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로 님도보고 뽕도딴 파워블로거 큰돌군

 

요즘 들어 정말 블로그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본인이 지금 활동하는 오피스N 기자단을 뽑는 자소서에서도 블로그 활동량을 상중하로 물어봤었고! 당시 나는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해봐야겠다는 마음에 나름 ‘중’이라고 당당히 표시하긴 했지만, 지금 내 블로그는 ‘하’중에 ‘하’라고 볼 수 있겠다..ㅜㅜ역시 무엇인가를 꾸준히 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일! 이번에 만나본 블로거가 그저 존경스럽다! 꾸준한 블로그 활동과 콘텐츠를 통해 수익까지 창출하고 창업까지 성공한 큰돌군! 그는 대체 어떤 사람일까?
 

취재/기사 작성 류소영 대학생 기자
포토그래퍼 김성겸 대학생 기자
편집 단향 윤혜원
 


나는 2009년 2월 23일부터 블로그를 시작한 1.5세대 블로거 큰돌군이다.
 

큰돌군?? 왜 하필 큰돌군이야?
내 본명이 강태석이거든. 그래서 태와 석을 클(태), 돌(석)으로 해석을 해서 고등학교때부터 필명이었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다면?
대부분의 대학생들과 같은 관점에서 시작했지.
모 기업에 대학생 마케터 대외활동을 하고 싶었는데 자격요건에 블로그활동이 있더라고.
결국 처음에는 취업을 위한 수단이었지. 
 

마케터에 관심이 있었구나 그럼 전공이 뭐였어?
경영학이야. 서울시립대 전액장학생으로 입학했어.



오? 전공이 블로그 운영에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
전공이 굉장히 도움이 됐지. 블로그라는 것은 개인의 브랜딩이기도 하고.
특히 내 블로그를 이용하는 업체들 같은 경우 내 콘텐츠나 브랜딩을 통해 광고를 하는거잖아.
클라이언트의 생각을 파악하는데 경영학부의 전공이 도움이 된 것 같아.
 

경영학과를 가게된 이유가 있어?
난 다양한 사람들과 마주치는 것을 좋아해서 조직이 어떻게 이뤄지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어떤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면서 성립이되는가 관심이 많았지.
 
 

 

그 당시 이루고 싶었던 꿈이 있었어?
사실 정치인...ㅋㅋ
 

정치인?
좀 밝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싶던 꿈이 있었지.
 

전액장학생에, 정치인을 꿈꿨다니. 학교 생활을 잘 했나봐?
전액장학금을 받고 들어가서 다음학기 학사경고(a.k.a. 학고)를 맞았지. 교수님, 부모님 굉장히 실망하셨어.
부모님은 공무원 공부를 하라고 하셨지. 부모님께 나는 공무원을 할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니, 더 이상 시키지 않으시더라.



아니 근데 학고를 맞았다니.. 대체 대학생활을 어떻게 보낸거야 ㅋㅋㅋ
고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연극동아리를 했었지. 연출, 기획, 주연, 조연 다해보고.
 

연극동아리의 어떤 매력이 있길래?
연극동아리는 꼭 추천하고 싶어.
연극동아리를 하면 스스로 안에 있는 또 다른 내면을 발견할 수 있더라고. 살면서 꼭 해볼만한 것 같아.


연극을 하면 주로 무슨역을 맡았어?
주로 싸이코, 싸이코패스, 또라이?



ⓒ 난 왠지 연출들이 왜 그에게 그런 역할을 맡겼는지 알 것 같다.


뭔가 의외인데?
나는 스스로 평범하다고 생각했는데, 연출을 맡았던 분들이 그런 역할을 준 이유가 있을 거 같아.
내가 정말 그 역할을 잘했다던가 내가 정말 싸이코라던가.
 

다시 블로그얘기로 돌아와서~ 블로그가 이렇게 커질거라고 예상했어?
당시에는 이력서를 채울 생각으로 시작했어. SNS를 요구하는 회사가 많더라고.
단순히 취업의 어떤 수단으로 블로그를 활용헸기 때문에 블로그로 수익창출을 하거나 사업을 할 생각은 못 했어.
 

오 예상치못했구나!
어렸을 때부터 무언가를 하나 시작하면, 만족할 만한 수준까지 하지 않으면 놓지 않아서 열심히 했지.
 


블로거는 수입이 일정하지 않자나 일정한 수입을 가질 수 있는 직업을 갖고 싶진 않아?
나는 오직 블로거로 수입을 가지는 게 아니야. 강의와 마케팅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보면 돼. 블로그로만 돈을 번다면은 거기에 집중을 해야하지만, 솔직히 내가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면서 가장 즐거울 때는 내 이야기를 쓸 때야. 남의 것을 홍보하는 포스팅은 아무리 좋은 콘텐츠이고, 좋은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재미가 없지.





그럼 블로그로 벌어들이는 순수익은 어느정도야?
수입은 명확하게 공개하긴 힘들지만 대기업 과장님 정도?
그런데 블로그만의 수입은 아니야. 나는 돈을 받는 포스팅은 한 달에 일정 갯 수 이상은 하지 않아.
다만 나는 수익이 블로그만으로 수입이 있는게 아니라, 다각화 되어있지.
 

오? 대단한데? 수익이 다각화되어 있다니? 
나는 블로그로서 활동하고 있지만 블로그 강사로서도 활동하고,
그 외에 온라인마케팅 컨설팅 대행사를 운영하고 있기도 해.


블로그 강의도 하는구나. 혹시 기억에 남는 수강생이 있는지?
음... 모델을 하시던 분이었어. 하지만 결혼하고 육아를 하면서 모델의 꿈을 접었었다고 하시더라.
그러다 패션블로그를 시작하고 패션에 대한 열정을 키워서 지금은 다시 주부모델로 활동하고 있어. 
 

블로그를 통해 꿈을 되찾은 케이스구나
접었던 꿈을 블로그라는 매체를 통해 다시 한번 이룰 수 있는 징검다리로 블로그를 활용했지.
블로그라는 것이 한 사람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지지대나 징검다리로의 역할이 중요한데 그 분이 딱 그랬던 것 같아.
 
 
본인도 그런 케이스라고 볼 수 있을까? 
그럴 수 있지. 블로그를 통해 회사를 입사하기도 했고, 창업을 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고.
아내를 만난 것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만나게 된 것이니까.


ⓒ 블로그를 통해 모든 걸 가진 남자.


과거에 직장생활을 해본 적 있어?
모 대기업에 입사해서 1년정도 마케팅팀에서 일을했었지.
 

게다가 지금 아내를 만난게 블로그로 였어?
4년전쯤 패션블로거분이 운영하시는 쇼핑몰을 내 블로그에서 홍보를 해주기로 했어. 
당시 모델이 되주기로 했던 분이 나오지 못했는데, 그 때 지금의 내 와이프에게 일일 모델을 부탁하여 만나게 되었지.
 

블로그가 맺어준 인연!
인생사 모르는거지 뭐~ 블로그 많이 하세요. 연애하실분들 ㅋㅋㅋ
 

이쁘고 어린 여자의 마음을 훔칠 수 있던 본인의 매력은?
내가 체구가 건장한 것도 아니고 얼굴이 엄청 잘생긴 것도 아니고, 결국 남자는 말빨이지.
허허허 그리고 돈? 흐허허허. 넝담ㅋ
( ?° ?? ?°)
 

요즘 정말 블로그의 중요성을 많이 느끼는데 블로그가 왜 중요한 매체로 떠오르는 걸까?
우리나라는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검색을 통해 구매해.
그리고 그 매체로 블로그를 찾는 사람들이 많지.
마케팅적으로 제품의 구매요소 및 요인으로 작용까지 하면서 블로그가 중요한 매체로 떠올랐다고 생각해.
 


ⓒ 아리따운 아내분과 함께.. 흐규규


블로그를 하면서 뿌듯했던 점이 있어?
내 블로그를 보고 다시 찾게 된 옛 지인들. 예전에 치킨 포스팅을 하나 했는데, 그 포스팅에서 나를 발견하고 연락이 된 경우가 있었지. 두 번째로는 강의를 하면서 블로그를 통해 어떤 꿈을 되찾다던가 자신 사업에 정상적인 궤도에 올랐다며 감사 인사를 받으면 뿌듯해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면 포스팅 강박관념이 생기겠다. 
사실 거의 모든 부분이 그래. 
특히 음식점 같은 경우에는 단순히 맛을 즐기면 되는데 포스팅을 하려고 마음을 먹으면 맛이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표현을 할지 고민이 앞서게되는 것 같아. 여행을 가서도 마찬가지지. 그러한 일련의 행동들이 스스로를 약간 얽매는 것 같기도해.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조언해준다면? 
내 블로그를 빨리 키워야겠다는 생각 보단 본인이 즐기면서 블로그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놓는 게 중요한 것 같아. 이러한 기반을 다진 후 수익창출이나 2차적으로 블로그를 통해 꾀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 내는 게 중요해.


블로그를 운영할 때 어려운 점이 있어?
가장 큰 어려운 점이라면 최근 블로그라는 것을 상업적으로 바라보는 눈?
 

하긴.. 요즘 파워블로거지 등 그런식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꽤 많더라고. 
블로그 콘텐츠에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있는 것 같아.
사실 최근 직접 먹어보거나 서비스를 이용해보지 않고 자료만 받고 포스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더라.
이런 부분은 지양되었으면 좋겠어.
 

그럼 어떤 블로거가 되야할까?
블로거라면 자신의 이름을 또 다른 닉네임으로 짊어지고 가는만큼 책임을 분명히 져야한다고 생각해.
 

 


 
왜 블로거들이 상업적으로 보여지는 걸까?
첫 번째로는 몇몇 양심없는 블로거들이 생겼다는 부분도 있겠지만.
블로거들의 입지 약화를 꾀하려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기도 해.
악질 블로거는 소수인데, 그런 블로거들이 한 일부의 사태들을 크게 키워서 보도하더라고.
파워블로거의 입지에 든 사람은 자신의 네임밸류가 있어서, 댓가를 제대로 지불하거든.
 

파워블로거의 기준은 뭘까? 방문자 수?
가장 우리나라에서 타파되야 할 것이 하루 방문자수를 가지고 블로거를 파워블로그로 구분하는 일이라고 생각해. 
방문자수를 속일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거든. 그래서 그보다는 실제 그 블로그가 사람들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치고, 콘텐츠가 얼만큼의 퀄리티를 가지고 있는지가 더 중요해.
 

앞으로 올리고 싶은 콘텐츠는? 
좀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수 있는 콘텐츠.
 

그런게 뭐가 있을까?
나눌 수 있는 이벤트들! 어버이날 손편지 쓰기 이벤트라던가, 무료 결혼 스냅사진 촬영, 어려운 가정 형편을 가진 아이들을 위한 무료 과외 등의 이벤트를 했었어.
 

그런 이벤트들이 잘 되가고 있어?
생각보다 참여율도 저조하고 관심도 많지 않더라고. 단순한 참여와 당장의 이득을 볼 수 있는 이벤트들만이 성행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블로거들이 세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벤트를 함께 찾아줬으면 좋겠어. 조금이라도 나누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거든. 
 

그런 이벤트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어떄?
당연히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고, 한편으로는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어. '새로운 창업을 하려는 것이 아니냐, 뭔가 댓가가 필요한 것 아니냐?' 이런식의 반응도 있어. 좋은 의도는 좋게 읽어 주셨으면 좋겠어.
 




10년 뒤에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본다면 ?
3년 후에 내 개인 브랜딩을 좀 더 확장해서 개인 브랜드를 가진 프렌차이즈을 시작하고 싶어. 그리고 또 3년 후에는 사회적 기업을 하나 만들고싶어.
 

그렇게 6년??
응. 그렇게 6년. 그리고 10년후에 나는.. 미중년?ㅎㅎ 비니는 페도라로 바꿀 예정인데.
 

아까 3년 뒤에 프렌차이즈를 가지고 싶다고 했는데 구상해 놓은 것 있어?
물론 그 당시에 어떤 트랜드냐에 따라서 아이디어가 바뀔 수 있는데,
지금 가장 생각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첫 번째로는 큰 돌을 그릇으로 하는 음식점? ㅋㅋㅋ
 
 
마지막으로 오피스N 독자들에게 한마디!
내 개인적으로는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이라면 모든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특히 오피스N의 독자님들 중 학생이나 취업준비생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 자신의 한계는 자신이 만든다고 생각해.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은 많이 하되, 그 고민의 한계를 두지말고 고민했으면 좋겠어. 감옥가는 것 아니면 뭐든지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