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플러스를 비롯하여 많은 회사를 지원하고.... 지원한 회사가 거의 발표를 하면서...광탈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추석 전날... 유플러스 합격 소식을 접하고 기뻐했었더랬죠....

 

 

 

**인성시험**

 

약 10일 후에 LG WAY FIT 시험을 보게 되었는데, 저는 일관성만 유지하고 나왔습니다. 너무 여유있게 풀다가 "나는 계획한 일이 실패하면 자해한다" 라는 문제를 "자책"이라고 읽고 매우 그렇다 / 아주 가깝다에 체크를 했습니다. 이것 때문에 걱정많이 했는데 운이 좋게 합격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인성검사를 통해서 문장 이해능력과 신뢰도를 본다고 합니다. 문제를 다 못풀면 문장이해능력이 뒤쳐지고, 인성문제를 통해 거짓말을 하는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거랍니다

 

 

 

**1차면접**

 

일반영업은 PT역량면접으로써, 사전에 주어진 주제를 가지고 PT를 만들어 발표하는 형식입니다. 사전 과제이기 때문에 충분히 준비할 시간이 마련되어, 타 기업 당일PT면접에 비해 준비하기 쉬운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면접자들이 준비를 해오기에, 더 어렵다면 어려울 수도...) 

 

저는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서  유플러스 매장 앞 파리바케트에 앉아서 하루에 5시간씩 3일간 유동인구를 파악하고 상권분석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문제점을 도출하여 제 의견을 발표했죠 (주제는 : 내방객 증대 아이디어 였습니다)

 

PT에서는 별다른 질문을 받지 않았습니다. 1차에서 PT 질문과 함께 인성면접도 보게 되는데 

 

그때, 영업관리에서 필요한 것 3가지가 무엇이냐?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나? 성격은? 별명은? 과 같은 간단한 질문들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전체적인 면접 분위기는 매우 좋았습니다. 너무 편한 나머지 "별명은? " 이라는 질문에 "4차원이요~" 라고 대답했을 정도니까요... ㅠㅠ

 

 

 

**2차면접**

 

수업이 없어서 늦잠을 자고 있는데, 핸드폰으로 문자가 울립니다. "면접전형 결과발표!!!!!!!" 

 

아침 10시에!!!!!!!!! 아침 아침 아침에!!!!!!!!!!!!!!!!!!!!!!! 

 

네 .... 12시까지 못봤습니다... 그런데 12시에 문자가 하나 더 오더군요... "세부일정은 추후에 다시 알려주겠다" 

 

그렇습니다. 2주뒤에 2차 면접을 보게 된 것입니다. 2차는 인상위주라고 해서, 인성질문만 혼자 계속 만들었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만들고 대답하고.................................

 

 

 

 

 

그렇게 면접당일이 되었고, 20분을 기다린 끝에, 5명 (1명 결원)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2차면접은 3대 6 면접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기본적인 질문으로 분위기를 풀어주려고 하셨습니다. 

 

"여기까지 어떻게 왔냐? 아침은 먹었냐? 얼마나 걸리냐? 얼마나 기다렸냐?" 같은 질문을 하시다가 "영업관리를 하는데 니 장점이 뭐냐? 나를 설득시켜봐라 / 그런 장점을 지닌 사람은 많다. 꼭 니가 아니어도 될텐데?" 라는 강한 질문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 질문에... "그런 장점을 지닌 사람들은 많은데, 그 사람들 중 그게 장점이라는 걸 아는 사람이 몇명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뭐 이렇게 말했던거 같기도 하고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그리고 "너는 OOO과 출신인데 왜 영업에 지원했나?" 와 같은 질문도 받았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꼭 준비하세요!!!

 

 

 

그리고 유플러스에서 뛰어난 상품 및 서비스가 무엇인가? 에 대한 질문도 받았습니다. 평소에 얼마나 유플러스에 관심이 많은지 알 수 있는 항목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받은 질문이 "왜 영업을 지원했지?" 였고, 저는 당연히 준비해 간 대답을 했습니다. 제 대답을 마지막으로 면접을 종료시키셨고, 상무님은 "요즘 면접자들은 미리 준비한 대답을 한다. 재미도 없고 흥미도 없다. 다른 곳에서 보는 면접은 제발 외우지 말고 말하라" 라고 하시더군요... 아마도 2차면접에서는 이처럼 순발력과 센스를 보려고 하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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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무려 2달에 걸친  [서류 - 인성 - 1차 - 2차]에 걸친 전형이 막을 내렸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써놔서 무슨 말인지 모르시는 분들은 댓글달아 주세요. 

 

 

 

2차 면접 후에는 [인턴 - 과제 - 발표 - CEO면접] 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8단계 중 2단계를 넘으신 분들은 고지를 향해 더욱 힘내시고, 유플러스가 아닌 다른 산을 향하실 분들도, 포기하지 않고 힘차게 첫발을 내딛으세요!! 

 

 

 

저도 했습니다. 제 비루한 스펙과 이공계 (유플러스 영업 동기들 중 이공계는 저 하나...)여도 했습니다. 

 

 

 

제가 했으면, 다 하실 수 있습니다!! 모두 건승을 기원합니다!! 확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