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이스디지텍 면접후기 올립니다.

이번에 준비하면서 자료가 정말 많이 없더라구요.. 다음에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며칠 지났지만 아직도 떨림이 남아있네요.

저는 수요일 아침, 경영관리 파트로 면접을 보았습니다.

솔직히 면접때 그렇게 떠는편은 아닌데..

근데 에이스디지텍은.. 욕심이 나서 그런지.. 진짜 너무너무 떨리더라구요.

전날 잠도 한숨 못자고.. 아침에 아빠가 차로 데려다주셔서 2시간 40분전에 (서울->오창) 출발했는데

차안에서 너무 긴장했는지 배도 아프고 속도 울렁거리고.. 그게 심해지니까 나중엔 머리가 아픈거에요. ㅠㅠ

아빠가 옆에서 계속 긴장하지 말라고.. 왜 그렇게 긴장하냐고 하셨지만.. 휴게실 들러서 화장실 갔다가, 하튼 아침부터

매우 힘들게 갔어요. ㅋㅋ 수능때도 이렇게는 긴장 안한거 같은데..

 

여튼, 휴게실에서 자꾸 쉬고 차도 막히고 해서 일찍 출발했는데도 약 5분가량 늦었어요 ㅠㅠ

부랴부랴 대기실로 가서, 한 20분쯤 숨 돌리니까 곧장 인성면접장으로 안내해주시더라구요.

안내해주시는 분께서 계속 농담하시고, '이런문제 나올거다'라며 장난반 진담반으로 힌트주셔서 긴장이 많이 풀렸어요.

(진짜 계속 느낀거지만, 인사과분들 진짜 좋으세요~ 계속 긴장 풀어주시고.. 거의 여자분들이셨는데 엄청 털털하시고.. 막 응원해주시고.ㅋㅋ)

 

특히 '면접관님들이 거의 할아버지 뻘이라 이쁘게 봐주실거다' 라는 말씀에 좀 긴장이 풀렸어요.

오히려 들어가니까 뭔가 덤덤해지고, 목소리도 나름 크게 나오고, 할말은 대략 하게 되더라구요.

면접자 3명에 면접관님 4분 계셨는데.. 가운데에 그 홈페이지에서 보던 동현수 대표이사님께서.. !!

뭔가 신기하기도 하고,, 들어오실줄은 미리 알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더 긴장했던건데 인상이 정말 좋으시더라구요.

정말 편하게 해주시고.. 말 할때마다 계속 웃어주시고 궁금해해주시고.. (약간 감동받았어요.. ㅋㅋ)

 

질문 기억나는건

-자기소개

-왜 에이스디지텍이 너를 꼭 뽑아야 하는가

-이메일 주소를 이것으로 만든 이유

-특기가 왜 이것인지

-스무살 이후 뭐 했는지 (제가 대학을 좀 늦게갔거든요)

-마지막으로 질문과 하고 싶은 말

 

등등이었는데 잘 기억은 안나네요.

대표이사님 옆에도 뭔가 상무님, 전무님 등 엄청 높으신 분들이라고 들었는데..

제가 하는 말 다 귀 기울여서 열심히 들어주시더라구요. 그게 정말로 감사했어요.

뭔가, 저를 정말로 파악하시려는 듯한 질문들과 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요구하는.. 하튼 편하게 대해주시고 인상도 좋으세요ㅎ

 

3명이서 30분정도 보고 다시 대기실로 와서

바로 PT면접이었는데 마침 점심시간이라 식당으로 갔어요.

인성면접 끝나자마자 다시 엄청나게 긴장 시작.. 배는 별로 안 고팠는데 그래도 직원의 기분을 느껴보고파서.. 식당으로. ㅋㅋ

밥은 맛있었구요. ㅋㅋ 식당에 크게 삼성- 뭐 그런거 써있어요. 계속 휘둥그레 ㅋㅋ 시골에서 온 마냥..

회사 분위기가 정말 자유로운거 같더라구요. 밥 먹고 직원의 기분을 한번 더 느껴보려 매점까지 갔는데 점심시간이라 문을 닫아서.. ㅠㅠ 나중에 입사하면 많이 가죠 머 ^^;

 

점심먹고 PT면접에 들어갔습니다.

인성보고 밥 먹고 긴장이 풀어져 있었는데 다시 덜덜덜 ㅋㅋ

 

준비시간 10분 주시고 문제지 주셨는데, 그 중에 고르는 거였어요.

저는 그냥 제일 쉬운 환율 관련문제로..... 나중에 준비하실 분들, 최근 제일 이슈되는 시사도 같이 알아가시면 좋을거같아요.

마침 G20 전날이라, 신문에 맨날 '환율전쟁' 나올때였거든요

 

근데 피티 너무 못한거 같아요ㅠㅠ

면접시간 총 10분중에 PT는 최대 5분까지 주시고, 나머지는 질문을 하시는데..

저는 PT후에 위안화 절상 관련 질문하셨구요. 환율은 정말 전공에서도 공부 많이 하던건데 완전 대답 못했어요...... ㅠㅠ

그 후에 인성관련 질문이었어요. 특히

-여자인데 결혼하고도 다닐 수 있냐

관련이었는데, 제가 엄청 큰 소리로 '남편과 끝까지 투쟁에서 여기에 남겠습니다!'

이래서 면접관님들 다 웃으시고..... -_- ㅋㅋㅋ

 

여튼 면접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PT보고 나와서, 뭔가 울컥하면서 눈물이 찔끔하더라구요. 앞에 안내해주신 인사과 분이 너무 부럽기도 하고..

 

쓰다보니까 주저리 주저리 길어졌네요.ㅎ

비록 많이 떨었고 후회되는 대답도 많지만, 면접관님들이 저한테 많이 집중해주셔서.. 속은 시원합니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매일 잠이 안옵니다. 신문에 자꾸 에이스디지텍이 편광판 부문 떠오르는 샛별이라고 나와요..

진짜 가고 싶습니다. ㅠ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