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까지 집합시간이었는데, 저는 1시에 도착해서
기다렸습니다. 실제 면접이 시작된 시간은 오후 3시 40분쯤이었고, 오후 5시 30분쯤 끝난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면접이 끝나면 면접비를
수령하고 귀가하게 되는데, 아시아나 타운이 약간 외진 곳에 있어서 셔틀버스(아시아나타운 - 김포공항역)가 운행됩니다. 


 


면접 분위기는 생각보다 살벌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면접관님중 한 분 께서 요새 지원자들의 사진과 실물이 너무 다르다며 불평을 하시더군요.
기가 확 죽었습니다.


면접관님은 총 4분이셨고, 면접자는 3명이었습니다.


면접유형은 "역량면접"과 "토론면접"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역량면접을 들어갔습니다. 1분 자기 PR을 합니다. 그리고 나서 자소서를 바탕으로 한 질문들이 이어집니다.


기억나는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도덕과 양심의 기준은 무엇이며, 둘이 상충할 경우 어느 것을 택할 것인지, 그 이유는?"


"전공 이외의 분야에서 노력하여 성과를 거둔 경험은?"


"가장 힘들었던 경험과 그것을 극복한 경험은?"


"자신이 이 직무를 잘 수행해 낼 수 있다는 근거가 있는가?"


"마지막으로 할 말 1분"


 


이렇게 해서 총 55분간 면접을 받았습니다. 정말 쉽지 않습니다. 거짓말은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면접관님들께서 면접자가 한 말에 대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해서 디테일하게 파고 들어오시기 때문에, 무조건 들통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 생각을 덧붙이자면, 자신이 어떤 경험을 말할 예정이라면 그것에 대해 확실히 알고 기억을 정확하게 더듬어 가셔야 당황하는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어설프게 과거에 이런 경험이 있었다, 정도로는 절대 면접관님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충분한 답을 드릴 수 없을 겁니다.


 


다음으로, "토론 면접"이 진행 됐는데요. 15분-준비, 15분-토론 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토론 면접의 주제는 "상인들이 소액 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것에 대해 찬성/반대 토론" 이었습니다.


 


시작 전, 같이 역량면접을 본 면접조와 바로 앞 조를 한 공간에 모아놓고 주제를 정해준 후 15분이라는 시간과 함께 종이와 연필을 줍니다.
그러면 면접자들은 "1분 기조연설(토론을 하기에 앞서 본인의 입장을 간략하게 압축 후 말해야합니다."을 준비하는 동시에, 실제 토론시 어떠한
근거를 들어 상대방을 설득시킬지를 미리 생각해 봐야 하는 것이죠.


 


저의 사전 지식으로는 토론 면접시 지원자들끼리 말다툼이 일어나기도 하고, 발언권을 얻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서 아주 치열하다는 얘기를 얼핏
들은 적이 있었기에 처음엔 아주 긴장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저와 함께 들어간 토론 면접조원 분들이 누구 하나 욕심내지 않고 저마다 발언권도
양보하며 토론을 진행해서 그런지 예상과는 약간 달랐습니다.


 


제 기억을 최대한 더듬어서 써봤습니다. 많은 도움 되길 바랍니다. 취업준비생 여러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