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 중위권 대학에서 재료공학을 전공한 29살 청년입니다. 학점은 3.62, 토익은 910점, 토익스피킹 150(Lv.6)에 자격증은 없습니다. 


해외경험은 유럽 배낭여행(1개월),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10개월) 그리고 세계일주(10개월)로 총 3차례구요^^나머지 경력사항, 수상경력은 전무하네요. 사실 스펙은 토익점수만 조금 잘 나온 것 빼고는 그다지 잘난 점이 없는 듯해요. 



무엇보다 정말 가고 싶었던 회사에서 일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가장 기쁘네요. 사실 처음에는 포스코를 노렸었는데요, 포스코는 떨어졌지만 결국 포스코 자소서를 준비하면서 갈고 닦은 자소서의 틀이 서류합격을 도와준 것 같습니다.



서류합격에 있어서나 면접에 있어서나 가장 중요한 것은 가식없이 솔직하고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면접에서도 제 약점에 관련된 질문에 있어서는 밝고 당당한 모습으로 인정을 하면서 피하거나 포장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저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키면서 좋은 점수를 받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진부한 얘기같고 또 당연하면서 쉬운 것 같지만 이 부분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제가 처음 현대위아에 지원할 당시에는 흔히 말하는 '묻지마 지원' 이었습니다.

하지만 우연찮게 서류에 합격을 하게 되고 면접준비를 위해 회사정보를 수집하는 동안 정말 좋은 회사, 무엇보다 저와 잘 맞는 회사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면접준비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습니다.



면접준비에서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면접 스터디였습니다.

현대위아 서류를 통과한 5명과 함께 면접스터디를 하면서 함께 모은 회사 정보를 수집하고 각각 다른 지원 분야의 직무정보까지 교환하면서 좀 더 넓은 범위의 회사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어 면접시에 자신감을 더해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위포트, 에듀스와 다른 취업사이트들, 그리고 카페등에서 얻은 면접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모의 면접을 3회 진행하였습니다. 실제 면접장이 모의 면접을 본 스터디 룸과 사이즈까지 비슷하고 문제도 비슷한 유형으로 출제되어 더욱 좋은 대답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현대위아 적성검사를 따로 준비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단순한 수 추리 및 계산, 언어 이정도만 간단하게 보는 시험이었습니다. 하반기 공채를 준비하고 있던 저는 여름방학 때부터 SSAT, SCCT, DCAT 이렇게 세 회사의 문제집만 풀어보고 숙지하여 하반기 공채에 임했습니다. 공채가 시작되면 사실상 인적성검사 문제집을 풀 여유가 없으니 미리 풀어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정말 이 정도로만 충분합니다. 다만 바뀌는 유형이 있기 마련이니 시간이 날 때마다 시중에 나와있는 여러사이트들의 문제를 숙지하시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접 단계별로 말씀을 드리자면,. 먼저 현대위아는 특이하게 하루에 1,2차 면접을 다 진행하였습니다.

 

-1차면접(실무진) 

저희 조는 4명(모두 품질지원)이었고 면접관은 3분이셨습니다. 첫 질문은 품질관리에 대한 정의를 내려보라는 것이었습니다. 3분 모두 비슷하게 '최고의 품질을 만들겠다' ,'완벽한 품질을 만드는 것이다' 등의 답변을 하였습니다.



-2차면접(임원+영어) 

처음부터 상황을 주어주며 '보고서 작성과 상견례가 겹쳤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1차선 다리 중간에서 맞은 편에서 오던 차와 마주쳤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의 상황에서의 대처법을 물어보셨습니다. 



면접 당일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취업 선배 중 한 명이 저에게 '면접이 가장 쉬울거다' 라는 말을 했었습니다. 실제로 면접장에 가니 모두들 친절하게 대해주었고 생각보다 편안하고 소박한 면접장 분위기에 편한 마음으로 준비했던 말을 모두 할 수 있게 배려해 주시던 면접관 분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현대위아의 면접의 특성은 무엇보다 자주 들어왔던 '압박면접' 이 없는 편안했던 분위기가 기억납니다. 약간 이상한 답변을 하거나 하더라도 그다지 파고 들어오지 않는 분위기였습니다.

압박이 없어 긴장은 조금 덜 됐지만 답변에서 실수를 하게 되면 복구할 여지가 없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임원분들도 매우 편안하게 대해주셨고 무슨 말을 하든 잘 들어주시려는 자세가 매우 놀라웠습니다. 



제가 합격을 하고나서, 아직 열심히 준비중인 준비생 분들께 제일 해드리고 싶은 말은, 

발로 뛰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포스코에 지원하기 위해 포항으로 내려가 포항제철을 견학하고 포스코 구내 식당 앞에서 설문지를 나눠주며 포스코를 더 알아보려 노력했었습니다.



또한 현대위아 면접일이 결정되고 나서는 면접장을 실제로 찾아가 보았습니다. 이 행동들은 별 것 아니지만 이로 인해 자신감이 생기고 입사의지가 더 확고해 지는 등의 엄청난 후폭풍효과가 있었습니다. 이런 사소한 것들이 면접시에, 그리고 자소서 작성시에도 큰 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꼭 모두 원하시는 기업에 들어가시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