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적성검사는 모의적성검사를 보면 항상 상위 1% 안에 들었고 (특히 수리) 언어 수리 합친 퍼센트는 2%안에 드는 수준입니다.

 

자랑할려고 말한 것이 아니라 저도 디캣 문제지를 시중에서 구입해서 준비를 하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어려웠다는 말을 하고 싶은 거였습니다.

 

디캣유형은 매년 예측하기 어렵다 어렵다 말이 많지만 알고리즘 문제가 9문항이나 나올줄은 꿈에도 몰랐구요,

 

여튼 전체적으로 평가해 보겠습니다.

 

언어의 경우 시중의 많은 문제집이 맞춤법, 속담 다루고 있는 걸 아시는 분은 아실 겁니다.

 

저는 그 중 하나만 구입해서 풀었는데 공부한 것 중에 하나도 겹치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특히 맞춤법)

 

속담도 마찬가지구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언어 I 부분은 꾸준히 하셔야 할 것 같다는게 저의 견해입니다. 속독은 기본이며, 수능 언어에 나오는 지문보다 난이도는 상이구요. 각 단락별로 주제문장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언어II의 추리 부문은 생각보다 쉬웠습니다. 모의 적성평가 시 시간이 너무 걸릴 꺼 같아서 제낀 문제들이 몇 있었는데 실제 시험때는 2문제 빼고 모두 풀었습니다. 나머지는 뒤부터 푸느라 시간이 모잘라서 풀지를 못했네요. 유일하게 이 부분이 시중의 문제집과 유형이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수리의 경우 자료해석부분은 비슷했으나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끝에 알고리즘 문제가 대량 나와서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수능을 볼 때도 알고리즘이나 순서도는 대충 넘어갔으니까요; 정말 뒷통수 맞앗습니다.

 

인성검사는 시간은 널널했고 충분히 생각할 시간 가지면서 고를 수 있습니다. 두산 인재상 생각하면서, 저의 성향과 많이 다르지 않게 고를려고 애썼는데 결과가 아직 안나와서 어떻게 평가받을런지는 모르겠네요.

 

한자부분은 정말 어려웠습니다. 05학번이라서 고등학교까지 정규교육과정에 한자가 포함되있었지만 아는 한자 손에 꼽았습니다 정말로 -_-. 아는 후배는 중국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서 중국어를 현지인만큼 하는데도 자기도 매우 어려웠다고 하더군요;

 

물론 간체자와 번체자는 차이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여튼 한자는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감독관 말로는 3년 동안 감독관을 들어왔는데 이렇게 한자를 열심히 풀이하는 반은 처음이라고 하더군요. 우리반 사람들은 정말 모두 중국인처럼 한자를 풀었습니다. -_-

 

비하 발언은 아닙니다 -_-

 

여튼 전체적으로 평가해 볼 때, 다른 인적성검사와 유형은 매우 달랐구요, 어렵다고 소문난 기업들보다 더욱 어려운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디캣보고와서 너무 속이상해서 맥주몇잔 마셨습니다 -_-. 난이도가 생각보다 어려웠을 뿐더러 유형 자체가 예상하기 어려운 듯 합니다.

 

정말 제 생각이지만, 제가 만약 내년 디캣을 준비한다면, 수능 수리 부분 한번 훑어보고는 갈 것 같습니다. 조건부 확률 부터 시작해서 일반 적성검사에 잘 나오지 않는 알고리즘, 행렬 등등의 문제가 출제되는 걸로 봐서는 수능을 한번 훑어보고 기본 공식을 외운 후 준비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구요.

 

언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능 언어부분을 꿰고 있으면 (물론 어느 적성검사나 마찬가지겠지만;) 시조나 시, 문학 부분의 DCAT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전략파트가 될 것 같네요.

 

허접한 후기 마칩니다. 다들 건승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