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류
인사팀장님께서 스펙.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너무 스펙에만 집착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 하셨어요.
즉, 스펙은 기본은 있되 자소서를 열심히 쓰고, 열정을 보이면 가장 좋은 모습이 아니겠냐고 말씀하셨습니다.
 
2. 1차 면접
정보가 많이 있듯이 4가지 면접을 2시간 정도에 걸쳐서 하루동안 보게 됩니다. 토론면접/ 워크샘플면접/ 사원면접/ 임원면접 
순서는 짜여지는 조에 따라서 랜덤입니다. 한 조는 5~6명 정도가 되고 4가지 보는 동안 함께 움직이게 됩니다.
 
첫번째, 토론면접은
사회자가 없는 찬반토론입니다. 저희 조가 받았던 주제는 <유해시설이 도시에 들어오면 보조금을 받을 수 있지만, 땅값이 떨어지는 
문제로 인해 주민들이 반대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한 찬반토론을 하시오> 였습니다. 
사회자가 없기 때문에 정리가 잘 되지 않고, 흥분해서 억양이 올라가고 비방하는 쪽으로 분위기가 흐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침착한 태도로 일관적인 논리를 세워서 말을 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미소를 띄고 웃으면서 면접은 하지 못했지만, 상대방 말에 충분히 공감해주고 나의 논리를 펴는 것이 핵심입니다. 
토론은 고객이나 점주님들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되고, 얼마나 잘 설득할 수 있느냐 하는 능력을 보는 것이라 때문입니다.
 
두번째, 워크샘플면접은
일종의 피티면접입니다. 주제를 제시받고 생각할 시간은 4분정도 주어집니다. 그 시간동안 발표할 내용을 종이에 적은 다음
면접장으로 가서 면접관 앞에서 발표하는 것입니다. 화이트보드가 있으니 그려서 설명해도 되고, 쓰지 않아도 됩니다.
제가 받은 주제는 <오피스가 주변의 점포에서 평일 점심시간에 일배식품 매출을 올리기 위한 효율적인 곤도라 진열에 대해서 
설명해보시오>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매대 진열에 관한 것이니만큼 그림을 그려서 설명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었습니다. 
발표시간은 3분정도 주시고, 다 말하고 나면 면접관님이 질문하실것 한 두개 정도 물어보시고 면접을 마치게 됩니다.
발표이니만큼 점포의 사정이나 매대 같은 것을 잘 관찰하고 실질적인 지식을 익힌 후에, 면접 때 써먹으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세번째, 사원면접은
두 세기수 위의 선배님들이 면접관으로 들어와서 역량이나 인성면접을 보는 면접입니다. 아무래도 일선에서 근무를 하고 계시는
젋은 면접관님들이만큼 실질적인 지식과 함께 날카롭게 압박하는 경우도 있으도 있으니 긴장이 됩니다.
들어가서 자리에 앉으신 다음 일분자기소개를 한번씩 다 말하시고 자리에 앉아서 질문을 하십니다. 
제가 받은 질문은
"스태프로 근무를 했었는데 힘든 점은 없었나?"
"여자인데 먼 지방으로 발령나면 잘할 수 있겠나?"
"신상품 중에서 잘 팔릴만한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 
그리고 우리 조원 중에서 받은 질문은 
"경영학과인데 그럼 SWOT분석을 배웠겠군, 그걸 적용해서 자기소개 다시 해보세요."
"해당 직무가 뭐 하는 일인지는 아나?"
대충 이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제가 받은 것 말고는 잘 기억이 나질 않네요. ㅎㅎ 
자기소개서를 중심으로 질문을 많이 하시니 열심히 예상질문을 생각하고 답변을 준비하시면 잘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네번째, 임원면접은
팀장님이나 과장님급 면접관님이 앉아서 인성이나 역량을 물어보시는 면접입니다. 앞의 면접과는 다르게 블라인드면접이 
아니라 이력서 전체를 다 가시고 계시기 때문에 자소서보다는 이력서를 가지고 질문하시는 경향이 있으셨습니다.
자리에 앉으셔서 일분자기소개를 한번씩 하시고 질문을 받게 됩니다. 
제가 받은 질문은
"점포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점장이나 본사직원이냐?"
"점포에서 근무했다는데 운영자 평가는 얼마나 나왔냐?"
정도였습니다. 대부분 경력이나 학교생활 같은 것을 물어보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네가지 면접중에서 제일 아리송하고 말을 잘했는지 못했는지 구분도 안되는 면접이었습니다. 
면접하고 나왔는데 기분이 찝찝했거든요.ㅎㅎ 
 
여기까지가 일차면접의 후기입니다.
전 슈퍼바이저 직군이라서 약간의 넉살을 보이고 씩씩하게 말 잘하면 좋아하실거라고 인사팀장님이 말씀해 주셨으니
참고하셔서 준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차면접전에 추가자기소개서를 제출하라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 내용은 
어디서 무얼했나? / 내가 알고있는 것은 무엇인가? / 내가 알고있는 사람들의 특징과 그들과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하는가? /
가장 만나보고 싶은 사람은? / 지식을 어디서 얻는가? / 앞으로 배우거나 만들어 보고 싶은 것은? 
이었습니다. 질문이 자주 추상적이어서 작성하는데 아주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신체검사는 대충 키/몸무게/색약/청력/혈압/피검사/소변검사/엑스레이/구강검사로 끝이 납니다. 재검받으라고 연락이 오지 않으면
대부분 통과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적성검사는 온라인으로 치고 인성부분과 적성부분이 따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적성 좀 어렵습니다. 수학과 물리가 절반정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이것도 전형의 한 평가이고 어떤 곳에 적성이 있고 인성이 어떤지 살핀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차면접. 
회장님, 사장님, 본부장님이 면접관으로 들어오시고, 1차면접의 임원면접과 같은 방식으로 치뤄집니다. 
면접시간은 20분에서 25분정도입니다. 자기소개서는 거의 안 보시고 이력서를 가지고 질문하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일분자기소개 하고 한분이 각자 두세가지 정도 질문을 하시고 끝이 납니다.
제가 받은 질문은
"토익점수 엄청 낮네요. 영어공부 왜 안했어요?"
"점포에서 부점장근무했을 때, 성과를 냈던 경험있어요?"
"스태프 근무한 게 회사에서 일할 때 어떻게 도움이 될 것인가?"
"신문 읽어봤어요? 드라마 봤어요? 인터넷 들어갈 때 뭘 제일 많이 들어가는 싸이트는 뭐예요?"
정도의 질문입니다.
회장님께서 웃지도 않으시고 뚫어지는 시선으로 저를 쳐다봄을 느끼고 완전 쫄아서 횡설수설하고 나왔습니다. ㅠ_ㅠ 
완전 포커페이스를 세 분 다 유지하셔서 제가 말을 잘했는지 못했는지도 가늠하지 못하고
찜찜한 기분으로 면접장을 나오면서 참.... 기분이 그렇더군요.
여기까지가 면접 총괄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