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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 심리테스트가 있다고 해서 준비해 봤다. (출처 - 세움출판사 블로그 http://saeumbook.tistory.com/160)

당신은 지금 이성 친구의 방에 처음 들어왔다. 그 이성 친구의 방에 장식용으로 무엇이 있을까?
1) 장미 한 송이
2) 난 (화분)
3) 꽃다발
4) 조화


(인터뷰 마지막에 결과가 있다. 끝까지 보라는 말이다.)


무슨 무의식 심리테스트냐고? 사실, 이거슨 '자신감'에 대한 테스트다. 뭐, 답은 뒤에 있지만 그래도 인터뷰를 다 읽고 자신감에 대한 단상을 가만히 곱씹어 보면 좋겠다. 인생 살아가면서 자신감이란 아주 중요한 요소다. 빠져서도 과해서도 안되는 뭐 그런. 그래도 없는 것보단 있는 게 낫단다. 오늘 인터뷰이는 그 객관적 사실을 몸으로 증명해 가고 있는 여성이다. 깨끗하게 자신있게 박나연답게!
 김지훈
포토그래퍼 이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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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간에..>로 데뷔한 신인배우 박나연 이라고 한다.

데뷔작이니 필모그래피랄 게 없겠다.
아직은 없다. 호호.

배우에 첫 입문을 한 것이군. 배역 소개를 해 달라.
'이팔자'라는 역할인데, 이름처럼 팔자좋은 여자다. 사랑스러운 캐릭터. 중간에 사랑에 빠지는 역할이기도 하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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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간에..>로 데뷔한 박나연 배우! 두둥!


무대를 직접 봤는데 깜짝 놀랐다. 어떻게 이게 데뷔작인가 싶을 정도로 연기가 뛰어났다.
주연이고 그런 걸 떠나서 한 순간 한 순간이 영광이다. 항상 감사하면서 하고 있다.

배역은 엄청나게 웃기고 활달한 캐릭터더라. 실제 성격은 어떤가?
공연을 보고 사석에서 만난 사람들은 깜짝 놀란다. 의외로 굉장히 여성적이고 수줍음도 많다. 푸하핫!

웃음소리는 안 그럴 것 같다.
아니다. 배역은 100% 연기다.

연기 전공인가?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연기전공.

유단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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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그러고 보니 '메릴 스트립' 젊은 시절과 닮은 듯.

미안하다. 원래 연기자가 되는 게 꿈이었나?
어렸을 때 동요를 많이 배웠었다. 그래서 성악 전공을 하고 싶었는데 크면서 점점 목소리나 성격 등등이 성악과 맞지 않다는 걸 느꼈다. 좀 더 내가 즐길만한 일이 없을까 하다가 뮤지컬 음악을 접하게 됐다. 듣다 보니 너무 좋았고 그게 꿈이 됐지.

그 때 접한 음악이?
뮤지컬 <맘마미아!> 였다. 엄마따라 우연히 따라가게 된 공연이었는데 불꽃이 팍! 튀기더라.

엄마가 뮤지컬 하고 싶다니까 뭐라고 했나? 집에선 지원을 많이 해 주셨나?
원래는 공부해서 일반적인 직장인이 되길 원하셨다. 예술고등학교도 가고 싶었지만 가진 못하고 고3 때부터 본격적인 준비를 했다.

오직 뮤지컬만? 다른 연기 말고?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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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배우다. (바로 옆 뮤지컬 포스터보다 잘 나온 듯. 역시 오피스N 사진 실력. 아니면 디자이너 편집 실력.)

앞으로 영화나 연극, 방송 쪽에서 연락이 오면 할 생각은 있나?
당연하다. 신인이니 계속 다른 연기 경험을 쌓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연극과 뮤지컬의 차이가 뭐라고 생각하나?
아무래도 '음악의 힘'이겠지? 노래에도 감정을 넣어야 하고, 연기에도 힘을 줘야 하고.

앞으로 가장 맡고 싶은 배역은?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다. 근데 솔직히 내가 가냘픈 비련의 여주인공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 같진 않다. 꿈도 안 꾼다.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역할이면 뭐든 좋다.

이미지가 굳진 않을까? 대중들에게 각인시키고픈 이미지는 뭔가?
밝고 긍정적인 캐릭터. 그러면서도 다양한 매력을 지닌 배우? 사실 그렇지 않나. 코믹 배우라고 해서 단순히 '웃기다'는 이미지로만 기억되진 않는다. 다양한 그 사람만의 매력을 기억하지.

가장 닮고 싶은 이미지의 유명배우가 누가 있을까?
문소리 님. 영화 <오아시스> 의 문소리 는 정말 너무나도 멋있었다.

차세대 문소리를 꿈꾸는 건가?
그렇게 될 수 있다면야.(웃음) 롤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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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욤귀욤 열매

자, 그럼 <시간에..> 얘길 해 보자. 첫 뮤지컬 입문, 어떤 계기로 하게 되었나?
오디션을 볼 수 있는 홈페이지가 있다. 찾다가 '이팔자'란 배역이 있다는 걸 보고 '내가 할 수 있겠다!'란 생각이 들어서 바로 지원했다.

한 방에 붙으셨나?
사실 내가 당시에 자신감이 별로 없었다. 다른 뮤지컬도 도전해 봤지만 떨어졌지. <시간에..>는 배역이 참 잘 맞았던 것 같다.

진짜 그런 것 같다. 나도 뮤지컬 잘 아는 건 아닌데, 너무 재미있게 지켜봤다. 지난 주 인터뷰이였던 서진욱 님과 두 분의 연기가 제일 재밌었다.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차기작 나오면 꼭 봐야겠다 했지. 혹시 차기작 준비하는 게 있나?
아직 없다. 신인이라 계속 다른 오디션에도 도전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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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봐! 사진 실력 맞다니깐!

배우들은 감정 조절을 어떻게 하나? 기분이 안 좋을 때 좋아하는 연기를 해야 한다거나 그럴 때?
몸이 아플 때나 기분이 안 좋을 때가 있다 물론. 하지만 무대 올라갈 때 관객들 환호성이 들릴 때면 '이게 내가 할 일이구나'라 생각하고 다시 마음을 잡는다.

본인에게 "관객은 OO다." ?
'에너지' 다. 힘들다가도 박수소리만 딱 들으면 힘이 난다.

특별히 데뷔작이시기도 하니 더욱 그런 관객과의 호흡이 특별할 것 같다. 신기하기도 할 것 같고.
연기연습할 때는 몰랐던 게 느껴진다. 사실 내가 연습할 때는 적응을 잘 못했다. 다른 배우분들은 다들 경험이 많아서 그런 '호흡'이란 것을 잘 알고 계신 것 같았다. 그런데 첫공(첫 공연) 때 나한테 엄청난 박수가 쏟아지는 걸 보고 정말 희열을 느꼈다. 그런 기분은 처음이었다.

그럼 본인에게 "뮤지컬이란 OO다."?
'전부'다. 그야말로 모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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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호호 헤헤. 눈웃음이 예쁜 박나연 배우.

뮤지컬 꿈나무에게 한 마디?
저는 사실 대학교 다닐 때 '난 못 해' 란 생각이 너무 많았다. 항상 오디션도 낙방하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였는지는 모르겠는데 내 자신을 믿기 시작했다. 자신감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자신감과 자기 '믿음'!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믿음과 자신감으로 항상 모든 힘든 일들 이겨내시길 바란다. 항상 열심히, 열심히 삽시다!




무의식 자신감 테스트 결과 공개!!

1) 장미 한 송이 
=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당신! 당신의 당당함은 어떤 자리에서건 당신을 빛나게 해 주리라!

2) 난(화분) 
=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든 신경쓰지 않겠다! 당당한 것도 좋지만 도를 지나치면 오히려 해가 되니, 가끔은 주변 사람들의 시선도 의식해 주시면 좋고 말고.

3) 꽃다발
= 자만심의 결정체인 당신! 겸손의 미덕과 절제를 권한다.

4) 조화 
= 겸손과 절제의 미덕을 보이는 당신. 자만심을 갖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당신의 모습이 더 아름답다. 소심해 보일 수도 있으니, 조금만 더 자신감과 용기를 갖도록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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