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만큼 꿈도 멋진 남자, 김준경 씨를 만나다!






패션
라이프


본인의
스타일 컨셉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오늘?오늘은
그냥 “봄” 이예요. 원래 평소에는 무채색 옷을 많이 입어요. 포인트 한 두개정도 주는 편인데, 날씨가 따뜻해지니까 이젠 청 남방에 빨간색
셔츠도 입고, 양말도 안 신고..ㅋㅋ 이런 봄 느낌으로 입었어요.






일할
때는 어떤가요?


-일할
때는 컨설턴트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정장을 많이 입죠.ㅎㅎ



말씀하시는
게 좀 패션 쪽으로 지식이 있으신 것 같아요.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거죠, 뭐.ㅎㅎ




입을 때 참고하시는 패션 잡지가 있나요? 아니면 본인 주관대로 코디를 하시나요?


-웹진에
스트릿 패션, 사진을 찍어서 스타일별로 모아놓은 곳이 있어요. 예전에는 그런 걸 보면서 제가 좋아하는 카테고리의 옷들을 참고하곤 했어요. 근데
요즘에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옷들을 어느 정도 구비해 놨기 때문에, 그중에서 제가 직접 색깔에 초점을 맞춰서 조합하죠. 색깔이 가장
중요해요.


웹진
카테고리 중 어떤 걸 선호하시나요? 예를 들면 댄디스타일 같은 것?


-카테고리를
보긴 했지만, “댄디스타일”같은 말 들으면 오글오글 해요. 하하. 굳이 말하자면 깔끔하지만 포인트가 있는 스타일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평소
패션 쪽 롤모델이라 생각하는 국내외 연예인 혹은 모델?


-없어요.없지만,제일
좋아하는 연예인은 정우성이예요. 흰 티에 청바지만 입어도 너무 멋있잖아요. 그사람은 따라갈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음,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연예인을 꼽자면, 아주 정제된 느낌의 류승범? 하하.



좋아하는
의류 브랜드?


-인터넷
쇼핑몰, 쇼XX 라는 쇼핑몰 브랜드가 있어요 .사장님이 직접 옷을 골라서 모델까지 하시는데 그 분 스타일이 제가 참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친근감을 느끼고 있어요. 하하.




백화점
브랜드 중에는 없나요?


-돈이
없어서…ㅎㅎㅎ 농담이고, (한참 고민)유니클로! 유니클로처럼 기본스타일의 옷이 좋아요. 저는 옷에 로고가 너무 드러나는 건 무조건 싫어요. 그
브랜드는 재질도 좋고.


그렇지만
선호하는 브랜드가 있다는 것은, 그 브랜드가 내세우는 스타일을 따라가는 느낌이잖아요? 전 그런 건 싫어요. 각기 다른 브랜드와 느낌의 아이템들을
하나로 조합할 줄 아는 게 진짜 옷을 잘 입는 거라고 생각해요.



오,뚜렷한
주관이 있으시네요!그럼 집에서는 주로 어떻게 입나요?(홈웨어)


-트레이닝
복을 입어요. 그런데집에선 속옷만 입고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죠 사실. 누구나 그렇잖아요? 남자들.ㅎㅎ




잘 입는 팁이나 조언을 부탁 드려도 될까요?


-음,
두 가지가 있어요.


첫째!
누구나 본인의 체형에 맞는 디자인이 있어요. 저는 목이 길고 어깨가 좁아서 카라가 있는 옷을 입어요. 본인의 장단점을 확실히 찾아서 보완할 수
있는 게 좋죠. 본인에 대한 이해, 옷에 대한 이해, 이 두 가지가 합쳐지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야 체형도 커버가 되죠.


둘째!
TPO, Time, Place, Occasion 이라고 하죠? 항상 분위기에 맞는 옷을 찾는 게 중요해요. 음,뭐라고 표현할까? 옷은 나의
일부잖아요. 항상 TPO의 개념 안에서 맞춰서 입으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향수도 상황에 따라 다르게 뿌려요. 시각적인
코디도 코디지만, 풍겨오는 후각적인 향도 코디와 같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정장을 입을 때는 점잖은 향, 여름에는 시원한 향, 데이트 할 때는
달콤한 향, 이런 식으로 나누어서 쓰기도 하죠.



 



오,그러면
봄에 어울리는 향수 하나 추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제가
오늘 뿌린 건 CK One 이라는 향수인데요. 이게 질리지 않고 오래가는 것 같아요.



요즘,
“패완얼”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패완얼”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패완얼”
?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다.)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패완얼”보다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중요해요. 류승범 씨처럼얼굴과 체형에 딱 맞는 옷을 찾아내서 입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잘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본인 스타일이 뚜렷하잖아요. 그런 게 진짜 “패완얼”이겠죠? 물론 조인성이나 정우성은 뭘 입어도 다
멋있겠죠. 하하.



패션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어릴
적부터 부모님이 옷을 많이 챙겨 주셨어요. 부모님 스스로도 옷을 굉장히 잘 입으시고. 심지어는 초등학교 때 나비넥타이나 짧은 반바지 밑에 흰
팬티 스타킹 (ㅋㅋ) 같은 코디를 해 주셨어요. 그런 영향이 많았던 것 같아요.



오피스
라이프?


올리버와이만이라는
회사는?


-외국계경영
전략 컨설팅 회사에요. 경영 전략 컨설팅이란, 기업이 직면한 상황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를 도출하고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전략 및
실행 방법론을 제시하고, 전달된 방법이 어떻게 실행되고, 또 어떻게 그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일이에요.




업무는?


-컨설팅
업무죠. 컨설팅도 여러 분야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파이낸셜 서비스 컨설팅이예요. 은행, 카드, 보험, 증권 회사 등 금융회사를 주 고객으로
하고 있죠.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저는
대학을 다니면서 컨설턴트를 하고 싶었어요. 그 이유는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 자체가 즐겁고 적성과 맞았기 때문이죠. 직업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정말 나랑 맞는 일은 무엇일까, 내 전공, 내가 공부했던 것들을 모두 고민해 보고 선배님들께 조언을 많이 구했죠. 당시 선배들이 경영 컨설턴트가
되어 보면 어떻겠냐고 하셔서 경험을 해보려고 경영 학술 동아리 활동을 1년간 제대로 했었어요.인턴 경험도 쌓아 보았구요. 그러다 보니 나랑 잘
맞겠다,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혹시
동아리 소개를 해주실 수 있을까요?


-동아리!
동아리 이야기는 꼭 하고 싶었어요. 정식명칭은 MCSA 라는 동아리인데요. 별칭으로는 ‘맥사’라고 불러요. Management
Consulting Student Association (경영자문학생연구회)예요. 1997년에 시작해서 400명에 달하는 선배님들이 모두 국내
주요 기업의 요직에 들어가 계실 만큼 엄청난 네트워크를 자랑하고 있는 동아리예요. 전략적 사고를 바탕으로 실질적으로 우리 사회에 어떤 임팩트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고, 제가 즐겨 쓰는 말인데, 사회에서 정말 ‘빛과 소금’ 역할을 하고 싶은 사람들의 모임이예요.



본인의
일에 대한 만족도를말한다면?


-100점
만점에 95점 이라고 할게요! 회사 사람들 볼텐데…하하하.



맡으신
직무의장단점이 있나요?


-장점은,
진짜 똑똑한 분들과 일한다는 거예요. 그런 분들과 커뮤니케이션을하면서, 내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매일매일 자극을 받아요. 그게 첫째고요. 두
번째 장점은, 다양한 산업의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대기업에서는 그 업계 사정밖에 몰라요. 물론 깊게 볼 수 있지만 넓게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아직 젊기 때문에 넓게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걸 모두 누릴 수 있죠. 세 번째로는, 연봉도 무시할
수 없어요. 연봉을 따지자면 우리나라 신입 연봉 중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해요.


반면에
단점은 업무가 클라이언트의 시간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개인생활이 많이 없어져요. 그러다 보니 건강 문제, 대인 관계 문제 등이 있죠.
하지만 그 와중에 일과 삶을 다 잘 챙길 줄 아는 것이 ‘프로’로서의 의무이자 자격요건이라고 생각해요.



준경씨의
일상?


평소
일을 하지 않을 때는 무엇을 하나요?


-최근에는
주위 사람들에게 시간을 많이 쓰려고 해요. 정기적인 모임은 힘드니까 한 번씩 모일 때는 오히려 제가 먼저 친구들, 선배님들, 은사님들께 연락을
해요. 나머지 시간은 음악, 노래 연습도 하고 그래요.



오,노래
연습이라면,혹시 밴드 활동도 하시나요?


-밴드까진
아니고, 가요제에 몇 번 나갔었어요. ‘유재하 가요제’에 세 번나갔었어요. 노래 자체를 김광석, 유재하 등 인디 느낌의 노래를 좋아하는
편이예요.


혹시
상도 타셨나요?


-하하.
예선이 두 번인데, 본선 입선까진 했었어요. 상품권받았어요. 자작곡으로. 하하.



우와,자작곡이
있으신가요?


-친구와
함께 팀으로 나갔는데, 저는 작사를 하고, 그 친구는 작곡도 했었죠. 요즘엔 노래 연습을


많이
못 해서 아쉬워요. 성대도 근육이라. 노래도 계속 연습을 해야 하는데…하하.



장기가
많으신데,경영 컨설턴트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을 하고 계실지?


-NGO,
월드비전과 같은 곳에서 일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아니면 대기업 직원?



아,
그럼 음악 쪽은


-음악은
취미 일 뿐이에요. 하하.



“이것만큼은
자신 있다.” 하는 것 있으신가요?


-음,
노래?



혹시
노래 제공 가능하신가요?너무 듣고 싶어지는데?


-아마
저작권 문제 때문에 안 될 거예요. 하하. (방송 콘텐츠)



아쉽네요~ㅎㅎ,혹시
운동은좋아하시나요?


-좋아하는데,
요즘 많이 못 해요. 농구도 좋아하는데 많이 못 해요. 개인적으로는 운동보다 음악이나 사색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편이예요.






자,그럼
본격적인 인생 질문!


이상형은?
(연예인으로 비유하자면?)


-이영애.
이영애 같은 느낌이 좋아요. 여자친구와 닮았어요. 풍기는 느낌 같은 게.



오,여자친구는
어떻게 만나셨나요?


-학교
교양 수업 중, 야구 수업이 있었어요. 팀을 나눠서 수업이 진행되는데, 그 친구가


우리
팀 매니저였어요. 하루는 비가 왔어요. 그래서 오늘 경기(수업)가 있는지 없는지 몰라서,


번호를
알게 되어서 매니저에게 물어봤어요. 그때 처음으로 연락해서, 수업 끝나고 시간 있


으면
밥먹으러 가자고 하고 그랬죠. 그러다가 크리스마스이브날, “만나자!” 했더니 생각보다 흔쾌히 “그래요” 하고 허락을 해 주어서…그 때부터 만나게
됐어요. ㅎㅎ (물론, 그날 본인이 좋은 이유를 계속해서 묻길래 계속해서 다른 이유를 대답해냈죠. 지금 생각하면 제 자신이 참
기특하네요.ㅎㅎ)



자,
그럼 향후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겠어요?


-가능하다면,
퍼블릭 섹터로 넘어가고 싶어요. 업계를 나눌 때 퍼블릭/비즈니스 섹터가 있어요. 기업들이 주축이 되는 영리 조직은 비즈니스 섹터라고 하고, 영리
목적보다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주축이 되는 퍼블릭 섹터라고 하는데, 저는 이 퍼블릭 섹터에서 사회에 좋은 임팩트를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사회 자체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는 거죠. 대상으로 치면 아이들, 토픽으로 치면 기아 문제.. 즉 아이들의 기아
문제를 해결해 주고 싶어요.



마지막
공식 질문!김준경 씨의 꿈은 뭔가요?


-마음
속에서 자꾸 달아나려고 하지만 계속 잡고 있는 꿈이 있어요. 굉장히 어려운 일이겠지만.. 그래도 제가 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굶어 죽는 아이들이
없게 만들고 싶어요. 적어도 못 먹어서 고통만 당하다가 힘겹게 죽음을 당하는 일은 제발 없었으면 좋겠어요. 나중에는 국제기구나 NGO 같은
곳에서 일도 하고 싶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