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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기자 박혜은 박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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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팀에서 인턴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수정입니다.
 

임상병리사에 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네요. 어떤 일을 하시나요?
임상병리사는 질병의 진단 및 예방과 치료의 예후를 관찰하는 등의 목적으로 환자의 혈액, 체액, 조직 등의 검체를 이용하여 검사하고 분석하는 업무를 합니다. 검사법을 분야별로 보면 생화학적검사, 미생물검사, 면역혈청검사, 진단혈액검사, 수혈의학적검사, 핵의학적검사, 조직학적검사, 유전학적검사, 생리기능검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검사가 이루어진답니다. 설명을 쉽게 하고 싶은데,, 전문적인 용어라 이해하는데 조금 어려울 실 수도 있으실 것 같아요.  
 

백과사전에 검색하면 나오는 설명 같네요.(웃음) 4학년이 끝나자 마자 취업을 하셨네요?
저 같은 경우는 입학 당시부터 임상병리사로서의 취업전망을 최대한 넓게 보려 했어요.임상병리사는 진단검사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의료 전반에 걸쳐 생명에 관련된 모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했죠. 아무리 취업방향이 다양하고 넓다 하더라도 자신의 능력이 갖춰진 상태여야 그 다양한 분야로 도전이 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단순히 학부전공과정을 공부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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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가 태연 닮은 것 같기도 하궁ㅎ


어떠한 노력들을 하셨나요?
실험/연구능력을 갖추고자 학교 내 면역생화학실험실에서 학부생연구원으로서 각종 실험을 배워나가며 다양한 연구주제 하에 실험에 참여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인턴쉽활동을 통해 동물실험, 생식세포생산기술, HPLC를 활용한 신약개발약물동태평가 등을 학습하였으며 학술동아리 및 과학기술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양한 실험에 참여하고 논문을 공부하였습니다. 이러한 활동 등을 통해 공부한 것들을 바탕으로 각종 연구프로그램대회, 기술개발발표회 등에 참여하여 활동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임상병리사의 폭넓은 진로분야를 간접적으로 체험하였습니다.
 
 
논문 공부를 많이 하셔서 그런지 대답도 논문형(웃음)이네요. 분위기를 풀어볼까요. 김수정씨에게 대학은 어떤 곳이었나요?
大學. 말 그대로 배움을 통해 제 자신을 보다 한 단계 크게 만들 수 있었던 곳이었어요. 이 대답도 너무 교과서 같나요? 배움을 통해 학문적으로 크는 것 뿐 아니라 배움의 과정에서 겪는 성공과 실패를 통해 겪는 자아성장 또한 한 단계 높아질 수 있었던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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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큼한 웃음이지만 그 안에 느껴지는 이 어색함. (출처 - 김수정)
 

논문덕후 기질이 있으신가봐요. 학사시절 학회논문이 해외에 채택되어 미국에 다녀오셨다고 들었어요. 
학술지 논문 수록 및 학회 포스터 발표 활동 중 Cambridge Healthtech Institute가 주최하는Molecular Med Tri-CON 2012라는 분자의학 컨퍼런스에 포스터를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포스터 내용은 간단히 말씀 드리면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식물추출물의 항염증, 항암효능을 주제로 연구한 것들이었어요.
[출처] 분자의학 컨퍼런스 2013(Molecular Med Tri-CON 2013) 안내|작성자 GII
 

특이한 이력이 하나 더 있네요. 대한민국 100인 안에 드는 인재상을 받으셨던데(웃음) 이쯤이면 엄친딸이라고 불러도 되겠네요. 
2012년 대과거의 일이네요. (웃음) 제가 그 상을 수상할 만큼 큰 역량을 갖추었다고 자신하지는 
못하고 있을 때에 교수님께서 큰 격려와 함께 자신감을 북돋아주시면서 도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죠. 이로써 그 동안 활동했던 연구과제 참여경력들과 주요성과들을 중심으로 차근차근 서류와 면접을 준비하였고 2012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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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방에 맨날 넣고 다니는 거 아니죠? 


대한민국 100인의 인재상의 기준이 궁금해요. 인재상 기준에 미모도 있었던 거 아닐까요.(깔깔) 
매년 교육과학기술부, 한국창의재단이 주최하며 전국 기준으로 고등학생 60명, 대학생40명을 선발하고 있어요. “ 꿈과 끼를 바탕으로 소통과 배려 등 공동체 의식을 갖추고, 창의성 사고와 도전정신으로 탁월한 성취를 거두고, 동 사업이 추구하는  “인재像”에 적합한 자질을 가진 자” 선발 공고문에서는 이와 같이 표현하고 있어요. 풀어 얘기하면, 심사기준 영역은 지혜와 열정으로 도전하고 성취 / 창의적 사고로 새로운 가치 창출 / 인성과 공동체의식을 바탕으로 사회에 대한 기여를 기준으로 심사한답니다.
 

요즘 학생들이 취업 때문에 ‘스펙 쌓기’에 한창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소위 ‘스펙’이라 불리는 요소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학생들 뿐만 아니라 사회 초년생들 모두에게 이는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긴 해요. 하지만 이를 위해 나의 모든 것을 투자하는 것은 마냥 옳지만은 않다고 생각해요. 스펙 쌓기 즉 결국은 자기발전이잖아요. 자신을 발전시키는 것을 꼭 학문적으로 연결 시키다 보면 자기자신을 발전시킨다는 의미보다는 겉으로 자신의 능력을 과시한다는 의미로 변질되는 것 같아 씁쓸한 생각이 들어요. 자신이 그 분야에서 일하기 위해 갖춰야 하는 능력 및 소양을 길러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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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찔릴 것 가트당...

 

오늘 인터뷰는 수능 1등이 '저 교과서만 봤어요.' 하는 느낌이었어요. (웃음) 자, 훈내 나는 마무리를 위해, 학생활에 방황을 겪고 있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제가 교수님께 늘 듣던 말 중 늘 명심하고 되새기는 말이 있어요. “일주일의 시작은 월요일이 아니라 일요일이다.” 코 앞에 닥쳤을 때 무슨 일을 수행하기 보다는 미리 먼저 계획하고 준비하는 자세를 늘 강조하셨어요. 이 말을 늘 듣다 보니 어느새 시간을 구체적으로 나누어 자투리 시간도 유용히 쓸 수 있도록 시간활용법을 자연스레 몸에 익힐 수 있었죠. 그렇게 하루하루를 지내게 되었고 그 하루하루가 지나 저의 대학 4년이 되었습니다. 많은 후배님들도 일주일의 시작은 일요일부터 그리고 하루의 시작은 그 전날 저녁부터 준비해보며 자신만의 시간활용법을 만들어 보길 꼭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