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건실한 중견기업인 삼동 면접후기입니다

일단 생각보다 서울에서 가까워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1시면접이였는데 12시 20분쯤 도착했는데 인사담당자분께서 면접이 길어질수도 있다고 하여서

같이 식사하자고 해서 또 쫄레쫄레 쫓아갔습니다

다른 지원자분과 함께

은행권에 합숙면접 많이 가보았지만 역시나 회사밥은 정말 맛있습니다

하지만 면접긴장탓에 간단하게 먹고 나와서 면접대기 하였습니다

전무님 한분과 각 분야 팀장님 4분이 오셔서 총 5명 면접을 진행하였습니다

PT면접이나 토론면접은 따로 없이 길게 사람을 파헤칠 수 있는 인성면접으로 진행됬습니다

사실 이런 긴 면접이 구직자에겐 어렵지만 사람 한명을 판단하는데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간에 영어면접이 있어서 저는 살포시 말아 먹었습니다

하아.....리비아 사태랑 일본 방사능유출에 관한 경제영향력에 대한 영어답변의 주류였는데

정말..............

어찌됫든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수시합격자의 심층면접에 가까운 면접을 보았습니다

다들 쟁쟁한 경쟁자 분들이여서 깜짝 놀랬습니다

사실 지방의 리스크를 감안하고 오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하이퀄리티를 자랑하시더군요

이렇게 저렇게 긴장하며 면접을 보았습니다

순간의 임기응변이나 준비된 답변이 아닌 정말 실무에서 중요시 생각되는 부분과

업무에 관한 현실적인 문제점에 대한 진솔한 답변을 원하셨습니다

물론 다들 자신의 생각을 말씀해주셨고

그렇게 긴 면접은 끝났습니다

면접비 3만원을 받아들고 기분좋게 차까지 얻어타고 터미널로 왔습니다

오늘 재경팀 최종합격 통보를 받았지만 부모님과의 의견대립으로 인해 합격을 포기하였습니다

정말 원하는 제조업의 재경업무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지만

현실이란 부분도 간과할 수 없는 것 같았습니다

회사와 직원분들의 이미지가 너무 좋아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바로 발표에 출근도 빨라서 심사숙고가 부족한거 같아 약간 후회도 됩니다

미국공장까지 엄청난 매출액을 올리는 탄탄한 사업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였습니다

뭔가 찜찜한 마음은 남았지만 다른 곳에 다시 도전하려 노력해봐야겠죠

아무튼 삼동 인사팀 여러분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