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대기업 인적성 검사를 본 적이 없어서 사실상 처음 본 인적성 검사가 CAT 과 CJAT 였습니다. SSAT나 DCAT과 달리 수리에 약한 인문계 학생들도 시간만 넉넉하다면 충분히 다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크게 언어/수리/공간/자료해석으로 나눴을 때 제일 쉬운 순으로 자료해석/수리/언어/공간이었습니다. 

 

언어는 의외로 까다로운 편이었습니다. 특히 두 단어 관계 추리 문제는 뒷 문항으로 갈수록 난이도가 급상승했습니다. 처음에는 유의/반의 관계가 대부분이었으나 뒤로 갈수록 원인/결과, 주어/목적어, 생산물/원자재 같은 다양한 관계를 가진 단어들이 나왔습니다. 

 

수리는 다른 대기업 인적성 검사와 다르게 상당히 쉬운 편에 속합니다. 기본적인 소금물, 시간속력 문제를 비롯해 간단한 확률 문제 등이 출제되었습니다. 

 

공간은 단 한 가지 유형으로 출제되었습니다. 평면도형 문제가 아니라 두 가지 입체 도형으로 조합이 가능한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를 고르는 문제였습니다. 큰 공간지각능력이 요구되지는 않으나, 뒷 문항으로 갈수록 함정 같은 보기가 점점 많아졌습니다. 

 

자료해석도 평이한 수준이었습니다. 세 개 이상의 도표와 그래프를 바탕으로 한 문제는 거의 없었습니다. 대개 한, 두 개의 도표가 제시되고, 그 중에서 옳고 틀린 보기를 고르는 식이었습니다. 다른 영역과 다르게 시간 소요가 큰 영역이니만큼 미리 준비를 해두면 좋을 듯합니다. (자료해석과 공간이 가장 큰 문제거리였습니다!) 

 

저는 CAT 는 11문제 정도 못풀었습니다. 그밖에 한 눈에 계산식이 나오지 않는 수리나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은 언어추리 문제는 패스하는 식으로 시험을 치렀습니다. 하지만 CJAT 는 종료를 10분 앞두고 다 풀었습니다. 각 문항의 답변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고, CJ 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에 맞추려하기 보다 솔직하게 답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럼 다들 건승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