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 서류전형(26전 2승)


추석이 매우 아름다운? 날짜에 있어서 지방에 사는 저는 노트북을 들고와서 성묘, 친척들 볼 때 빼고는 기아자동차 하나만 엄청나게 열심히 썼네요. 아마 추석주 금요일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이렇게 3개가 쪼르르 마감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첫 취업도전이다 보니 기간내에 3개 기업의 자소서를 쓰는 것은 불가능 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선택과 집중을 하자는 생각으로 자소서 항목, 직무를 먼저 보고 제가 가진 유일한 스펙인 봉사활동을 녹일 수 있는 직무와 자소서 항목을 고민끝에 기아자동차를 골라서 저만의 이야기를 풀어나갔습니다. 나머지 기업은 기아걸로 거의 비슷하게 써 냈구요.. 인재상, 기아관련 뉴스, 직무에 대한 검색을 다양하게 해본 뒤 3일동안 정말 열심히 썼던 기억이 나네요. 결국 현대 계열사중 가장 늦게 발표했던 기아 서류 하나가 되었고, LS엠트론의 기계연구소 하나가 붙었습니다.(여기는 인정석말고 바로 면접이었는데... 병풍으로 가만히 앉아 있었고 당연히 떨어졌습니다 ㅠㅠ)





2차 - 인적성(1승)


이번 현대계열사의 변화로 인해 단 하나의 시험장에서 밖에 시험을 치룰 수 없었습니다. 이 점이 기아자동차 인적성 합격의 비결중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에듀스에서 나온 HMAT책을 사서 언어부터 끝까지 짧은 시간동안 다 풀고 오답정리를 꼼꼼히 했던 기억이 나네요. 난이도는 정말 비슷했습니다.





다른 영역들은 나름대로 잘 풀었다고 생각 했는데 마지막 도식이해 부분에서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어려운 체감난이도 를 겪어 15문제중 확답이 나온게 4문제였습니다... 정말 좌절스러웠고 빈칸이 너무 애석하여 최대한 헷갈리는 2개중 1개로 찍어나갔습니다. (시험 후 나와서 보니 도식이해가 제일 쉬웠다는 분들이 많아서 저는 정말 떨어지는줄 알았어요 ㅠㅠ)





인성같은 경우는 자신이 가장 자신있어 하는 부분과,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부분을 명확히 구별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적응력, 친화력을 밀었고, 예술이나 도전정신에 상대적으로 약한 것을 점수를 주었고.. 결국 HMAT 을 합격했습니다. 싸트와 다르게  HMAT은 인성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게, 지인분이 품질 직무에 지원했는데 HMAT결과 생산기술 직무로 전환되어 합격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3차 - 1차면접(실무면접- 역량면접 토론면접)





드디어 실무면접입니다. 저는 정말 운이 좋았던것 같아요. 제가 본 기아의 1차면접은 블라인드 면접이기 때문에 이름, 성별, 출생년도를 제외한 모든 정보는 블라인드로 치뤄졌습니다. 이 때!!! 자신보다 어려운 사정에 처해있던 사람을 도운 경험이 있냐는 꼬리질문이 저에게 나왔고 제가 가진 유일스펙인 봉사활동 이야기로 술술 자신있게 풀어 나가 좋은 점수를 딸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또한 기억에 남는 질문은 20초내에 자기를 소개해보아라, 가장 재미있게 들었던 과목과 이를 생산기술직무에 어떻게 연관시킬것인가? 라는 질문들도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가진건 쥐뿔도 없고 더듬거려도 자신감있고 크게크게 이야기 했던게 좋은 점수를 땄던것같습니다.





토론면접은 3가지 대안과 수많은 자료 그리고 추가 자료까지 주어지며 그에대해 토론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조 같은 경우는 2/1/3으로 나누어지게 되었는데 저 혼자 1번의 대안을 선택했습니다. 제가 가진 토론면접의 전략은 먼저 상대방이 말할 때 최대한 경청하는 자세를 가지자 였습니다. 고개를 끄덕여주고 상대가 말이 막혔을 때 웃으며 편하게 해주는? 그런 방식으로 했던것 같네요. 





 저 혼자 선택한 방안이 품질적으로는 문제가 있지만 출납일자와 단가가 싼 장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5명의 지원자들이 하나같이 저에게 품질에 대한 단점을 어떻게 할 것이냐 라며 질문하셔서 그에대해 저의 의견을 제시하는데 많은 애를 썼던 기억이 나네요. 이때도 자신감있게 크게크게 말했던것 같습니다.





4차 - 2차면접(임원면접 - SPA, 경영진면접)





3주의 시간.. 정말 길었습니다 ㅠㅠ 3주동안 기다림 끝에 1차면접 결과가 나오고 바로 2차면접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기아는 생산. 생산기술 직무는 화성공장에서 오전에 공장견학을 가고 오후에 면접이 진행됩니다. 공장 견학을 했던 만큼 공장에 대한 질문이 꼭 나오더라구요!


SPA같은 경우는 정말... 다시 생각하기 싫네요. 특히 교포분이 계셨는데 안그래도 좋지 않은 저의 영어실력에 낮은 목소리, 빠른 말속도, 굴려가는 발음? 을 하셔서.. 첫 질문을 아예 듣지도 못하고 지나갔어요..ㅠㅠㅠ 그 후에는 SPA는 인터넷과 책에 나온 수준 그대로 나왔던것 같습니다.





대망의 임원면접.. 역시 임원분들은 다르다는 것을 느꼈던것 같아요. 특히 제 옆분에 묘비명을 어떻게 새길거냐? 라는 질문도 나오고.. 아! 창의스피치는 정말 ㅋㅋㅋ 저희 조 기억에 남는것은 요크셔테리어, 오바마, 짬뽕, 다빈치, 카니발 등등이었고 저는 골프와 장마가 걸려서 골프를 선택해 골프 같이 치고싶은 신입사원이 되겠다고..ㅋㅋㅋㅋ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나왔던것 같아요.





또한 소신과 원칙중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이냐 라는 질문등 다양한 질문들이 나왔습니다. 일일히 다 기억하기 어렵지만.. 


아 그리고 임원면접은 면접관 4, 지원자 5~6이었습니다. 저희조는 5명이었구요. 2차부터는 이력서가 다 있기 때문에 이것저것 물어보시는데, 정말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지닌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면접중에 느꼈습니다. 그 때문에 주눅이 들기도 해서 자꾸만 저를 포장하려는 말을 한번 했다가 면접중에 이러면 안된다는 생각에 다음 질문부터 다시 두괄식으로 이야기했던것 같습니다.





또 약 3주를 기다렸고.. 결국 합격소식과 축하 난이 왔네요 ㅠㅠ 더 세세히 적어드리고 싶지만 기억력의 한계가...ㅠㅠ 긴글이지만 기아자동차 입사 준비를 하시는 분들이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수기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