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취뽀에서 정보를 얻어, 가고 싶던 LG CTO (ARI Information&Technology)에 최종 합격 하였습니다.
특히 CTO는 보통 석박사 들이 지원하기 때문에 많은 자료가 있지는 않은 듯 하여, 간단하게 해왔던 것들을 후기로 남기고자 합니다.

1. 서류 전형
서류전형은 취뽀에 있는 여러 예제 자소서를 보고, 그 형식에 맞게 썼습니다. 저는 주로 질문에서 요구하는 경험을 쓰고,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을 얻었는가의 구성으로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석사 이상은 전공 소개서를 쓰도록 되어 있는데 저 같은 경우는 전공 소개와 석사 논문 발표할 때 썼던 PPT 자료를 같이 제출했습니다. 나중에 면접이 끝나고 전공 소개 자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후에 기술 면접 시 면접관들이 그 내용을 기반으로 면접에 오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PPT의 경우는 미리 잘 만들어서 서류전형때 제출하면 면접때 다시 PPT 안만들어도 되니깐 서류 전형때 잘 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인적성검사

인적성 검사는 올해 처음 실시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내년부터는 인적성 검사 책이 따로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저희 때는 아침조, 오후조로 나누어 시험을 봤는데 매 시간(언어, 수리, 공간, 인성) 마다 각 과목에 해당하는 책을 받았습니다. 처음 실시한 시험이라 말이 많았는데, 내년에는 좀더 체계적으로 시험을 보도록 하지 않을까 합니다.


3. 기술 면접

기술면접에서는 발표 15분 질문 15분으로 발표 준비를 해오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같은 ARI로 지원했던 다른 분은 발표 10분 질문 10분으로 준비해오라고 하시던 분도 있더군요. 

면접관은 서류전형때 제출한 기술 자료를 기반으로 자신이 관심있는 지원자의 면접을 참가합니다. 저는 두분이 오셨는데, 어떤 지원자는 8명의 면접관들이 오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보통은 면접관들이 많으면 자신에게 관심이 많다고 생각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전에 발표 15분 질문 15분으로 공지하셨지만, 실제로 저같은 경우는 간단한 자기 소개 후 발표를 하면서 중간 중간에 질문을 하셨습니다. 


질문 내용은 

1) 이력서 내용 : 저같은 경우는 학석사 연계과정 때문에 졸업 년도가 남들과 다르게 표기되어서 이에 대해서 여쭤보시고, 휴학할 생각은 없었는가에 대해 물어보셨습니다. 

2) 전공 : 발표를 하시면서 중간 중간에 물어보셨는데, 

             - 이건 왜 이렇게 했는지

             - 이후에 이걸 상용화시킬만큼 완성시킬 수 있는가

             - 그래프에 표기된 축의 단위는 (이 부분은 제가 실수한 부분이라 이런 부분도 꼼꼼히 보고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 이건 어디 학회에 낸건가 

3) 앞으로 어떤 부분에서 일하고 싶은가 : 저는 ui 쪽을 지원했는데, ui중에 어떤 부분을 하고 싶고 들어오면 무얼 할 수 있겠는가를 여쭤보셨습니다.


 웃으면서 면접에 임하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사실 스펙으로 보면 저는 다른 지원자에 비해 정말 내세울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면접에서 겸손하면서도 자신있는 태도를 보여주는게 어렵지만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4. 최종면접

최종 면접은 연구 소장님과 인사팀 관련 분 두분이서 면접을 진행하십니다. 저는 세명의 지원자와 함께 들어갔는데 마침 저와 함께 들어간 분들이 두분 모두 병역특례를 지원하는 분들이었습니다. 질문은 연구소장님께서 하시고, 인사팀 분은 자세나 태도를 확인하시는 것 같습니다.

임원면접은 각자 자기 소개를 하게 하는데, 기술 면접때 자기 소개는 형식적이었다면 임원면접 자기 소개는 정말 일일이 다 들으시고, 그에 대해서 질문하셨습니다. 

저에게 하셨던 질문은

 1) 학석사 연계 : 너무 어려서 걱정이다. (전 빠른년생에 여자라 다른 분들보다 나이가 적습니다... )

 2) 박사는 안가나

 3) ui 쪽을 하고 싶다고 했는데, 한번 현재 나온 스마트폰 들을 비교해봐라... --> 전 이 질문에서 꽉 막혀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제가 3번 질문에 대한 대답을 잘 못하니 같이 들어온 지원자들에게도 동일한 질문을 던지셨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다른 지원자들 질문도 많았지만, 제가 그쪽 전공을 잘 모르다보니 무슨 질문인지 대답인지 잘 이해하지 못해서 기록으로 남기기는 어렵네요. 

그리고 역시나 면접은 "웃는 자세와 겸손함, 자신감" 이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느낍니다.


지난 화요일에 신체검사를 마치고, 오늘 확정 메일을 받았습니다. 최종 면접 합격 후에도 신체검사 후 탈락한 분들의 소식을 듣고 일주일 내내 불안감에 시달렸는데 이제 드디어 끝났습니다. 주변에 ARI 외 Display 지원한 분은 저와 또 다르게 면접을 봤다고 들었지만, 그래도 지난 자료가 있으면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앞으로 LG CTO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