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파워는 에너지 회사로 포스코에서 요즘 꽤나 밀어주는 계열사라고 하더군요 ^^

현재 매출액은 8800억정도 2011년 매출 예상액은 1조 6천억원이지만

2020년까지 매출을 17조원까지 올리고 영업이익은 2조원을 달성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어요.

앞으로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 근무환경이 좋다는 점이 꽤나 매력적인 회사랍니다 ㅎ

포스코 파워의 면접은 1차면접, 2차면접(임원면접)으로 나눠지며 1차면접은 AP, GD, ST1, ST2라는 4개의 면접으로 진행됩니다.

본격적으로 포스코 파워 면접후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11월 1일 월요일에 면접을 봤어요.

선릉역 1번출구에서 5분정도만 걸으면 나오는 포스코 본사에서 면접을 보았는데요. 정말 으리으리하더군요. 너무 좋아서 포스코 꼭 들어가고 싶어졌어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면접이 잡혀 있었는데 정말로 오후 6시에 끝날줄은 몰랐네요.

저는 경영기획/경영지원 직무에 지원했는데 같은 직무에 지원한 사람들끼리 면접을 보는 것 같더군요.

월요일에 면접본 사람들은 총 45명정도가 되었는데 경영기획/경영지원 사람들은 10명 내외였던것 같구요. 보니깐 화요일에도 면접이 있었고 그 뒤로도 계속 있는 것 같으니 총 몇명이나 서류합격을 한건지 최종으로는 몇명이나 뽑는지는 감이 잡히지 않더군요.

9시까지 지정된 장소에 모이면 앞에 나오신 담당자께서 오늘 면접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친절하게 설명해주십니다. 배고프실까봐, 목마르실까봐 간식과 음료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9시 반부터는 본격적으로 면접이 시작되구요. 맨 처음 하는 일은 9시 30분부터 약 50분동안 받은 문제지를 가지고 답을 내놓는 겁니다. 포스코에서 흔히 말하는 AP면접의 준비과정이 되는 것이지요. 문제지 분량은 생각보다 굉장히 적었어요. A4용지 5매 정도 되었던 것 같구요. 여기에서 4개의 문제를 내어주는데 답안지에 깔끔하게 자신의 답을 정리하시면 됩니다.

저는 샤프로 적었는데 편하게 지울 수 있어서 좋은 점도 있지만 투사기에 대면 제대로 안보일 수도 있다는 단점도 있답니다.

10시 반부터는 실질적인 면접이 들어가요. 실제로 그룹을 나눠주는 것은 아니지만 6명정도씩 같은 면접을 볼 수 있도록 미리 배정을 해놓았더군요. GD라는 Group Discussion 면접때문에 일부러 그렇게 배정해 놓으신것 같아요.

오전 동안 AP, GD, ST1, ST2 중 하나의 면접을 마치면 오전시간은 끝!

저는 ST1(인성면접)을 먼저 보았었는데요. 1:1 면접이었습니다. 방에 들어가면 면접관님이 앉아 계시고 저희가 흔히 생각하는 면접이 시작됩니다. 크게 어려운 질문은 없었지만 포스코 파워 관련 질문이 좀 많았네요. 그래도 면접은 10분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았습니다.

12시부터 1시까지는 점심식사! 3층에 식당이 있는데 양식과 웰빙푸드 둘 중에 드시고 싶은거 골라서 마음껏 드시면 됩니다!!!! 완전 좋아요 ㅎ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그룹 아닌 그룹이 정해져서 저희는 같이 밥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좋았어요.

사람마다, 그룹따라 다르지만 저는 2시부터 GD면접에 들어갔습니다. GD 면접은 10분동안 문제를 읽고 40분동안 토론을 하면 됩니다. 그 시간동안에 다른분들은 ST1, ST2, AP 면접 보시고 계셨구요.

GD는 토론면접이라기보다는 역할극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짧은 시간안에 결론을 도출해야기에 자신의 입장을 어필하면서도 남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그 다음으로는 AP면접을 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문제에 대한 답안지를 받아서 왜 이러한 답안을 내놓게 되었는지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는 겁니다. 발표시간을 처음에는 10분이라 하셔서 10분을 채워야 하는줄 알았는데 들어가니 6분만 하고 2분은 질문 하시겠다 하시더라구요. 저만 그런건지 잘모르겠네요. 제가 발표순서가 뒤였다보니 시간 면접관님께서 시간 조정을 조금 하신것 같기도 하구요.

마지막으로는 ST2 면접을 봤습니다. 드디어 마지막이구나 ㅡ ㅜ 싶었는데 시간은 5시 반을 넘어가 있더군요. (참고로 제가 제일 마지막으로 면접을 봤습니다. 끝나니 지원자들 아무도 남아있지 않더군요.)

ST2 면접은 전공면접이라고도 하는데 ST2 면접을 보고 나오신 분들의 표정이 어두워서 제일 걱정되었습니다. 저의 전공은 행정학인데 행정학쪽은 손을 놓은지가 꽤 되어서 어떤 문제가 나올지도 모르겠고 막막하더군요. 사람들이 나오면서 ST2가 제일 어렵다고 그러더라구요 ㅜ

하지만 저는 ST2를 제일 잘 본것 같다는 ^^γ

행정학에 대해서는 하나도 안물어보시고 다른것만 대답하고 나왔네요.

우선, 방에 들어가서 면접관님께서 어떤 직무에 지원했냐고 물어시길래

경영기획/경영지원에 지원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니 면접관님께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냐고 물으시길래

인사직무를 하고 싶다그랬더니

인사쪽에 대해서 물어보겠다고 하셔서...

전 법쪽은 잘 모른다고 .... 대답하고 자신감이 쑥 떨어져 있는데

"나도 법쪽은 잘 몰라" 그러시더군요! 정말 분위기 좋았습니다 ^^

"그러면 복수전공은 하는거 있고?"

그러시길래 "경제통상학 전공하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시사관련 이슈들부터 물어볼게 그럼" 그러시더니 하나 하나 물어보셨어요.

전체적으로 자신의 전공뿐만 아니라 지원직무와 관련된 경영/경제 관련 질문을 하는 것 같아요.

평소 신문 읽는걸 좋아해서 답변은 꽤 잘한 것 같은데...

면접관님은 어떻게 생각하셨는지 잘 모르겠네요 ^^

전체적으로 하루종일 초조하게 기다리고 시간때우고 준비하고 하느라 무지 피곤했지만

4개의 면접 모두 면접관님들이 너무 편하게 해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딱딱하고 그런 분위기 절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AP 같은 경우에는 칭찬도 해주셨고 칭찬 다음에 보완해야 할 것은 지적해 주시더군요. 질문하실때도 답변을 제대로 못했는데 "죄송합니다. 급하게 생각해서 제가 잘못 대답한것 같습니다."라고 하니 씨~익 웃어주셨어요!

비록 마지막으로 면접장을 빠져나갔지만 면접비 7만원 수령하고 (지방 살아서 ^^)

포스코 건물을 빠져 나올때는 후회도, 아쉬움도 별로 들지 않더군요.

대신 이런 회사에서 면접을 보게 되었다는게, 저를 불러준 것 만으로도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포스코 준비하시는 분들! 포스코, 군대식 기업문화를 가진 그런 회사 아닌 것 같아요.

모두 많이 지원하시고 이 글 읽으시고 준비잘하셔서 꼭 취뽀합시다 ^^ !! 화이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