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ABB코리아 공정시스템 사업부 면접 보고 왔습니다. 솔직히 누가 붙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궁금하네요.

서류 합격 통보 후 3일 내에 온라인 인적성 검사를 봅니다. 따로 합/불 안알려주고 바로 면접 일정도 공지같이

해주셨구요. 열흘 정도 시간 주셨던 것 같네요.

 

저 같은 경우는 해당 사업부에서 하는 직무와 해나가야할 일들을 주로 서치했고 숙지하고 면접에 임했지만, 헛다리를 짚어서 그런지 떨어지고 말았네요. 우선 ABB코리아 천안사업장 도착 후 경비실에 문의드리고 면접 대기실로 이동합니다. 시간 되면 인사부 담당자분들이 오셔서 면접 진행 방법 설명해주실겁니다.

1차 실무진 면접 2차 인사부 면접 3차 영어 테스트. 이런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1. 실무진 면접.

부장급 3분과 지원자 4명이 면접을 보았습니다. 분위기는 굉장히 좋았습니다.1시간 10분가량 진행되었고, 정말 다양한 질문들을 해주셨습니다. 대략적으로,

1분 자기소개, 입사 후 하고 싶은 일, ABB에 대해 아는데로 말해보게. 정도가 공통 질문이었고, 나머지는 이력서나 자소서 위주로 질문하셨지만 자소서는 거의 안물어보셨다고 생각하셔도 무방하실겁니다.

저 같은 경우 질문 도중에 인적성 검사 어디서 봤느냐 별 이상 없었느냐 물으셔서 인적성 검사 결과가 좋지 않았던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사업부 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ABB는 첫 번째로 전공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것 같은 뉘앙스였고, 어떻게 빨리 적응 할 것인가를 중요하게 생각하셨습니다. 전기기사가 있다고 우대가 되는게 아니고 업무적응에 어느정도 적응이 빠르게 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취미, 특기도 물어보셨고, 천안이 연고지인가, 어떻게 ABB를 알게 되었는가, 운전면허증은 있는가 등 세부적인 질문을 많이 하셨습니다. 엔지니어 업무는 출장이 많다고 합니다.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 공정시스템 사업부를 지원했고, 업무상 자격요건에는 드라이브 시스템 엔지니어로 엔지니어링 및 시운전 업무를 맡게 된다구 적혀있었지만 이 사업부는 주로 DCS를 엔지니어링 하는 사업부라고 하셧습니다. 완전 헛다리 짚은 거지요. 그렇게 적어놓고 이제와서 아니라니, 듣고 조금 어이가 없었습니다. 면접은 분위기가 편안하였기에 금방 지나간 것 같았습니다.

 

2. 인사부 면접.

5분가량 쉬는 시간 이후 인사부장과 과장 두 분과 면접 진행하였습니다. 인사부장님 들어오실때부터 포스가 남다르시더니 압박 면접시작하시더군요. 이게 존댓말인지 반말인지 모르겠는 어투로 질문하셧고, 자세며 행동 지원자가 거슬리게 일부러 하는 것 같았습니다. 자기네들이 입사 지원 공고를 잘못 낸거면서 제가 드라이브 시스템 엔지니어 직무를 어필하니 그게 아니라고 DCS(분산제어시스템) 업무라고 딱 잘라말하면서 여러분들은 ABB지원하면서 직무에 대한 고민을 전혀 해본 것 같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압박면접인건 알겟지만 논리적으로 자기네들 잘못은 생각지도 않고 그러니 이해가 되지는 않더라구요. 직무 진짜 잘알아보시고 사업부 선정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력서 상의 전반적인 부분 하나하나 확인 하셨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많이 하셨습니다. 참, 영어 면접도 있습니다. 질문은 다양하게 하시니깐 준비한다고 되는게 아니었습니다. 예를들어 ABB로고를 보고 드는 생각, 여자친구 처음봤을때 했던 말, 등등.영어 굉장히 중요시 여기는 것 같습니다. 역시나 외국계다 보니.. 어학연수는 다녀왔냐구.. 우여곡절 끝에 면접이 종료가 되었구요. 시간은 1시간 조금 넘었던것 같습니다.

 

3. 영어 테스트

A4지 한장에 문제가 3문제 나옵니다. 첫번째, 리스닝, 두번째, 리딩(작문이나다름없음) 세번째, 작문.. 리스닝은 정말 뭐라고 하는지 알아듣기 힘들었습니다. 굉장히 길고 2번밖에 안들려줍니다. 듣고 난후 해당 상황에 맞는 해결책,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작문입니다..영어로.ㅠㅠ

리딩은 ABB에 대한 글인것 같습니다만, 기사문 비슷합니다. 해석이 크게 안되는 것은 아닌데 지문이 길고 이걸 축약해서 적으랍니다.. 참.모든 시험 총 시간이 30분입니다.. 각 항목별 10분도 채 안됩니다.

작문은 니가 결혼을 하기전까지 부모님을 모시고 살아야 되는게 맞는 것인지 아닌지에 대해 주장과 이유를 작문하라고 했습니다.. 시간 매우 부족.. 영어 잘하는 사람 원하나 봅니다 . 정말.. 좌절만 했습니다 ㅠㅠ

 

 

면접비 3만원 받고 돌아왔고, 당일날 6시 30분 바로 발표났고 떨어졌네요. 기대를 크게 안했지만..ㅠ

좋은 경험이다 생각해야겠습니다. 면접 후기가 생각보단 많이 없어서 생각 난김에 적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