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의 계절인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아니다 다를까 “이제 슬슬 다이어트를  시작해야겠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필자가 퇴근 후 들르는 헬스클럽의 러닝머신을 이용하는 여성회원이 급격히 증가한 것만 봐도 그 다급함을 알 수 있다. 얼마 전, TV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운동하는 여성 '예정화'씨의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한 바 있다. 그녀는 직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닌, 정말 운동을 즐기며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이를 잘 접목시킨 모습을 보여주었다. 필자 역시 '어떻게 하면 다이어트라는 압박감을 짊어지지 않은 채 운동을 내 라이프스타일에 접목시킬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중, 1대1 다이어트 코치 앱 '다노'를 알게 되었다. 일반 다이어트 앱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한 마음에 인터뷰 문의를 했고, 마침내 다노에서 서비스 기획을 담당하는 이다나님을 만났다.
 
에디터 확성기 정지훈
편집   엘리  이윤진
포토그래퍼  올챙이 김지우
 


후아유?
다노에서
 온라인 다이어트 서비스 기획과 코치 전체를 총괄하고 있는 기계고자, 이다나라고 해. 


트레이닝복을 입고 나올 줄 알았는데, 엄청 스타일리쉬해. 
사실 인터뷰 한다고 해서 머리까지 만지고 왔어. 


하하, 이렇게까지 신경 써주니 감사하다. 근데 IT회산데 기계고자라니?
주변 사람들이 IT기업에 어떻게 다니느냐고 물으면 “신세대라서요”라고 답해. 


 

@네. 잘 알겠습니다. 


가장 잘하는 것은 ‘공부’라고 답한 당찬 자기소개서를 봤어. 
그 말로 다노에 입사했다고도 볼 수 있어. (옆에서 기계고자님의 컴퓨터를 손봐주시던 대표님께서 “진짜 잘해요”라고 해주셨다.) 무언가를 알고 싶은 호기심이 많은 소녀라고 보면 돼. 


공부를 잘했다면서 어떻게 생소한 분야인 IT업계로 뛰어든 거야?
대학교에서 전공은 불어불문학과였고 부전공이 신문방송학과였어. 그래서 파리 특파원을 꿈꿔왔어. 기자가 되기 위해 토론학회도 열심히 다녔었지. 하지만 기자가 되기 위한 준비과정을 거치면서 우리나라에서 기자를 하려면 엄청난 헌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어.
 내 목소리를 내는 기사를 쓰기 위해 10년을 기다리는 것보다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로 했지.


다노라는 회사는 어떻게 알게 됐어?
구성원 중 한 분이 우리 학교 선배님이야. 그 언니를 통해 다노라는 회사를 알게 됐어. 회사를 알아볼수록 점점 흥미가 생기더라고. 내가 꿈꾸는 일은 사회적 문제를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로 풀어나가는 거였는데, 다노가 적합해 보였어. 때마침 채용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고, 바로 지원을 하게 됐지. 


타이밍이 기가 막혔네. 어떤 분야로 지원한 거야?
글 쓰는 것을 좋아해서 콘텐츠 큐레이터로 지원했어. 운동과 다이어트에 대해 글을 쓴다면, 내가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잘 조합할 수 있다고 어필을 했지. 그것을 좋게 봐주신 대표님 덕분에 이미 다른 직원이 채용됐음에도, 엑스트라로 입사하게 됐어.


 


운동을 좋아하나 봐?
크로스 핏을 즐겨. 그리고 회사에서도 가끔 직원들과 운동을 해.
회사 내에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깜짝 놀란 동시에 정말 부럽다는 생각이 들더라. 
업무를 하다 보면 종종 곡소리를 들을 수 있어. 
그러니까. 지금도 옆에서 곡소리가 들려. 


 


엑스트라로 입사할 만큼 호기심을 끌었던 회사. 다노에 대해 소개를 해줘. 
다노는 올바른 다이어트 정보를 알려주는 어플이야. 내가 담당하고 있는 마이다노는 다노에서 개발한 1:1 다이어트 코칭 프로그램으로, 다이어트를 라이프스타일로 만들기 위한 식사/운동/습관 미션을 어플을 통해 제공하고 담당 코치가 매일 다이어트 전반 과정을 관리해줘. 우리 코치진들은 트레이너뿐 아니라 물리치료사, 요가강사, 발레리나, 심리상담사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어. 코치 계의 어벤져스라고 볼 수 있지.  


 


운동은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알고있어. 운동을 어플로 제공되는 영상으로만 보면 제대로 된 자세를 배우는 데 한계가 있지 않을까?
요즘에는 다들 바쁘고 시간이 없어서 운동하러 오고 가는 데 시간을 쓰기 보다는 홈트레이닝을 많이 해. 마이다노는 매일 어떤 운동을 해야 할지 고민하지 않도록 다양하고 체계적인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자세한 설명과 담당코치의 친절한 코칭이 있기 때문에 무리 없이 운동을 배울 수 있어.


요즘 자신의 몸을 가꾸는 것에 대해 굉장히 열정적이야. 그만큼 운동에 관련된 서비스 앱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다노만의 색깔은 무엇이라 생각해?
따뜻함이야. 가끔 다이어트에 대해 문의를 할 때 다짜고짜 “소녀시대 다리는 어떻게 만들어요?” 라던지 “48kg로 만들어주세요.”라고 하는 분들이 계셔. 그만큼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와 날씬한 몸매에 대한 강박이 큰 거지. 남과 비교하며 스스로에게 고통을 주는 다이어트를 하는 거구. 우린 그런 분들에게 압박감을 덜어주며 다이어트를 즐겁고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줘. 따뜻한 공감과 소통으로 고유의 아름다움을 찾아주고, 이를 통해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 


 
@절대 힘들어서 인상쓰고 있는 거 아닙니다.


스타트업의 특징은 자신의 경쟁력을 다양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야. 그런 면에서 어떤 노력을 해왔어?
수강생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코치들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지식을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해. 그 분야에 관한 서적은 정말 다 읽어보며 공부를 했어. 그 결과 NSCA(스포츠 영양 코치 자격증)를 취득하게 됐지.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온갖 다양한 일에 경쟁력이 있는 멀티 플레이어가 되어야 하는데, 새로운 도전에 호기심이 많은 나에게는 정말 잘 맞아. 또 다른 성장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거잖아?


스포츠 영양사 자격증 취득을 하면서 식습관도 많이 바뀌었을 거 같아. 
맞아. 전과 달리, 이제는 음식의 영양성분을 의식하고 먹게 돼. 
주변 친구들이 피곤하겠는데?
나만의 방법이 있지. 예를 들면, 김치찌개를 먹을 때, 난 야채 위주로 건져 먹어. 
똑똑한데?
상대방은 원래 먹는 방식으로 먹기 때문에 전혀 몰라. 
 

우리의 새로운 공식 질문이다. 나에게 굿잡(좋은 회사)이란?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주는 회사. 다노에 입사하고 나서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어. 그 경험들이 있었기에 지금과 같이 성장을 했고 말이야. 틀에 박힌 업무보다는 다양한 일을 해보도록 기회를 주는 회사가 굿잡이라고 생각해. 


현재 나를 가장 뜨겁게 하는 것은?
욕먹을 거 같지만…출근이야. 비록 지각은 자주 하지만, 회사 오는 게 정말 재미있어. 나에게 출근에 담긴 의미는 오늘은 어떤 새로운일을 해볼까라는 두근거림이야.  그만큼 하루하루가 다이나믹하거든.


 


오피스N 독자분들께 
저는 다이나믹한 제 삶을 좋아합니다. 한번 사는 인생, 모두와 똑같이 살고 싶지 않아요. 저도 한때는 다른 사람들처럼 대기업을 준비하는 평범한 취준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안정적인 삶은 결코 나와 맞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조금은 위험하고 불안하더라도, 내 마음이 시키는 대로 재미나게 살아보려 합니다. 결국 이것이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길 아닐까요? 





끝난 줄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