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문제의 난이도는 높은편은 아니었지만 시간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차근차근 시간제한 없이 푼다면 전부 다 풀 수 있는 난이도였는데 역시 시간이 관건이네요.

 

언어력 I은 듣기평가와 SSAT의 언어추리형식의 문제, 그리고 논리적 오류를 찾는 문제 형식이었는데 난이도는 SSAT보다는 쉬었지만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또한 논리적 오류를 찾는 문제의 경우에는 보기가 길어서 빨리 못읽으면 오히려 문제에 말릴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었네요. 저는 3문제 정도 못풀었고 그냥 3번으로 기둥세웠습니다.

 

언어력 II는 평소 속독연습이 잘 되어 있다면 모를까 역시 시간이 부족했네요. 수능의 언어영역 같은 느낌이었고, 중간에 비어있는 문단에 들어갈 알맞는 보기를 고른다든가, 아니면 맞춤법 틀린걸 고른다든지... 아주 어렵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부족할만한 문제들이었고, 지문이 전반적으로 길어서 좀 힘들었네요. 3문제 정도 못풀었고 역시 3번으로 기둥세웠습니다.

 

자료해석은 별도의 자료집을 제공하고 그 안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30문제를 풀어야합니다. 정말 시간 내에 다 풀었다면 대단한 능력자라고 밖엔 생각이 안들 정도로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저도 나름 빨리 푼다고 했지만 5문제 못풀었고, 이 부분은 찍지 않고 그냥 비워둔 채로 제출했습니다.

 

HAT의 특징 중 하나는 각 영역이 끝날 때마다 OMR카드를 걷어간다는 점입니다. 언어력 I이 끝나면 OMR카드를 걷어가고, 다시 새로운 OMR 카드에 언어력 II를 위한 답을 마킹합니다. 그리고 또 자료해석 시간이 되면 새 OMR 카드에 마킹을 하구요... 제가 응시했던 다른 기업들의 인적성검사는 OMR카드 한 장에 모든 영역의 답을 마킹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던거에 비해 HAT는 각각의 OMR카드에 영역별로 마킹을 해야하니깐 한 번 지나간 영역을 다시 풀 수 없다는 점이죠.

 

인성검사는 총 88문항이었고, 각 문항 당 4개의 소문항이 또 있어서 실제로는 352문항을 푼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각 문항마다 1-4순위를 매겨야하기 때문에 정말 마킹해야 할게 많았습니다. 고민하다가는 다 못풀수도 있겠더라구요. 저는 5분 남기고 다 마킹하긴 했는데 다른분들은 그것보다 더 빨리 푸신 분들이 대부분이더군요. 인성검사는 답이 없는거 같아서 최대한 솔직하게 하려고 했습니다. 중간중간 겹치는 문제들이 있었는데 일관성있게 마킹했는지 모를정도로 문제가 너무 많았네요.

 

어제 HAT 치르신 분들 다들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