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요
나래씨. 본인소개부터 부탁드릴께요.


저는 이랜드 그룹에서 패션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이나래라고
합니다 ^^.









+Career.



대학시절
시각디자인을 전공하셨잖아요? 패션쪽으로 진로를 잡으신 이유가 있으세요?


저희
학교 선배님 중에 같은 부서에서 일하고 있었던 분이 계셨어요. 그래서 방학 때 아르바이트 개념으로 도와드렸었는데 그게 연결이 잘 되서 입사를
하게됐어요. 원래 패션에 관심도 있었지만 방학때 우연찮게 첫단추를 끼운게 결정적이였네요.



입사과정을
조금 상세하게 얘기해 주실 수 있나요?


일단,
입사 서류를 제출할 때 서류 외에 포트폴리오를 내요. 그리고 포트폴리오 외에 정해진 과제들이 있어요. 그런 뒤에는 면접보고 인턴 3개월 하고
정직원이 되는 과정이에요.



혹시
이력서에 또는 면접볼 때 특이사항이 있었나요?


제가
대학시절 성적이 상대적으로 살짝 낮았어요. 물론 그대신 동아리랑 스터디 활동을 열심히 하긴 했어요. 취업할 때 성적 낮아서 안된다는 말 많이
하잖아요? 전 그건 아닌 것 같아요. 면접볼 때 면접관님이 성적 낮은 것에 대해 질문했는데 전 솔직하게 학교생활도 중요하지만 그 외에 배울
것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걸 더 열심히 했고 후회하지 않는다고 당당하게 얘기 했거든요. 그걸 되게 좋게 봐주셨어요. 그런 모습들이 무척 열정적으로
보였나봐요. 입사하고 나서 그때 그 이사님께서 눈 똑바로 쳐다보면서 그 얘길 했던게 인상에 남았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구체적으로
어떤활동을 했던거죠?


광고쪽
공모전도 많이 나갔었고… 저희 학교가 여대였어서 동아리가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 제가 동아리를 하나 만들고 나왔어요. 광고 동아리를.



와,
직접요?


네.
같이 스터디하던 친구들이랑 같이 만들었어요. 저도 처음 1,2학년땐 연합동아리를 했었는데 항상 학교 밖에서 만나는게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3학년때 하나 만들었어요 그냥.



굉장히
여성스럽고 조용한 이미지이신데 다른 면모가 있었네요?


원래도
수줍음이 많긴해요. 약간 낯을 가리기도 하구요. 그래도 친해지면 약간 다른 사람 같다는 얘기 많이 들어요.



앞으로는
어떤 커리어를 쌓아가고 싶으세요?


일단은
지금 하고있는 브랜드들이 커나가는 브랜드들이라서 중국으로 진출하거나 Kids쪽으로 런칭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좀 더 성공적으로
해 나가고 싶고 더 크게 나아가서는 패션쪽으로 제 사업을 좀 해보고 싶어요. 좀 막연하긴 해요 아직은. 제 브랜드를 가진 CEO가 되고
싶은거죠.







+Work.



현재
하고계신 일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그래픽
스튜디오라는게 옷을 디자인하는건 아니고 옷에 들어가는 그래픽이나 패턴등을 만들어 내는 곳이에요. 저희 회사의 옷들에 활기를 불어넣는 일을 한다고
볼 수 있죠.



이랜드
내에 다양한 브랜드들이 있는데 어떤 브랜드들을 맡고 계세요?


저는
스포츠웨어쪽을 맡고 있어서 뉴발란스, 엘레쎄, 버그하우스 등을 맡고 있어요.






이랜드에서
일하면 이런점이 좋다고 자랑좀 해주세요


일단
저희 부서 차원에서 말을 하자면, 국내 패션기업들 중에서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를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곳이 저희 밖에 없어요. 그래서 일단
전문적으로 심화된 부서가 있다는 점이 제일 좋아요. 그리고 그룹차원에서 얘기하자면 복지가 좋아요. 그리고 여자들이 다니기 좋은
직장이에요.



복지가
어떤식으로 좋은지요?


일단 저희가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들에 대해 할인제도가 있어요.
그리고 두달에 한번씩 의복비랑 월별 성과금이 나와요. 그래서 본인이 자기개발하는데 그런 돈을 사용할 수가 있어요. 그리고 여성을 많이
배려해줘요.



구체적으로
어떻게요?


단적으로 말하자면 아이를 낳고도 다닐 수 있는 회사에요. 다른
친구들 얘기들어보면 결혼이나 출산을 계기로 회사를 그만두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 회사에는 여자들이 많기에 보육시설도 잘 되있어서 출산 후에
일하기에도 좋고 출산휴가, 육아휴직를 유급으로 지원해줘요. 제도로만 존재하는게 아니라 실제로 많은 여직원들이 활용하고
있어요.






이랜드의
비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비젼은
확실히 좋다고 생각해요. 저희 회사가 국내에서도 업계 규모 1위지만 현재 중국에서도 두각을 많이 나타내고 있어요. 그런 성공경험이 많기 때문에
발전가능성이 높은거죠. 그리고 저희 그룹 경영진들이 현재 패션뿐만 아니라 라이프쪽으로 진출을 하려고 하거든요.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시킬
것이기에 장기적으로 비젼이 있어요. 패션쪽으로 꿈이 있으시다면 저희 회사도 그 꿈을 펼치기에 무척 좋은 회사라고 생각해요. 최근 해외 브랜드들도
활발히 M&A하고 있어요. ‘만다리나 덕’이라든지 ‘케이스위스’. 그리고 저희 회사의 가장 큰 강점은 유통망이 잘 구축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회사에
불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요? ^^.


음… 굳이 꼽자면 직책에 비해 직무가 무거운감이 없지않아 있어요.
저같은 경우도 주임인데 대리급이 하는 일을 해요 아직도. 물론 당장은 힘들지만 나중 되면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요 ^^. 그리고 모든 성과를
구체적으로 입증해야 하는 부분이 살짝 힘들긴 해요 ^^.



회사에
대해 갖고 있는 전반적 인상을 기업문화 점수로 표현한다면 100점 만점에 몇점 주고 싶으세요?


음…
솔직하게 한…80점?


패션기업이지만
대중들을 만족시켜야 하는 디자인이 목적인 기업이기에 엄청 Creative한 분위기는 물론 아니에요. 하지만 전 그 자체로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만족하고 있어요.



+Life.



나래씨의
관심사나 취미는 어떤게 있을까요?


자전거
타기 그리고 음악 좋아해서 콘서트가는거 좋아해요.


요새는
힙합에 빠져서 힙합 클럽 공연도 자주가요.



자전거
주로 어디서 타세요? 어디가면 나래씨를 볼 수 있는거에요?


합정쪽이나
여의도. 또는 미사리요 ^^.



자전거의
어떤 매력에 빠지신거에요?


상쾌한
느낌이 좋아요. 자전거는 타면 속도감도 느껴지고 주변 풍경을 즐길 수도 있어서요.


개인적으로
운동이 목적이라기 보다는 힐링이 목적이에요(웃음).






자전거
타면 다리가 굵어진다는 속설이 있는데?


그건
아니에요. 적당히 근육이 생길 뿐이여서 더 예뻐진다고 생각해요.



최근에
힙합에 빠졌다고 하셨는데?


저는
음악이나 공연에서 느껴지는 에너지를 좋아해요. 요새 아메바 컬쳐쪽 음악 많이 듣고 있고 빈지노의 음악도 즐겨 듣고 있어요. 그들의 콘서트도
즐기구요. boxershow라고 아마추어들 배틀하는 공연도 있는데 엄청 재밌어요.



다른
장르의 음악을 추천해 주신다면요?


페퍼톤스
그리고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요. 작년인가? 내한공연도 갔었어요. 이번에 서울 재즈 페스티벌에도 오는데 또 가려구요.



+Style.



아름다움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세요?


음… 관심을 갖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것 같아요. 가꾸면 누구나
멋져질 수 있어요. 누군가는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못 찾았을 뿐이라고 생각해요.



나래씨가
추구하는 스타일이 있다면?


저는
옷 입을 때 색깔을 무척 중요시 여겨요. 그래서 색깔 포인트를 많이 주는 편이에요. 색을 잘 씀으로서 개성을 드러내려 하고 있어요. 그리고
화려한 패턴을 좋아해요.



본인만의
스타일 노하우가 있는지요? 색깔은 잘 매치하기가 쉽지 않은데…


알렉사
청, 캐롤리나 잉그만 등의 패션을 많이 참고해요. 쉽게 하면 블랙이나 화이트에 칼라 포인트를 주는 식으로 할 수도 있구요.



이번
여름 스타일 제안 부탁드려요.


이번여름은 오렌지나 그린이나 로얄블루 같은 원색적인 색들이
유행할거에요. 그리고 플라워프린트의 유행도 여전할거고… 그리고 베일드룩이 이번 여름의 키워드래요. 베일드룩은 시스루룩보다는 좀 더 은근한 노출을
추구해요. 보일 듯 말 듯 한.



오피스룩
속에서 개성을 드러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음.. 액세서리를 잘 활용하면 좀 엣지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볼드한
목걸이나 칼라감 있는 팔찌등 과하지 않은 것으로 포인트를 준다면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관심있는
브랜드가 있다면요?


이번에
클럽모나코 옷들이 예쁘게 나왔더라구요. 그리고 이자벨마랑이란 브랜드가 있어요. 여기 옷도 예뻐요. 그런데 막상 쇼핑할 때는 브랜드 따지는 편은
아니에요. 돌아다니면서 예쁘면 사요.



워너비가
있다면요?


아까
얘기했던 알렉사 청, 캐롤리나 잉그만. 그리고 한국사람으론 모델 강승연씨 그리고 고준희씨. 정말 예쁘게 잘 입으시는 것 같더라구요.



남자가
어떻게 입는걸 선호하세요?


깔끔하게
입는 남자가 좋아요.



깔끔한게
어떤거죠? ^^


(웃음)
약간 댄디하게 입는다고 해야할까요. 치노팬츠에 면티에 자켓. 이런 식으로요. 너무 수트를 차려입는 것 보다요.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이런 남자친구를 원한다’도 얘기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


외모적으론
쌍커풀 없는 눈. 그리고 코드가 맞는게 중요해요. 또… 재밌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네요^^.







에디터&사진: 김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