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글 간간히 올라오길래..저 또한 조금이라도 도움되고 싶어 취업후기 남깁니다..
작년 삼성 최종합격했습니다.. 사실 취준하시는 모두가 알다시피 삼성에 붙는 건 운이 꽤많이 작용하는지라 많이 도움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제까지 3학기동안 취업준비하면서 노하우 경험 다 풀로 쌓은 것 같아서 남깁니다. 인턴성공-취업재수-최종취업성공의 테크타면서 취준의 모든 걸 경험했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일단 수기위주로 작성하고 다음에는 제가 취업하면서 생각한 거나 노하우 등을 정리할게요. 그럼 시작!!

 

[11년 상반기]
스펙 : 남자 / KY 사범대 / 3.6* / 토익 830 / 오픽 IM3 / 한자, IT자격증2 / 동아리회장1

 

지원한곳
   공채 - GS칼텍스, LG디스플레이, LG상사, 두산HRD, 삼성증권,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
   인턴 - SKT, S오일, 삼성증권, 우투증권, 현대건설, 현대카드

 

서류합격 : 삼성증권 공채, 우투증권제외한 나머지 인턴

 

인적성탈락 : SKT인턴(불참), S오일인턴

 

면접탈락 : 삼성증권 공채

 

최종합격 : 현대건설 인턴, 삼성증권 인턴(포기)

 

정말 비루한 상태에서 도전했네요.. 2월까지 시험을 준비하다가 안 맞는다 싶어서 3월초에 바로 오픽점수 만들어서 부랴부랴 삼성부터 넣으면서 공채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삼성말고는 비루한 스펙 때문에 공채서류 거진 다 탈락했어요. (지금 생각하니 너무나 당연한 결과..그때는 꼬꼬마였습니다ㅋ) 서류가 도저히 될 기미를 안보여서 인턴으로 급선회했습니다. 인턴은 우투증권말고는 5개 다 서류가 되었어요. 스펙저질이라고 인턴안넣으시는 분들 많던데 그러지마시길.. 올시즌이 작년보다 빡센건 사실이지만 인턴은 서류통과가 훨씬 널널한 것 같습니다.


[11년 하반기]

스펙 : 토익 830 -> 940, IM3 -> 토익스피킹7, 인턴경험

 

지원한곳 : CJ, E1, GS건설, GS칼텍스, LG상사, LG화학, OCI, SK이노베이션, S-OIL, 금호석유화학, 기아자동차, 농협중앙회, 대림산업, 대우건설, 대우조선해양, 대우증권, 대한항공, 동부화재, 두산인프라코어, 만도, 모비스, 삼성엔지니어링, 삼천리, 신한카드, 아시아나항공, 여천NCC,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오일뱅크,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현대카드, 현대해상화재보험

 

서류통과 : CJ, E1, 금호석유화학, 농협중앙회, 동부화재, 삼성엔지니어링, 신한카드, 아시아나항공,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오일뱅크

 

인적성탈락 : E1, 삼성엔지니어링, 금호석유화학(겹쳐서 불참), 현대엔지니어링(겹쳐서 불참)

 

실무진면접탈락 : CJ(올림픽) 아시아나항공(불참)

 

최종면접탈락 : 농협중앙회, 신한카드, 현대건설, 현대오일뱅크

 

최종합격 :동부화재 영업관리 (한달넘게 고민하다가 포기 ㅠ)

 

천당에서 지옥으로 떨어진 시즌이었습니다. 월등한 스펙상승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했고 상반기 경험까지 갖추었기에 솔직히 자신감이 하늘을 찔렀습니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현차계열은 물론이거니와 인턴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인턴한 회사를 제외한 모든 건설회사에서 서류탈락합니다(삼성은 인적성);; 초반에는 서류13연패까지 기록했을 정도로 암울하다가 후반에는 그나마 좀 펴드라구요. 그런데 보시면 알겠지만 실무진은 거의 대부분을 합격했는데 임원면접에서 물을 심하게 먹고 맙니다. 심지어 인턴한 곳에서도 내쳐지게 되어버리는데요.. 그야말로 멘붕이었습니다. 마지막 남았던 동부화재가 다행히 붙는데...인턴하면서 ‘건설or제조업쪽에서 일하고싶다라는 열망’ vs ‘상반기는 hell인데 완전망할거같다’의 내적갈등에 시달립니다. 그러다가 장고 끝에 포기하고 12 상반기로 가게 됩니다.


 

[12년 상반기]
스펙 : 봉사활동 80시간

 

지원한곳 : GS건설, OCI, SK이노베이션(인턴), 기아자동차, 기업은행, 대림산업, 대우건설, 대우조선해양, 대한생명, 두산인프라코어,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 현대글로비스,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서류통과 : SK이노베이션 인턴, 기업은행, 대한생명, 삼성엔지니어링

 

불참한곳 : SK이노베이션(인적성불참) 대한생명(인적성불참) 기업은행(인적성 붙고 면접불참)

 

최종합격 : 삼성엔지니어링

 

회사를 포기하고 정말 마인드가 통제안되서 정신을 못 차렸던 것 같습니다. 그냥 갔어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었고. 집안에 일이 생겨서 경제적으로 쪼들리게 되어 ‘내가 미쳤었구나, 부모님한테 너무 죄송하다’ 이런 생각이 강하게 들었네요. 인턴한 회사랑 떨어뜨린회사는 어찌나원망스러운지.. 서울역과 시청쪽으로 가기도 싫더군요ㄷㄷ 2월 돼서야 정신차리고 몇 없을 면접기회를 잡기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결과는 좋았네요...^^;;
그럼 지금부터는 제가 느낀점 적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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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스펙
사실 저는 고스펙이 절대 아닙니다. 11하반기부터 영어점수가 높은 것처럼 보이지만 저희 과 특성상 굉장히 낮은 점수였습니다..(ㅠㅠ주위사람이 다 알겠네..) 제가 서류통과율이 30%를 밑도는데 아마 학과랑 학점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범대생에다가 3점 중반 겨우 걸치는 학점 때문에 자소서는 굉장히 열심히 쓰는데도 정말 잘 안되드라구요. 특히 인턴필드에 대해서 정말 빠삭하게 알고 경험을 아무리 녹여 써봐도 고스펙 모이는 건설사 경영지원 특성상 결국 인턴한 곳 말고는 안되드라구요. 정량스펙 굉장히 중요합니다......주변친구들 봐도 스펙따라 서류통과율이 갈리지 자소서 잘쓰는 애가 특별히 서류통과 잘되지도 않더군요.
하지만 동아리 활동이나 봉사활동 잡자격증 같은 건 크게 도움이 안되는 것 같아요. 솔직히 저는 인턴한 것도 다른분야회사 서류통과에 도움이 크게 되지 않았다고 생각이 드네요;; 누가 가르쳐주고 한 게 아니라 그냥 3시즌 지나오면서 저와 주변을 보고 그렇게 생각이 든거라...대외활동은 확실히 서류통과가 아니라 면접용이라는 생각 많이 들었습니다.

 

 

About 면접준비
11년 상반기, 하반기, 12년 상반기 모두 일주일에 두번정도 모이는 스터디에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인적성 붙으면 무조건 단기 직무스터디 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진행하는 면접캠프 또한 11년 3월, 12년 3월에 다녀왔습니다. 일단 학교 면접캠프는 전문가분들 오셔서 많이 집어주시고 다양한 면접이야기거리 소스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기회 되시면 반드시 가시는 걸 정말 강추 드립니다. 그리고 직무스터디야 당연히 거의 다 하시는 부분이니 패스하고.....효과 있다없다 말 많은 정규 스터디에 대해 쓰자면 저 같은 경우에는 도움 많이 되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아무래도 사람마다 다르기는 해요.) 사실 면접스킬 상승은 면접캠프가 더 좋았다고 생각되고, 기업정보와 연습자체는 단기 직무스터디가 더 좋았습니다. 저는 추가적으로 기업정보 조사시 쓰이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위포트 자료를 이용했습니다. 정규스터디에서는 시사상식 배양, 자소서 첨삭과 정보교류, 그리고 무엇보다 심리적 안정감에 도움되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12년 상반기 넘어오면서 멘탈이 심하게 흔들렸는데 스터디 사람들이 큰 도움이 되었거든요.
그냥 순수한 면접스킬을 원하시면 학교면접캠프나 취업컨설팅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사실 다들 비슷한 취준생 입장에서 양질의 피드백은 한정될 거니까요. 학교면접캠프도 취업컨설팅에서 의뢰받아서 하는 건데 제가 고쳐야 할 점이나 기본적인 면접실력 확실히 길러집니다.

 

 

About 인턴
지원한 거 보면 아시겠지만 저는 무작정 묻지마 지원을 했습니다. 솔직히 크게 하고 싶은 게 없었고 인턴지원할 때는 그게 더 심했습니다. 그래서 현대건설과 삼성증권 인턴을 붙었을 때 주위의 조언을 따라서 ‘일반적으로 더 좋은 기업’인 현대건설을 선택했는데요..사실 지금 엔지니어링에 합격했고 현대건설 떨어진 후에 얘기하는 것 같아서 좀 그렇지만 지금 다시 초이스하라고 하면 삼성증권을 가게 될 것 같네요. 사실 인문계 건설사라는 것이 바늘구멍인데 그쪽으로 선택하는 바람에 다른 산업군에서 더욱 성적이 안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건설사 인턴했는데 인문계 뽑는인원이 워낙 적다보니 인턴한 회사 떨어지니 정말 인턴메리트를 얻을 수 있는 곳이 없더군요. 특히 ‘현대’와 ‘건설’의 이미지가 합쳐서 면접가면 꼭 항상 부정적으로 물어보시드라구요(오히려 다른 산업군 면접에서 더 물어보더군요)..꼭 건설사 인턴이 안좋다라는 말을 하고싶은 게 아니라.. 인턴도 어찌보면 최종합격하기 위한 과정인만큼 그 자리가 얼마나 최종합격에 도움이 될건가를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특히 건설사같이 업계가 막힌 곳은 더욱더요...... 저는 그 과정을 고려안하고 그냥 무작정 좋다는 기업 찾아갔던 것 같아서 드는 생각입니다. (물론 저는 정말 잘풀린 케이스긴 하지만요;;) 물론 안한 것보다는 도움이 되긴 한다고 생각합니다!

 

 

About 취업재수
정말 운이 좋아서 잘 풀렸지만 지금 생각하면 정말 미친짓을 한 것 같습니다; 하반기->상반기 재수는 정말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마 글보는 분 대부분이 12하반기에 취업재수하거나 초시하시는 거일텐데요... 하반기에는 무조건 끝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반기 재수가면 하반기 3수는 당연히 염두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첫째는 하반기에 기업이 훨씬 많이 뜨는데다가 채용규모가 훨씬 크기 때문이고... 둘째는 하반기에 엄청 지원하고 상반기를 하다보면 필터링이 많이 되기 때문이죠.. 하반기에 35갠가 썼을텐데 그때 서류탈락한 건 똑같이 서류탈락하고 그때 면접탈락한건 필터링 될 것 같드라구요.
‘스펙을 올리면 되잖아’.. 이생각 하셔도 살짝 무리가 있습니다.. 저도 멘붕속에서 정신차리면서 토익점수 더올리고 스피킹점수 더올릴려고 발악을 하는데 둘다 10점도 안올랐어요..이미 하반기에 얼추 맞춘 스펙 더 끌어올리는 건 상당히 어렵드라구요. 정말정말 운이 좋아서 원하는 곳에 붙긴 했지만 전 다시 작년말로 돌아가면 동부화재 갈거구요, 제 후배가 하반기에 된거 버리고 상반기 간다고 하면 전 도시락싸들고 말릴거에요...

 

 

About 인적성
사실 전 인적성승률이 굉장히 좋은 편인데요, 5일도 공부안한 삼증사트도 통과해봤구 떨어진건 S오일, E1, 삼엔사트 뿐이네요. S오일과 E1같은 경우에는 배수도 굉장히 높고 제가 못하는 지각능력이나 순발력 문제들이라서 논외로 하고 사트얘기를 좀 할게요. 제가 사트를 총 4번 봤는데 11년 상반기에 공채, 인턴을 각각 통과했는데요, 11년 하반기 삼엔을 떨어졌습니다. 인성이야 그 전에 붙었으니 문제는 적성이었구요, 그 중에 한자 사자성어였습니다. 11년 하반기에 한자가 정말 많고 어렵게 나왔는데 거기서 발렸었죠...
그래서 12년 상반기에는 사실 삼성이 가장 중요한 분수령이라 생각하고 사트공부 2주정도 돌입했습니다. 유형이야 3번이나 봤기 때문에 그보다는 한자사자성어를 많이 공부했는데 생각보다 한자가 공부하면 금방 맞출 수 있었어요. 물론 11년 하반기에 한자와 난이도 차이는 있었을지 몰라도 분명히 큰 도움 됐습니다.
인성같은 경우에는 착한사람으로 빙의하되 선비처럼 되지는 말자는 마인드로 했고(욕을 한적이 없네, 지저분한 농담이 싫으네..이런거).. 행동파악에서는 ‘상사한테 이르지말자’ ‘직접 정면으로 해결하자’라는 마인드로 풀었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빨리 풀었습니다. 생각이 깊어지면 뒤에 꼬이는 느낌이라서요... 저만의 스타일이지만 덕분인지 모의평가를 봐도 진실성은 높게 나오드라구요.(한번봤을뿐이지만..)

 

 

About 면접
전 사실 취업준비를 당최 많이 했어요. 그리고 초반에는 정말 못하는 상태에서 지금은 그래도 잘한다는 소리 종종 듣는 정도로 발전했는데요... 제가 생각할 때 토론과 PT는 정말 연습하면 할수록 느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특히 주제에 대한 대응력이 많이 길렀던 것 같아요. 아마 제가 실무진에서 면접을 잘 통과하고 임원면접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은 것도 PT와 토론이 훨씬 나아서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계속 말하다시피 저는 작년 하반기 임원&CEO 면접에서 성적이 굉장히 좋지 않았는데.. 솔직히 이게 운이 안 좋았던건지 아니면 어른들이 절 싫어하는 뭔가가 있는 건지는 사실 아직도 잘 모릅니다;; 그냥 쟁쟁한 사람들이 최종오니 그런 것 같기도 하구요 ㅎㅎ;; 취업캠프가서 실제 대기업 임원분께 직접 질문을 해도 특별히 집어내지 못하시드라구요ㅠㅠ 그러다가 또 이번학기에는 임원면접 잘보고....참 면접이란 건 알다가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임원면접은 복불복이라는 이야기가 하고 싶었어요.. 참 도움안되는 말이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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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짧게만 쓸려했는데 워낙 겪은 일들이 많아서 이렇게 길어졌네요 ㅋ 좀 일찍썻으면 도움이 더 됐었을 수도 있을텐데 좀 죄송하기도 하구요. 모두 고생중이지만 힘내시고....특히 재수 or 삼수생분 힘내세요. 힘들겠지만..정말 힘들겠지만..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달리시면 기회는 무조건 옵니다! 다들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