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엠텍 2차면접의 기회는 아쉽게도 잡지 못했지만 ㅠㅠ 도움이 되고자 올립니다

 

 

포항 포스코인재개발원에서 1박 2일 동안 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면접 안내 메일에 "자유복장.정장삼가"라고 와서 굉장히 패닉이였던게 기억나네요 ㅠㅠ

전 블라우스에 검은치마 입고 갔는데 너무 정장같은거 아닌가 걱정 많이했었는데 청바지입고 갔으면 큰일날뻔했어요 -.- 대부분 정장입으셨더라구요. 오히려 자유복장 입은 사람이 너무 튈정도 ;

면접 장소에 처음 도착했을 때 가장 놀랬던 점은 여자 분이 엄청 많았다는 거

총 60명 중에 여자가 반 훨씬 넘는 것 같았어요

 

 

면접 유형은 인성면접, 전공면접(직무관련), AP면접(PT), 토론 4가지 유형이였습니다. 특히 AP와 토론이 굉장히 심도있는 문제들이여서 깜~짝 놀랬습니다. 면접가기전에 후기를 통해서 장난아니라는 걸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받아보니..... 땀이 다 날정도였습니다 ㅋㅋ

도착해서 안내듣고 바로 다같이 자리를 옮겨서 AP시험을 봤습니다.

 

 

AP시험은 한시간 주어지구요 A4용지 4-5장 분량의 내용과 그 속에 있는 3가지 문제를 분석해서 솔루션을 도출해내는 형식이였습니다.

벌써 잘 기억이 안나지만 ㅜㅜ 첫장에는 회사와 본인의 위치에 대해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우리 회사는 글로벌 복합기 회사인데 본인은 이 회사의 대리이다. 뭐 이런 내용이 줄줄줄 설명되있구요.

두번째장부터 본격적으로 문제가 시작됩니다. 각 문제당 서브 문제가 3문제씩 있구요. 그러니까 총 9개의 문제를 풀어야 하는 겁니다.

1번 문제는 "우리회사가 중남미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브라질에서 해외박람회를 열 계획이다. 이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라." 였구요 거기에 관련된 서브문제가 3개 있었습니다. 잘은 기억이 안나지만 박람회 홍보 방안과 고려사항을 정리해서 발표해라 라는 문제가 기억이 나네요. 또, 해외 현지 인력을 어떻게 활용할 건지? 이런것도 물었던거같아요.

위와 같은 큰 문제가 총 3개, 총 9개의 서브 문제를 한시간 내로 풀어야 합니다. 시간이 굉장히 촉박합니다. 풀고 끝나는게 아니라 답안지에 검은색 네임펜으로 보기 좋게 답을 작성해야 합니다. 그 종이 그대로 컴퓨터에 띄워서 발표를 하거든요. 문제가 굉장히 어렵지만 집중해서 시험지를 읽고 거기에서 핵심을 찾으면 됩니다. 시험지안에 답이 다 있습니다.

정신없이 AP시험을 치르고 다시 대기장소로 돌아갔습니다. 답안지는 인담님들이 다 가져가십니다.

 

 

인성과 전공면접은 직무 별로 봤습니다. 그래서 직무별로 면접 순서가 각기 달랐어요. 저는 AP시험 후에 바로 전공면접을 봤습니다. 면접관님 1분 계시고 두명이 들어가서 면접을 봤습니다. 전공면접은 자기 전공보다는 직무관련된 공부를 많이 하셔야 할거같았어요. 전 제 전공관련된 질문은 하나도 안받았구요; 다 영업과 마케팅에 대한 질문만 받았습니다. 영업과 마케팅의 차이가 뭔지, 영업인에게 제일 중요한게 뭔지, 운전면허증은 있는지 등등 물으셨구요. 아참, 현재 영업현장에서 겪고 있는 이슈에 대한 질문도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영어 질문도 하나 받았구요 ㅠㅠ 흑.. 아침에 일어나서 여기까지 온 동안 있었던 일을 영어로 말해보세요.....................흑 망했습니당.ㅋㅋ 전공면접은 20분정도 봤던거 같아요. 편안하게 해주셨지만 2명뿐이라 정신없이 질문이 들어오고 강도높은 질문도 좀 있어서 어렵다고 느껴졌었습니다 ㅜㅜ

전공면접을 마치고 포스코인재개발원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밥 완전 맛있어요!) 다시 대기장소로 모였습니다.

 

 

저녁먹고 나서는 AP발표를 했습니다.

면접관 두분 계시고 스크린 앞에 서서 발표 했습니다. AP시험 칠때 '아, 이렇게 이렇게 발표해야겠다'도 생각하면서 답안지를 작성하시는게 좋을거같아요. 표나 그림 이용하는거 중요합니다! 저도 대부분 답을 표를 이용해서 보기 좋게 정리해서 발표했구요, AP시험보고 인성보고 밥먹고 하느라 좀 까먹어서 대부분 스크린보면서 읽었습니다. (다들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시더라구요 ㅠ) 자신감있게, 실제 회사원이 되었다는 마인드로 또박또박 발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발표는 7분 주어지구요. 시간 초과하면 점수 까입니당. 1분남았을 때쯤 면접관님이 1분남았다고 말씀해주십니다. 발표가 끝나면 질문시간 3분 있습니다. 발표 내용에 대해 질문하시는데,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고 그 문제의 답을 자기 생각대로 말씀드리면 별 문제 없을 거같습니다.

AP면접 마치고 나니 정말 쓰러질거같더군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시 대기장소에서 인성면접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대기시간이 밀리고 밀리다 보니 결국 영업마케팅 면접자들은 인성면접이 다음날로 미뤄지게 되었어요ㅋㅋ 기뻤습니다ㅋㅋ

1인1실로 배정된 숙소에 도착하니 밤 10시반이였습니다. (직무별로 다 달랐어요) 방안에 화장실이랑 침대, 냉장고, 옷장, 책상있구요. 수건이랑 드라이기만 있습니다. 세면도구 다 챙겨가세요~

 

 

다음날 아침엔 밥 대신 맥모닝세트먹었습니다ㅋㅋㅋ (주말에는 식당을 안연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깔끔단정하게 단장을 하고 면접장으로 다시 모였습니다.

이튿날은 인성면접 먼저 봤습니다. 면접관 한분에 5명들어갔습니다. 자기소개는 안시키시더라구요; 시간이 너무 지체되서 그런것 같았습니다. 자소서에 대한건 별로 안물으시구요. 기억에 남는 질문은 포스코엠텍이 계속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서 곧 강원도나 이런데도 지사가 생길건데, 여자분들 지방근무 괜찮겠나? 부모님들이 걱정안하시겠나? 자기랑 성격다른 사람이랑 잘지낼 수 있는가? 대인관계 관련 노하우가 있는가? 등 인성관련 질문 많이 하셨습니다. 인사담당자님이 굉장히 온화하시더라구요. 편안한 분위기였습니다. 면접이 끝나고 조언도 해주시고 좋은 말씀 많이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토론면접입니다. 토론면접은 6명이 한조로 들어갔구요. 사회자 따로 없습니다. 들어가면 각자 자리에 종이가 놓여있구요. 그 종이읽으면서 토론 준비할 시간 10분정도(자세히 기억이 안나네요ㅠㅠ)주어집니다. 그동안 조원끼리 절대 의견 주고받을 수 없습니다. 토론도 보통 시사관련 그런 토론이 아니였구요; 또 역할이 주어집니다. "우리회사는 여행회사다. 여행업계 관련 이슈가 이러이러이러한게 있고, 경제 상황이 이러이러하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회사가 업계 2위에서 1위로 올라설 수 있도록 특별여행패키지를 만들려고 한다. 이를 위해 각 부서에서 미팅을 위해 모였다. " 가 토론의 주제가 되구요. 각자 한사람씩 역할을 맡게 됩니다. 각자 A국, B국, C국 이런식으로 국가를 하나씩 맡구요. 내가 맡은 국가가 그 패키지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논리적으로 근거를 들어서(종이에 다 있습니다) 사람들을 설득하는게 토론내용입니다. 설득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패키지 테마를 확실하게 정해야 하고, 그에 맞는 가장 적합한 국가들을 선정해서 타겟을 정하고, 홍보 문구를 정하고, 홍보 방안을 정해서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정해진 시간을 넘기면 안되기 때문에 한 10분정도 전에 슬슬 마무리 하셔야 합니다. 6명이 각자 자기 국가만 좋다고 우기면 결국 결론을 못내죠. 적당하게 타협도 하고 테마에 맞는 국가를 적절하게 배정하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토론은 50분(...인가 아닌가ㅠㅠ정확히기억이안나네요 죄송합니다ㅠㅠ)이구요. 넘기면 감점입니다. 토론하는 동안 면접관님은 전혀 터치 안하십니다. 토론끝나면 피드백없고 바로 퇴장입니다.

 

 

이렇게 1박 2일동안 모든 면접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기억에 오래오래 남을 면접일 듯 합니다. 엄청 힘들었고, 1차에서 떨어져서 아쉽긴 하지만 굉장히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아요. 어느 회사 면접을 가도 자신감있게 해낼 수 있을 것 같아요ㄷㄷㄷ 정말 너무너무 어려웠습니다;;; 토론이나 AP는 딱히 준비해갈게 없는 거같아요; 전혀 준비해갈 수있는 문제들이 아니였습니다. 평소에 신문 많이많이많이 읽으시고 직무 관련 공부 많이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힘내시고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