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 호남석유

지원부서 : 생산관리(대산)

면접 날짜 및 시간 : 10월 8일 월요일. 9시 ~ 17시(입실은 8시 30분까지)

면접 장소 : 롯데타워

면접과정 : 인성검사(온라인) - 적성검사 - 토론면접 - 임원면접 - 역량면접 (순서는 유동적이었습니다)

면접비 : 5만원 (자택 위치 무관)

 

면접 후기 :

 1. 면접보러 출발~

 하반기 지원서 중 삼성이후 처음으로 합격한 회사이면서 면접도 첫번째 순서라 엄청난 긴장을 가지고 면접을 보았습니다. 아침 8시 30분까지 가야했던지라 아침 일찍 일어나 빠르게 준비를 하고 출발했는데 지리가 어두웠던 탓에 결국 지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저 말고도 다행히(?) 늦게 오신 분들이 많아 따로 별 말은 듣지 않고 9시 10분쯤 되어 면접 OT가 시작되었습니다.

 일정은 적성검사 + 면접으로, 먼저 그날 오신 지원자분들을 크게 2개 조로 나누어 한팀은 오전에 적성검사인 L-TAB을 보고 나머지 지원자 분들은 면접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면접에 해당하시는 지원자 분들은 2번의 세분화를 거쳐 토론-임원-역량 순으로 3개 조로 나누어져 로테이션으로 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가령 토론면접이 끝난 팀은 임원면접으로 가고 그동안 역량면접끝난 팀은 토론면접으로 가는 방식으로요. 그리고 오후에는 적성을 본 사람들과 면접을 본 사람들이 서로 바꾸어 진행을 하였습니다. 전 오전에 적성, 오후에 면접을 하는 조에 속했습니다.

 

 2. L-TAB(적성검사)

 L-TAB이라는 롯데 적성검사. 언어-문제해결-자료해석-수리라는 4개의 파트로된 문제집을 푸는 시간. 각 영역당 35 30 35 35 문항이었고 시간은 각각 30 35 40 40 정도였던것 같습니다. 롯데적성검사는 따로 준비를 안해갔던지라 SSAT랑 비슷하겠거니 라고 생각했는데 난이도는 SSAT랑 비교가 안됩니다. 좀 어려웠습니다. 언어는 전무 지문과 소수문제(2개 혹은 3개)구성이었고 문제해결은 무슨 상품 메뉴얼(1페이지정도)이나 직장 내 상황(3~4페이지정도)을 보고 딸려있는 4~5문제를 푸는 유형이었습니다. 직장 내 상황에서는 인성검사스러운 문제도 포함되어있더군요. 자료해석은 SSAT랑 좀 비슷하게 그래프 보고 분석하는 것이었고 수리는 계산문제 20개, 도형문제 15개(2개 도형 결합 후 모양 추론)였습니다. 자료해석을 제외하고는 전부 시간이 모자랐습니다. 특히 수리영역은 숫자가 좀 더러워 생각보다 시간소모가 심했고 도형은 멘붕이........ 시험이 끝나니 지쳐서 기운이 쭉 빠지더군요.

 

3. 점심시간

 오전에 적성검사를 끝내고 면접을 본 사람들과 같이 회사 근처 식당으로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메뉴는 설렁탕(작년인가 상반기에도 설렁탕이었다고 들었던거 같은데... ;;). 회사에서 식당으로 이동하면서 지원자들은 '자연스레' 친해졌습니다. 서로의 정보공유와 고생에 따른 동지애 형성 ㅋㅋ 면접자는 면접에 대해, 적성검사 본 사람들은 적성검사에 대해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며 사적으로는 서로의 사적 정보를 나누는 등 즐거운 대화가 오갔습니다.한 40분 정도의 식사시간이 끝나고, 15분 정도 더 쉰 후 2시에 면접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4. 면접 (토론-임원-역량)

 오전에 적성을 봤으니 이번에는 면접시간입니다. 이전과는 달리 영어회화테스트와 PT면접이 사라졌습니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회화와 PT가 있었다는데 말이죠. 지난 날의 면접방식에 비해 상당히 간소화된 면접전형이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오후에 면접본 사람들도 세분화 되어 각각 토론, 임원, 역량 면접에 나뉘어 들어갔습니다. 전 토론-임원-역량 순서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토론면접은 아시는 것처럼 하나의 주제와 그와 관련된 자료를 통해 4-5명이 토론하는 방식입니다. 단, 찬-반은 임의로 정해주지는 않습니다. 전부 찬성으로 해도 되고, 반대를 해도 됩니다. 찬-반의 선택은 자유인 셈입니다. 그러나 대화의 지속성을 위해 저희조는 눈치껏 찬반을 나누었지요. 진행요원님께서 주제와 자료를 주시고 20분 정도 준비시간을 주십니다. 그 동안 자신의 입장 및 내용을 정리해야합니다 (+ 눈치껏 팀 나누기!). 20분이 지나고 면접실로 입장하면 면접관 2분이 반갑게 맞이 해주십니다. 그리고 자신들은 신경쓰지 말라고 하시면서 토론을 시작하라고 하십니다. 토론 시간은 30분. 찬/반의 의견이 서로 오가고 마지막에는 서로 절충하여 최종 해결안을 내는 식으로 토론을 전개하였습니다. 토론 분위기는 싸우는 분위기가 아닌 침착하게 의견을 나누고 서로 보완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힘겨운 30분이 지나가고 무사히 토론면접이 끝났습니다(이게 제일 시간이 안갑니다).

 아, 제가 맡은 토론 주제는 '다문화 사회'이었습니다. 해당 자료는 국내 및 각 국의 다문화 및 이민 현황 및 정책 관련 자료였구요. 다른 조들은 뭐 했는지 물어보니 CCTV, 불심검문 등이 있었다고 합니다. 토론 본 조가 한 10팀쯤 된 것 같은데 주제는 전부 달랐다고 하더라구요.

 다음으로 임원면접. 각 분야에서 한 20년 쯤 짬이 되어보이시는 면접관 2분과 면접자 2~3명이 면접을 보게 됩니다. 전 2:2. 임원님들이라 무척 긴장을 했는데 이 걱정이 무색하게 너무나도 친절하게 대해 주셨습니다. 편한 마음으로 그냥 30분 간 가벼운 묻고 답하기 대화만 하고 나온 듯 합니다. 면접 내용은 역시나 자소서를 보시면서 하셨습니다. 2명의 면접자의 자소서를 이리저리 넘겨 보시면서 동아리, 특이한 수업 등 '특이할 법한' 항목, 회사지원 동기(우회적으로 물어보십니다), 타회사와 복지정책 비교, 앞으로의 계획 등을 물어보셨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하고 싶은 말 있나?'라고 말씀하시고 2명의 면접자 모두 궁금한 사항을 물어보고 대답을 받고 면접을 마쳤습니다. 면접시간은 30~40분 정도 됩니다.

 마지막으로 역량면접. 마지막이어서 그런지 좀 지쳐있었고 게다가 면접관 2분과 면접자 1명을 30분 동안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라 긴장도 좀 됐습니다. 저는 왜 점점 협소해지는 방향으로 면접이 진행이 되었는지 ;;; 심호흡을 하고 마음속으로 파이팅을 외치며 면접장에 들어갔습니다. 대충 과장-부장 급 되시는 두 분이 있더군요. 그 분들도 역시 제 자소서를 바탕으로 질문을 던지셨습니다. 앞선 임원면접이 임원님들이 궁금해 하시는 여러 사항을 하나하나 질문하는 형태라면 , 이번 면접은 그 와는 반대로 몇몇 사항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어보셨습니다(구조화 면접이라 하더라구요). 저같은 경우 상상설계라는 특이 수업에 관한 내용과 동아리, 그리고 인간관계에 관해 집중적으로 물으셨습니다. 압박까지는 아니었으나 은근히 깊게 들어오시더군요. 열심히 대답하고 나니 30분이 훌쩍지나가있었습니다. 이 면접이 시간이 제일 빨리 갔다는....... 마지막으로 자기홍보(?)멘트를 말씀드리고 면접이 끝났습니다.

 면접이 다 끝나고 처음 모임 장소로 돌아가니 50000원이라는 면접비가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친해진 조원들과 진행요원들과 담소를 나눈 후 면접비를 수령하고 집으로 ㄱㄱ~

 이로써 아침 9시부터 시작한 면접이 오후 5시로 해서 끝이 났습니다.

 

5. 총평

 면접 분위기는 아~~~주 편했습니다. 지원자들이 긴장했을 것을 고려해 주셔서인지 진행요원님들부터 면접관님들까지 배려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특히 면접의 경우는 '면접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편안하게 면접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영어랑 PT까지 없었으니 더 할 나위없지 좋았죠.

 면접 내용의 경우 앞선 내용에서 짐작하시겠지만 전공에 대한 질문은 전혀 없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전공 질문은 없었으며 인성위주의 면접으로 진행된 듯 합니다. 그리고 자소서를 보면서 질문하실 때에는 '경험'쪽을 주로 질문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해당 경험에 대한 '왜?'와 '의의' 에 대한 대답을 주로 요구하셨습니다. 회사에 대한 질문도 거의 없었던거 같은데.... 만약 내 년에도 같은 패턴으로 간다면 적성검사에 대한 준비와 경험관련 질문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덧 1, 인성검사의 경우 일정기간(9/29~10/11)동안 온라인으로 자택에서 검사를 진행하여야 했기 때문에 면접 당일에는 인성 검사가 없었습니다.

덧 2, 호남석유화학은 신체검사를 면접전에 미리 받아야하는 것 같습니다. 메일 꼭 확인하세요!

덧 3, 호남석유HR 과장님이 "왜 취뽀에는 호남석유글이 별로없지...?"라고 하시더군요ㅋㅋ 같이 보신 분들도 올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