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나이 26세에 하이닉스 제품 부서에 최종합격했구요.

정말 똥줄 타는 나날들의 연속이었습니다. ㅠㅠ   취뽀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얻었었고 지금

준비중이신 분들에게도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후기를 남깁니다.

 

스펙

서울중하위권 대학/전기공학과/3.67/toeic 885/toeic speaking lv.6/자격증 無 입니다.

 

서류는 한 20개 정도 쓴거 같습니다. 전기과이기 때문에 반도체회사 or 건설회사(방학동안 플랜트교육수료) 쪽으로 넣었고 반은 떨어지고 반은 붙었던것 같습니다. 근데 대부분 하반기 초에 쓴 회사들은 붙었고 가면 갈수록 광탈의 연속이었습니다.ㅜ

인적성을 친 곳은 여러기업이 조금 겹치는 바람에 삼성/sk건설/두산중공업/하이닉스를 보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두산 빼고 인적성은 모두 통과하였습니다.

 

준비과정

하이닉스의 전형은 조금 늦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때는 이미 삼전,sk건설 면접 탈락의 쓴맛을 보고 자아 붕괴 상태였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초반 상승세였던 서류 합격률도 급격히 떨어져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찰나  hynat 합격문자가 왔고 다시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더군다나 하이닉스는  저의 사촌누나도 설계 부서에 재직중이며 개인적으로도 인연이 깊은 곳이기에 정말 가고 싶은 기업이었습니다.

 

먼저 기업조사를 하였습니다.(에듀스, 위포트자료) 달 달 달 달

그리고 제가 지난 기업에 왜 떨어졌나?를 고민해 보았습니다. 말을 못한다거나 심하게 긴장하는 케이스는 아니기 때문에 제가 답변했던 내용들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본질적인 답변을 못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자네를 왜 뽑아야 하지? 라는 질문이 있다면 거기에 딱 맞는 대답을 못하고  두루뭉실한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자격증이나 인턴or연수같은 경험이 없다 보니 뻔한 소리를 하면 안될 것 같고.. 이렇게 머릿속에 순간의 딜레이가 생기니 논리적으로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이제와서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닌데ㅋ 그래서 하이닉스의 면접에서는 특별한 경험은 없지만 제품 부서에 필요한 것들( 꼼꼼함이나 대인관계ㅎㅎ) 정말 뻔한 내용에 뻔한 근거지만 제가 경험한 것들을 토대로 말이 논리적으로 연결되게끔 답안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리고 취뽀나 기타 사이트에서 하이닉스 면접후기 올리신 분들의 질문들을 모두 긁어모아서 50~60개 정도로 질문들을 추려내고 이러한 질문을 받는다면 나는 어떠한 말을 할까 생각해보고 답안들을 작성해보았습니다. 이렇게 답안을 작성해 보는 것은 자신의 생각도 정리할 수 있고 실전에서도 크게 당황하지 않게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1차 면접

3:3의 면접이었습니다.  유의하실점은 같은 방의 같은 면접관님이시더라도 질문의 테마가 다르다는 점입니다.._-; 저희 방은 주로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하고 있는가? 다음 순서 면접자들한테는 전공폭격_-;; 저희 방은 전공 질문 하나 받았습니다.

자신들이 가장 잘 알고 있는 전공에 관한 것 하나씩 얘기해보시오. 저는 모스펫 채널 효과에 대해 말씀드렸고 그 외에 추가적인 질문은 하지 않으셨습니다. 이 때 제가 운이 좋았던 것은 저는 기업조사를  한 덕분에 산업동향에 대해서 다른 분들보다 조금 더 할 말이 있었습니다. 이 때 면접관님도 관심있게 들어주셨습니다.. 살짝 길어져서 커트당하긴 했지만ㅠ

앞서 면접을 본 기업은 기업에 대한 질문은 하나도 없었고 다른 동기나 지인들의 면접후기를 봐도 기업조사는 별로 쓸모가 없었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어서.. 이번 면접을 준비할때는  때려 치울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안했으면 정말 큰일날 뻔 했습니다... 질문은 복불복이지만 기업조사와 산업동향은 꼭 파악하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2차 면접

2:3면접이었습니다. 면접관님들 인상이 정말 너무 좋으셨습니다. 주로 질문은 인성면접 답게 인성 질문 위주였으며 한 명 한 명 질문을 몰아주는 형식이었습니다. 저는 대부분 일년 휴학했을때의 내용에 대해서 질문을 받았고 제가 겪었던 에피소드 위주로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면접시간은 15분정도로 빠르게 지나갔고  마지막 할말을 시키셨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면접준비하면서 kbs신화창조-하이닉스편을 본 것을 말씀드리면서 앞으로 주황색 넥타이 대신(주황색넥타이하고 갔었음 하이닉스 로고색이라) 주황색 네임택을 하사 해주신다면 앞서 일궈놓으신 선배님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신입사원이 되겠다고 했었습니다. ㅋ 지금 생각하면 개드립 같지만 정말 간절한 말이었습니다.ㅜ

 

재검(간수치)

술, 담배 전혀 안함 간수치 60... 재검통보는 재검일 바로 하루전 긴급사태 발생-->간에 좋다는 헛개나무 즙 들이붓기 시작-->

but 열은 안나는 코감기 콤보--> 불안한 마음과 함께 피검사 완료--->최종합.

 

P.S

토익스피킹을 세번 보았었는데요 각각 lv 5  lv 4  lv 6이었습니다;; 공부한 량은 각각 시험 보기전 3~4일전부터 .. 더 하고 싶어도

스피킹 시험은 뭔가 구체적으로 하기가 참 힘들죠. 아무튼 마지막으로 본 시험에서 가장 마지막 일번짜리 문제에 답변을 하고 시간이 많이 남아서 스피커에 애절함을 싣고  I have to get lv six.... Plz Plz.. give it to me... Thank you.로 끝냈습니다. 뭐 물론 마지막 시험 질문 주제가 제가 준비하던것들이랑 비슷하게 나와서 조금 더 잘 본 것도 있었지만.. 혹시 모르죠.. 사람이 채점한다고 하니.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