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유
김우진 : WAY BETTER에서 홀을 담당하는 김우진 총괄 매니저 총괄매니저야. 
박상규 : WAY BETTER에서 조리를 담당하는 박상규 셰프야. 
황순태 : WAY BETTER의 막내 황순태 셰프야.



CH1. about 'WAY BETTER'. 

광고회사인 플래닛드림의 자 회사로, 퓨전 음식을 주로 요리하는 레스토랑이야. 2013년 11월 말부터 핸픽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했고, 2016년 5월 4일부터 WAY BETTER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시작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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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돌아왔는데 소감들이 어때?
2015년 초 핸픽이 문을 닫았고 우리는 잠시 각자의 시간을 가졌어. 그러다 핸픽을 리뉴얼하여 더 큰 규모의 레스토랑으로 열어보자는 대표님의 제안에 모두 망설임 없이 뭉쳤지. 새롭게 열 레스토랑의 장소선정부터 모두가 참여했고 꽤 긴 준비기간을 거쳐 지금의 WAY BETTER를 만들어냈어. 우리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는 만큼 WAY BETTER에 더 큰 애착과 자부심을 갖고 있어. 오픈 초라 무척 긴장되지만 우린 WAY BETTER가 앞으로 북한남의 랜드마크가 되리라 믿어.


한남동은 레스토랑이 정말 많아. WAY BETTER만의 경쟁력이 궁금해. 
김우진 총괄 매니저 : 한남동에 탁 트인 정원을 갖고 있는 레스토랑은 거의 없을 거야. 실내에도 큰 창을 내 개방된 느낌을 주는데 집중했어. 공간적인 측면 뿐 만 아니라 젊은 직원들이 활기찬 에너지를 전달하고 있어. 그만큼 손님의 만족도를 올리기 위해 정말 많은 고민과 노력을 했고 우리는 WAY BETTER에 방문할 손님들을 만족시킬 자신이 있기 때문에 기대해도 좋아. 


핸픽으로 운영될 때, 한 블로거가 '훈남 셰프들이 많아서 인기가 많다'라는 글을 올려놨더라.
김우진 총괄 매니저 : 진짜? 그 귀한 글을 못 봤네!
황순태 & 박상규 셰프 : 우리의 새로운 경쟁력이 생겼어! 좀 더 꾸미고 다녀야겠는데? (웃음)


WAY BETTER로 새롭게 시작하면서 기존 핸픽과는 다른 점이 있어?
앞서 말했듯이 우린 손님의 만족도를 올리기 위한 방법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어. 음식의 양, 질,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올리기 위해 서빙해드리는 음식 외에 사이드바도 운영을 해. 사이드바를 통해 양적인 측면을 만족시키고 에피타이저, 메인, 디저트는 직접 서빙을 하여 음식의 질과 서비스적인 측면도 만족시키는 것이지.


WAY BETTER에 대한 기대하는 효과가 궁금해. 
김우진 총괄 매니저 : 손님에게 대기표를 드려야 할 정도로 레스토랑이 항상 붐비는 것! 그리고 우리 레스토랑 위치가 북한남으로 진입하는 초입에 있는 만큼 랜드마크가 됐으면 좋겠어.  


그들이 꿈꾸는 모습입니다.
WAY BETTER에서 지하철역까지 기다리고 있는 나를 합성이미지로 제작 가능?




CH2. WAY BETTER의 셰프가 되기까지. 

 


황순태 셰프's say
나는 아버지의 추천으로 요리를 시작했어. 중학생 때, 공부에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한 모습을 보고 다른 길을 추천해주셨지.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는데 점점 재미가 들더라고. 그리고 고등학생 때 조리자격증을 따면서 셰프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됐지. 졸업 후, 아버지의 친구분 레스토랑에서 일하면서 주방에 관련된 생활을 시작했어. 


WAY BETTER에는 어떻게 입사하게 됐어?
입사하기 전, 지방에 있는 규모가 큰 레스토랑에서 일했어. 그런데 문득 기계처럼 주문만 받는 나의 모습을 발견했어. ‘내 요리의 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결정을 내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양한 음식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서울로 가자는 결심을 했지. 그리고 가장 적합한 공간인 '핸픽' (지금의 WAY BETTER)을 알게 됐지.


WAY BETTER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해. 
단순히 요리를 만들기만 하는 것과는 또 다른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거든. 그리고 내가 개발한 요리를 평가 받고, 평가에 따라 누구나 메뉴에 올릴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이 매력적이더라고. 


입사 후에는, 어떤 일을 했어?
바로 주방에서 요리를 시작했어. 자유로운 분위기다 보니 사람들과 빨리 가까워져서 적응기간도 따로 필요 없었어. 


 


박상규 셰프's say.
대학교에서 조리학과를 전공하고, 군대에서 취사병으로 근무하면서 실무적인 부분을 많이 배웠어. 제대 후에는 외식업을 하는 작은 아버지의 일을 도와드리다가, 호텔에서 1년 반 가량 일을 하며 경력을 쌓아갔지. 


WAY BETTER에는 어떻게 입사하게 됐어?
당시 테이스트로드라는 요리 프로그램 때문에 소담화적인 레스토랑에 관심이 많았어. 서울권에서 쉽게 다닐 수 있는 곳을 찾던 중, 핸픽(지금의 WAY BETTER)을 알게 됐지. 


입사 후에는, 어떤 일을 했어?
2~3개월의 수습기간 후에 주방에서 요리를 했어. 


 


김우진 총괄 매니저's say.
나는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일을 하고 싶었어. 그래서 요식업이라는 시장에 뛰어들기로 했지 'FnB(food and beverage)매니저'라는 직종으로 말이야. 플래닛드림의 김록 대표가 학교 선배셔. 직업에 대한 조언을 구하던 중, 플래닛드림에서 레스토랑을 오픈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핸픽에서 매니저로 일하게 됐지. 


주방에서도 일했다고 하던데?
같이 일하는 셰프들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요리의 기초를 배웠어. 그러다 요리할 기회가 생겨서 주방에서도 일했고. (점심에는 셰프로 저녁에는 매니저로 일을 해왔다고 하네요). WAY BETTER로 확장하면서 홀의 전반적인 관리를 위해서 매니저에 집중하기로 했어. 하지만 메뉴 개발에서는 함께 의견을 제시해. 


나머지 셰프들이 봤을 때, 김우진 총괄 매니저의 요리 실력은 어때?
황순태 & 박상규 셰프 : 우리 중 창의성이 가장 뛰어나. 요리에 대한 생각의 폭이 넓다고 해야 할까? 그래서 역으로 조언을 구할 때가 많아. 그럴 때마다 생각지도 못한 신선한 답변을 얻어서. 




CH3. WAY BETTER의 하루 

 


황순태 & 박상규 셰프 : 우린 오전 10시에 출근해. 1시간가량 영업 준비를 하고 11시부터 손님을 받지. 그렇게 오후 3시까지 런치 타임을 진행하고, 5시까지는 휴식 시간을 가져. 그때는 재료 손질 등 디너 타임에 필요한 작업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편이야. 그리고 오후 9시 반부터 디너 타임이 시작되지. 마지막 손님이 가면 30분간 마무리 작업을 하는데 평균적으로 오후 10시면 모든 업무가 끝나. 

 


김우진 총괄 매니저 : 셰프들과 마찬가지로 오전 10시에 출근해. 나는 청소와 함께 홀을 담당하는 직원에게 예약 손님들을 위한 회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해. 몇 팀의 예약이 있으며, 예약 손님에 따른 업무 배분을 정하지. 그에 맞춰서 테이블 세팅이 끝나면 런치 손님을 맞이해. 우리 역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휴식 시간을 가지는데, 셰프들과 마찬가지로 디너 타임 준비, 런치 타임 뒷정리, 휴식을 하지. 그리고 디너 타임이 끝나는 오후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BAR로 운영해서 칵테일 준비나 핑거 푸드 조리를 맡지. 


작년부터 쿡방과 셰프에 대한 열풍이 불고 있어. 그러면서 예약을 하고 연락 없이 오지 않는 'No Show'라는 좋지 못한 문화가 수면 위로 떠올랐어. 일하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궁금해. 
김우진 총괄 매니저 : 'No Show'는 정말 화가 나. 특히나 예전 핸픽처럼 소규모의 레스토랑은 더 큰 타격을 입지. 그 외의 어려움은 손님이 없을 때지. 몸이 힘든 것이 아닌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돼. 이 부분은 메뉴를 개선하고 바꿔나가면서 이겨나갔어. 

황순태 & 박상규 셰프 : 'No Show'에 따른 가장 큰 피해는 ‘식재료’ 처분이야. 운 좋게 바로 소비하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답이 없지. 우리는 손님에게 최상의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을 전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점이 일하면서 힘들어. 하지만 가끔 그 부분이 희열을 가져다 줄 때도 있어. 


그게 무슨 말이야?
갑자기 손님이 몰려오면서 식재료가 동날 때가 있어. 우리의 표현으로는 '처냈다'라고 해. 몸은 힘들지만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순간이야. 우리는 손님이 많아서 바쁠 때 행복감을 느껴. 식재료에 대한 고민이 없어지니까. 


그래서 그런지 최근 SNS를 통한 레스토랑 마케팅을 많이 보게 돼. WAY BETTER는 어떤 마케팅을 하고 있어?
김우진 총괄 매니저 : 우린 광고회사인 플래닛드림의 자 회사야. 그래서 그에 따른 걱정을 전혀 하지 않아. (웃음) 그래도 각자 SNS는 하고 있어. 우리의 일상생활을 공유하면 손님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으니까. 


일에 대해서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
김우진 총괄 매니저 : 나는 오너십(Ownership)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일하는 데에 불만이 줄어들고 더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게 되거든. 앞서 말한 장사가 되지 않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도 오너십이 있기에 견뎌낼 수 있는 것 같아. 


 



그럼 음식에 대한 마인드는?
황순태 & 박상규 셰프 : '무엇보다도 맛있어야 한다'는 것. 아무리 좋은 식재료와 세련된 인테리어이라도 해도 맛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니까. 


언제 제일 뿌듯함을 느껴?
황순태 & 박상규 셰프 : 뭐니뭐니해도 손님들이 맛있다고 평가해주실 때. 그리고 레스토랑은 맛과 더불어 인테리어가 중요한데, 사진 찍기 예쁜 공간이라고 말할 때 더 꾸미고 싶다는 욕구가 들어


셰프들과 인테리어까지도 함께 논의하는 편이야?
김우진 총괄 매니저 : 오픈하기 전부터 인테리어의 가이드라인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어. 왜냐면 실무적으로 일하는 사람은 우리니까. 그래서 피드백을 꾸준히 전달 드렸지. 


앞으로 어떤 WAY BETTER의 구성원으로 성장하고 싶어?
김우진 총괄 매니저 : WAY BETTER가 북한남의 랜드마크를 시작으로 점차 지역영향력을 넓혀갔으면 해. 내 목표는 그것을 관리하는 위치에 올라서는 매니저가 되고 싶고. 그 이후에는 나의 레스토랑을 가지고 싶어. 그때는 중국으로 갈 생각이야. (현재 여자친구가 중국 분이라고 하시네요.)
 

 


부럽네요. 전 중국은 커녕 한국에도 여자친구가 없….



황순태 셰프 : 나는 셰프로서 좀 더 성장해서 나중에는 친구들끼리 모이는 아지트 느낌이 나는 작은 레스토랑을 오픈하고 싶어. 거기까지 가기 위해서 WAY BETTER에서 사업적인 부분과 요리적인 부분을 많이 배울거야. 

박상규 셰프 : 나 역시 나만의 레스토랑을 오픈하고 싶어. 거기까지 삐뚤어지지 않고 정직한 길을 가는 WAY BETTER의 셰프가 되고 싶고. 



 



마지막으로 셰프나 F&B매니저를 꿈꾸는 취업준비생에게 따뜻하지만 현실적인 조언 부탁해. 
황순태 & 박상규 셰프 : 요식업계는 크게 최현석 셰프와 백종원 CEO의 길로 나누어진다고 할 수 있어. 매체에서 보여지는 그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역시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 하지만 그 과정이 정말 쉽지 않다는 점을 말하고 싶어. 셰프를 꿈꾼다면, 정말 마음을 단단하게 다지고 도전하길 바랄게. 

김우진 총괄 매니저 : 나는 요식업 CEO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레스토랑의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돼야 한다’는 점을 말하고 싶어. 전체의 상황이 공유되고 소통되어야만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CEO가 될 수 있을 거야. 그리고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지만 ‘3D’ 직종이니 각오를 단단하게 가져야 할 거야. 


너무 현실적인 조언만 해준 거 아니야?
WAY BETTER 3인방 : 따뜻한 이야기는 매체에 많이 나오니까. (웃음) 그래도 정말 매력적인 직업이니 꼭 도전해보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