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인적성은 쉬운 편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던데 저한테는 전혀 쉽지 않더군요...일단 수열 등의 난이도는 상당히 올라간 듯 보이구요, 평소에 수학을 접할 일이 없는 문과생들은 역시나 많은 준비가 필요한 것 같아요. 총 95문제 중에 60문제 정도 밖에 못 풀었습니다. 시간이 너무 부족했네요. 시간이 조금이라도 걸릴 것 같은 문제는 빨리 넘기는게 상책인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CJ 인적성은 영역별로 나뉘어있지 않고 전 영역이 한 문제씩 번갈아가며 나오는 형태이기 때문에, 빨리 넘겨야 뒤에서 자신이 잘 풀 수 있는 문제를 하나라도 더 풀 수 있습니다. 정석이라면 30초 당 한 문제씩, 그러니까 쉬운 문제는 10초~20초 이내, 어려운 문제는 40초 정도 안에 풀어야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다는 결론인데...이게 쉽지가 않습니다. 안 풀리는데 욕심이 생겨서 붙잡고 있으면 끝입니다.ㅠㅠ 모르는 문제는 찍느냐, 안 찍느냐를 두고 말이 많은데, 저는 일단 앞에서 풀던 문제들은 모르면 빈칸으로 두었습니다. 뒤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찍을 시간도 없었네요;; 찍고 자시고 할 것 없이 50분이 그냥 끝납니다.


 


인성인 CJAT는 CAT 종료 후 약 20분의 쉬는시간 뒤에 시작되었는데요, 250문제를 30분 안에 푸는 겁니다. 1분에 8~9문제씩 푼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인성은 어차피 머리를 굴릴 시간도 없습니다. 그러다가 다 못 풀기 십상이기에 최대한 그냥 막 풀었습니다. 그리고 일관성과 CJ 인재상-정직/열정/창의-은 계속 염두에 두었습니다. 이게 참 뭐라 말하기 애매한 부분인데요, 조금이라도 생각을 하려다 오히려 실수할 수 있으니까요. 저도 몇 개 잘못 체크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고친다거나 표시해놓고 다시 검토할 시간 따위는 나지 않았네요ㅠㅠ 풀다보면 '아 왜 또 물어봐' 싶을 정도로 비슷한 문제들이 계속 나옵니다. 여기서 처음에 선택한 대답을 잊지 않고 그 방향으로 계속 끌어나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많은 문제수에 교묘하게 달라지는 질문이긴 하지만 대충 내가 앞에서 뭐라고 대답했는지, 이게 어떤 질문인지는 알 수 있더군요. 결과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어쨌든 많은 아쉬움이 남는 첫 인적성시험이었네요^^


 


PS. 추가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필기구는 컴퓨터용 사인펜 밖에 사용을 못 하며 손목시계도 사용이 안 됩니다. 책상 위에는 컴퓨터용 싸인펜과 신분증만 올려놓아야 하구요, 수정테이프는 손들면 면접관이 갖다주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따로 준비해가는게 편할 것 같기도 하네요. 인성문제를 풀 때 문제수가 너무 많다보니까 정신없이 풀다가 한 문제씩 밀려 풀고 그런 경우가 두 번 있었습니다. 그 때마다 일일이 손 들고 빌려서 고치고 하는 게 약간 번거로울 수도 있어요^^ 시험시간은 CAT는 종료 25분전과 5분 전에, CJAT는 15분전과 5분 전에 방송으로 얘기를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