과에 입학하기까지 흥미진진한 이야기 거리가 많았겠는데?
사실 모델과에서 내가 최초 외국인 입학생이었다. 디자인과를 비롯한 다른 학과는 외국인 입학이 허용됬는데 모델과만 유독 외국인이 입학하기 힘들었다. 이때부터 모델과와 나의 밀당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지.


학교랑 밀당이라니. 그 밀당의 전략이라면?
일단 외국인이 입학 할 수 있는 디자인과로 들어갔다. 1년정도 다니면서 디자인과 교수님한테 2학년때부터는 모델과로 가고 싶다고 매번 말씀 드렸지. 처음에는 그 교수님이 ‘뭐 이런 게 다 있어?’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모델과 교수님한테도 내 이야기가 흘러 들어갔어.


밀당의 9부 능선을 넘었군. 모델과 교수님도 찐똥시앤(김동현의 중국식 이름)이 누군지 참 궁금했겠다.
모델과 교수님이 면접을 보자고 해서, 면접을 봤지. 그때 다른 모델과 교수님들도 나를 괜찮게 생각했나봐. 모델과 시간표를 주시며 2학년부터는 모델과로 오라고 하시더군.



합침.jpg
ⓒ패션 디렉터가 하는 일은 아마 이런듯? 여성 피팅 모델과 같이 일하는 날에 저도 좀 불러주시면.


결국 자기가 하고 싶은 분야에 대한 열정과 패기의 승리였군. 모델과로 들어간 초기 심정은 어땠나?
패션 관련 용어를 중국어를 배우니 공부가 쉽지 않았다. 게다가 중국 학생들이 나보다 신체 조건이 월등해서 괜히 주눅들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항상 자신감이 넘쳤고, 다른 애들에 비해 키는 작지만 다른 면에서는 뛰어나고자 노력했다. 결석이나 지각은 절대 없었고 수업도 항상 맨 앞자리에 앉았다.


모델과 학생들이랑 사이는? 최초 입학생이라서 친하게 지내기가 힘들지 않았나? 
첫 학기는 거의 왕따 수준이었다. 외국인이긴 한데 같은 동양인이라서 나한테 말도 안 걸었다. 흔한 유학생의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니까 친구들도 점차 인정해주더라. 친해지고 나서 친구들이 그러던데, 학기 초에 내가 중국말을 한마디도 할 줄 몰라서 말을 안 걸었다던데. 



강하게 생겨서 말을 못 건넸던건 아닌지. 모델 연기학 전공이었으니, 여학생은 분명 많았겠지?(이번에는 확신).
그렇다. 성비 비율은 정원 40명 중에 3,4명만 남학생인 수준?

 
야릇하게_웃는_토끼.gif
ⓒ학과 내 성비 비율이 아주 흐뭇하네요. 모델 연기학과, 저도 도전해볼까봐요.


캬~ 천국이 따로 없네(아싸). 본인이 졸업하고 나서 또 다른 외국인이 모델과로 들어오지는 않았나?
내가 4학년이 되던 년도에 1학년부터는 외국인이 들어왔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내가 잘해서 외국인을 받아줬다고 생각하고 싶다. 지금 되돌아 보면 그때가 정말 행복했다. 내가 가고 싶었던 모델과에 들어 갔다는 게 행복했지.


행복했었다니 다행이고. 다시 패션 이야기로 돌아가보면, 중국 사람들은 어디 패션은 좋아하나?
이것도 내 생각이지만, 유달리 우리나라 패션을 좋아하더라. 한류의 영향인가 싶기도 하고.


본인은 지금 하는 일을 위해 본인은 어떻게 준비하고 노력했나?
기술적으로 연마하기 보다는 어떠한 대상을 보는 관찰력과 감각을 기르는 데 노력했다. 예를 들어 길을 거다 포스터를 보면 이런 색에는 저런 색이 어울리는구나 이런 식으로? 디자인을 잘하는 기술보다는 섬세함, 감각이 중요한 거 같다.


패션계에 종사하고 계신 분인데 정작 본인은 자기 옷 입는데 대해 신경 씁니까?
거 참, 당연한 거 아니요?


그렇다면 오늘 입은 옷 컨셉은?
컨셉은 무슨, 그냥 평소처럼 입고 나왔다. 특이하게 입기보다는 최대한 깔끔하게 입을려고. 근데 정말 신경 써서 옷 입는 일은 2가지가 있다


무슨 경우?
교회 갈 때, 그리고 여자친구 만날 때. 이 2가지 경우에는 좀 신경 쓰고 입는다.


음, 전자는 동감하지만 후자는 나한테 해당이 안 되는군(아 눙물이...) 혹시 본인이 존경하는 디자이너 계신가?
케빈클라인 여성복 디자이너 출신 리아성 선생님인데 지금까지도 계속 이끌어주시는 분이시다.




캡처.JPG



밤샘 작업도 많이 하던데, 여가 생활이나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는지?
어제도 새벽 5시에 퇴근했다. 하지만 가끔 이렇고 시간이 없어서 못 즐긴다 그럴 건 없다. 자전거나 축구 같은 운동도 많이 하고 심야 영화도 자주 본다. 친구들 만나서 티타임&토킹어바웃 한다.


심야 영화? 누구랑 같이 보러 가길래?
심야 영화는 주로 혼자 보러 간다. 금요일 저녁 예배 드리고 심야 영화 본다. 어차피 다음날 주말이고 쉴 수 있어서 편하게 볼 수 있다.


해외 진출 할 생각은 없소?
글쎄, 나는 운이 좋았다. 해외에서 먼저 출발한 브랜드이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해서 만족하고 있다. 해외 진출보다는 공부를 더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꿈은 꾸지만 내가 하고 있는 일에 감사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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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밖에 비 오네. 우산 안 가져왔는데 (실제로 이때 진짜로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했음)



패션 브랜드에 일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점들이 요구되나?
예술적인 감각도 필요하긴 한데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쉽게 말해, 이런 옷을 통해서 어떤 영향을 끼칠까? 이런 마인드가 기본적으로는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 업계에서 본인은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왔다가 생각하나?
솔직히 말해서 어떤 수준에 올라왔다고 논할 레벨은 아니다. 아직 부족해서 조언할 게 없지만, 계속 발전하는 거지 뭐. 내가 하는 일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일하고 싶다.


본인의 최종 꿈이라면?
지금 현재는 패션이라는 문화에 속해 있는 한 사람 이지만 더 나아가서는 패션을 넘어서고 싶다. 연극, 음악, 등등 여러 문화를 통해 많은 청소년들과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나눠주는 문화 사역자가 되고 싶은 것이 최종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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