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단지 R4에서 삼성전자 제품연구개발직에 지원했습니다.

경기권 대학 기계공학과 이고, 학점 3.65에 전공누적 3.7입니다. 토익 700/토스4급 으로 어학점수는 매우 낮습니다.

일단, 방이 굉장히 작았습니다.

면접관님들 4분에 저 혼자 보는 상황인데 책상 하나를 함께 쓰는 정도로 거리가 가깝고, 면접관님들이 각각 노트북을 갖고 계셔서 피피티 발표에는 프로젝터 보다 노트북 화면을 더 보셨습니다.

발표가 끝나고,

-학점이 안좋은데 왜그런지 설명좀 해주세요

평점은 괜찬은데 c,d 가 섞여 있어 그런말씀 하셨던것 같습니다.

-에어컨에 관심이 있다는데 냉동 사이클과 냉매의 필요 조건을 설명해 주세요.

-기구학에서 자유도를 설명해 보세요

추가로 전공 질문을 하나 더 하셨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전 냉동사이클을 제외하곤 다 답변 못했습니다.

-창의적이지 않으신것 같은데 범생이 스타일 인가요? 아니면 긴장해서 자신을 표현 못하는 건가요?

-공군에 왜 갔어요?

-가장 후회되는 것은?

-리더로서 겪어본 경험이 있으면 설명해 보세요

-인문학쪽을 거의 수강 안하셨는데, 인문학 교육과 같은 경우엔 어떻게할건지 흥미 있는 분야는 있나요?

-대학원에 간다 했는데, 모범답안같은 대답 말고, 진짜 이유를 얘기해 보세요.

(제가 발표한 내용에 대해 진실성을 많이 의심하신것 같습니다.)

-지금 자신의 면접이 10점 만점에 몇점 인것 같나요?

-그걸 만회할 기회를 드릴게요,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보세요

면접 분위기는 좋았지만(중간에 웃으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니 발표는 잘 봤는데, 우리가 보기엔 너는 그런 인재가 아닌것 같아서 확인차 질문할게

근데 니 답변이 핵심을 못찌르고, 자꾸 발만 담그는것 같아서 아쉽네. 수고했어'

이런 느낌 이였습니다. 말실수도 많이 하고, 첫 면접이라 긴장했는지, 답변도 정리가 안되게 말한게 많은것 같습니다.

면접점수를 저는 7점이라 메겼지만, 끝나고 나갈때 7점 이상으로 잘했다고 하시면서 수고하셨다고 하셨습니다.

마지막에 해주신 말씀으로 자위해 봅니다.

다들 취업 성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