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분야: 사업관리


제 면접 일정은 5월 15일 농소연수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상반기 면접 일정은 5월 13일 부터 5월 31일 까지 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보네요(15or16일까지 인문, 나머지 공대 및  R&D). 연수원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습니다. 화려함과는 거리가 있었고요, 작은 폐교를 개조해 사용하는 연수원이었습니다.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밤에 방은 따뜻했고, 음식도 좋았습니다. 단 면접을 보는 상황인지라 식욕은 조금 없었습니다.


첫 일정은 토론면접. 3개의 주제가 제시되었고 의견수렴을 거쳐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40분정도 토론하는 형식입니다. 세 가지 주제는 파워블로거, 폴리페서, 외부인사의 CEO역임이었습니다. 3대 3으로 나누어 토론에 임했습니다. 본인의 이름표가 놓여있는 자리에 앉아야 했기 때문에 팀원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찬반선택은 같은 줄에 앉은 팀원들과 통일을 해야 합니다. 즉 우리 팀 3명 중 2명이 파워블로거에 찬성을 하면 본인도 찬성을 해야 하는 형식.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논리로 반박하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상대방을 존중하는 자세가 중요할 것입니다.

저녁을 먹고 합숙면접에 들어갔습니다. 합숙면접은 그림 그리고 이야기기 만들기와 UCC동영상 촬영이 있었습니다. 면접일마다 형식이 조금씩 변하는 것 같습니다. 즐기면서 할 수 있는 면접입니다. 단, 팀원들과 협동심을 잊지 마세요.

여기까지가 첫날의 면접 일정입니다. 그 후, 자기 전 간단한 야식타임을 갖습니다. 치킨을 먹고 맥주를 마시며 면접관님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습니다. 입사 후 궁금하신 내용은 이때 물어보면 좋습니다.


다음날 일정은 인성면접과(임원+인사과) 영어면접입니다. 임의로 정해진 순서대로 면접에 임하게 됩니다. 인성면접은 평의했습니다. 자소서 위주로 질문을 받았습니다. 제가 받은 질문은: 자기소개, 장단점, 졸업 후 공백 사유, 체력은 자신 있냐?, 주량은? 등……. 평범한 내용이었습니다. 허나, 공통직무 및 다른 직무 면접자 분들 중 까다로운 질문들을 받았다 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내용은: 우리조선소 도크의 면적은? 영업사원으로 대학생들에게 우리 회사를 홍보해 봐라, 대우조선해양이란 어떤 기업이냐?,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 학점이 너무 낮다, 영어점수가 낮다, 어제 면접은 어땠냐?, 등…….

영어면접은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형식으로 이어졌습니다. 평범했습니다.


생각보다 면접 일정이 너무 빨리 끝나 아쉬움이 남는 1박 2일이었습니다. 면접이 다 끝나고 점심을 먹습니다. 후에 버스를 타고 조선소를 둘러봅니다. 그때 전 생각했습니다. 세계 2,3위라는 타이틀은 아무나 만들어 가는 게 아니구나. 엄청나더군요. 대한민국 남자라면 이런 곳에서 한번쯤 일하고 싶다는 생각 ,저만의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면접에서 함께한 지원자들은 지금까지 참석한 그 어떠한 면접장의 지원자들보다 뛰어나고 훌륭했습니다. 이런 회사에서 이런 동기들과 미래의 대우조선해양을 만들어 간다는 생각, 너무나 설렙니다. 꼭 합격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