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후기는 커녕 게시판에 글을 처음 써보는데 나중에 대우조선해양에 지원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해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저는 면접 첫째날(구매직무가 거의 대부분..) 면접을 봤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의 면접은 1박2일에 걸쳐 거제도에 위치한 연수원에서 치뤄집니다. 사실 하룻밤을 보내면서 면접을 본다는 것에 부담감이 조금 있기도 했던것이 사실이지만 막상 가보니 완전 기우 였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면접관님들, 또 인사담당자 분들께서 너무나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해 주셨고 조원분들도 너무 좋은 분들을 만나 정말 즐기면서 면접을 보고 온 것 같습니다.

 

우선 애드미럴 호텔에서 집결하여 버스를 타고 능소에 위치한 연수원으로 이동합니다. 도착해서는 간단한 프리젠테이션 후 짐 풀고 잠시 휴식, 후에 서류작성 평가라는 것을 봅니다. 수기로 이루어 져서 악필인 저는 약간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큰 부담없이 보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주제는 '대우조선해양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홍보방안'이었습니다.

 

두번째로는 토론면접이 진행됩니다.  두분의 면접관 님께서 위치하시고 토론주제 3가지를 주십니다. 폴리페서, 외부인사 영입 문제 등... 그 외에 토론 방식과 모든 진행은 지원자들에게 맡겨두십니다. 아직 결과 발표가 안된 상태라 어떻게 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네요..

 

저녁식사 후에는 레크레이션?면접입니다ㅎ. 조별로 내가 만들고 싶은 배만들기(포커칠때 사용하는 카드를 이용), 삼행시 짓기 등이 진행 됩니다. 저희 조는 유난히 호흡이 잘 맞아서 정말 면접이라기 보다는 엠티?온 기분으로 즐겼답니다.ㅋ

 

특히 마지막에 전문 레크레이션 강사인 줄 아셨던 진행자 분이 28년 동안 대우조선해양에서 근무하신 분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깜놀랬더랬죠.. 마지막엔 치킨에 맥주를 마시며 조별 담당 면접관님 두분과 간단히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대우조선해양 본사로 이동합니다. 인성면접은 면접관3분 대 1명 영어면접은 면접관2분(두분다 외국인..) 대 3명의 비율로 진행됩니다.

 

인성면접때는 자소서 관련된 질문(취미나 특기) 또는 학창시절 이야기, 저 같은 경우에는 전공관련 질문도 많이 받았습니다.(전문 지식보다는 사시준비 경험 같은...) 법언 하나를 물어보셨는데 순간 생각이 안나 당황했던 기억이... 그 외에는 아이디는 어떤 생각으로 만들었느냐, 거제도에서 근무할 수 있겠냐 등 다양한 질문을 하셨습니다.

 

영어면접은 자기소개를 시키고 그와 관련하여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영어면접을 너무 잘 못봐서...ㅠ

 

이렇게 면접을 마치고 야드를 버스로 한바퀴 쭉 돌면서 구경한 후에 버스터미널까지 태워다 주십니다.

 

후기: 그 전에도 굉장히 가고 싶은 기업이기는 했지만 정말 면접을 보면서 더더더더더욱 가고싶은 회사라는 생각을 강하게 가지게 되었습니다. 서울의 여타 대기업들이 정말 바쁘게 면접을 진행하는 것에 비해, 늘 지원자들 신경써 주시고(저는 감기기운이 있어서 약도 얻어먹었습니다..ㅠ.ㅠ) 면접관님들과 담소를 나눌 시간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직접가서 경험한 대우조선해양은 사람을 정말 중요시 하는 회사라는 것과 이러한 역량을 바탕이 되어 세계의 조선산업을 이끌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스스로 생각하기엔 매우 즐기며 열정적으로 면접에 임했다고 생각하지만 이러한 것들을 미리 알았더라면 조금 더 잘 하지 않았을까 싶어서 이렇게 후기를 씁니다. 다음에 지원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글이었음 좋겠네요 ^^

 

제발 합격하길...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