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취뽀의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이런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도 이런 글을 쓸 날이 오다니...

 

올해 2월에 졸업하고 미국에서 한국으로 귀국했던 27세 남자입니다...

 

해외대학출신들의 단점인 한국 대학에서 공부를 하신 많은 분들과 다르게 철저한 준비없이 저또한 취업시장에 뛰어 들었다가

 

엄청난 패배를 맛보았었습니다.. 취뽀와 닥취같은 취업사이트도 모른체 저는 홈페이지만 끄적끄적 회사조사만 하고

 

면접을 갔다가 바보가 되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우선 제 스펙은

 

미국 동부 주립대 경영학과 졸업

 

3.83/4.5 / 봉사활동 조금 / 아르바이트 多(텔레마케터, 주차요원, 홀서빙 등) / 스노보드 동호회활동 / 자격증 無 / 인턴 無

수상 학교 학기성적 우수상 2회

토익은 900입니다..(공부하려 노력을 안했떠니.. ㅠ)

 

 

상반기 때 지원했던 회사는..

 

서류탈락:  쌍용건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LG전자, 현대건설

서류통과 : 삼탄 (삼천리그룹) , 외환은행, 기업은행, 태광산업, 한화 케미칼, 두산 DST, 삼성 증권, LG 디스플레이, LG 하우시스

인적성 탈락 : 삼성 증권, 기업은행

인적성 통과 : 한화 케미칼, 두산 DST

1차면접 탈락 : 태광산업, 삼탄, LG 디스플레이, LG 하우시스 

1차면접 합격 : 두산 DST, 한화 케미칼, 외환은행

최종면접 탈락 : 모두...

 

스터디도 안하고 오로지 혼자의 힘으로만 했따가 큰 패배를 겪었습니다..

 

물론 지원했던 회사도 10군대 남짓인지라 제가 취업을 우습게 봤던것 같습니다...

 

충격이 한 1~2개월 가더군요... 사람만나기도 꺼려지고...

 

졸업한 선배에게 조언을 들은후 저는 스터디도 해보기로 하고 결심을 먹고 이번 하반기 도전했습니다.

 

그리고 상반기때는 모조리 재무 직군과 금융쪽에 지원했던 것을 하반기에는 저와 맞는다고 생각한 분야에 지원하기로 하고

 

지원했습니다. 금융권은 하나도 지원안함..

 

그리고 자소서도 그물 뿌리듯이 마구마구 썼습니다. 약 30군데 넘게 쓴듯.. 엑셀 파일로 저장해놨습니다.

 

확실하게 깨달은 것은 공들여서 기업조사부터 철저히 해서 쓴 자소서는 합격하고

역시 Ctrl+V신공은 바로 광탈을 했다는 것입니다.....

 

 

서류합격 : S그룹, S그룹(해운), G그룹, L그룹1, L그룹2, H그룹(자동차), D제약, H그룹, N기업(타이어), O그룹 그외 2

인적성 통과 : L그룹1, L그룹2, H그룹(자동차), D제약

인적성 탈락 : S그룹, S그룹(해운), G그룹

인적성 포기 : H그룹

 

최종합격 포기 : D제약 (경영관리)

최종발표 대기 : H그룹(자동차)

최종면접 합격 : L그룹 ~ Life is Good

 

 

 

 

10개월동안 노력하며 깨달았습니다.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제가 하고 싶은말은.....저를 포함한 해외대 출신 분들에게 작은 조언이라고 해드리고 싶어요.

 

분명 해외에서 학업을 하신분들에게는 외국어 구사능력이라는 메리트가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기업에서 보는 시각은 "해외에서 공부한 사람이 과연 한국기업문화에 잘 적응할수 있는가?" 입니다.

 

실제로 이런 질문을 면접때 많이 받아봤었습니다. 군대를 안다녀오신분이라면 더욱 심한 테클을 받으실지도.

 

그리고 외국어 구사능력이 메리트 이지만 단체외국어 면접에서 해외대를 졸업하신 분이라면 질문의 난이도를 다른 지원자와

 

비슷할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시는게 좋으실 겁니다. 난이도가 어려운 질문에 따른 대답을 잘 못하신다면 "해외에서 공부했는데

 

이것밖에 못하나?" 라는 생각을 면접관님이 하시기 때문입니다.

 

구지 해외영업부서가 아니고 외국어의 사용빈도가 높지 않다면 같은 스펙의 한국에서 생활한 지원자와 해외에서 생활한 지원자의 차이는 엄청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또한 요즘엔 많은 분들이 토스나 오픽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는 것을 보았거든요..

 

예를 들어 한자나 다양한 동아리활동, 인턴경험. 상하수직관계에 익숙한 것 등....

 

해외에서 생활하며 AICPA나 CFA LEVEL1 등을 취득하거나 인턴등을 하여 스펙을 높히지 않으신다면

 

인문계에겐 더욱 큰 벽이 다가올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주위에 이공계분들은 상대적으로 취업이 잘되시는 편이더라구요. (제생각임)

 

 

 

 

 

음 주저리 주저리 말이 길어졌찌만 제 생각엔 결국 자신에게 맞는 기업이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과 맞는 기업의 기회가 빠르게 오신분은 남들보다 빠르고 쉽게 취업하는 것일테고

그게 아니라면 좀더 걸리는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포기하지 마십시오.

 

저도 자괴감과 자신감상실로 인해 한두달을 방황하며 지내기도 했지만

 

우리는 할수 있습니다.

 

 

스터디와 취뽀, 닥취, 위포트 등과 같은 모든 수단을 다 자신에게 적용시켜 보고 면접에 최선을 다한다면

 

언젠가는 꼭 그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10개월이란 시간이 비록 걸렸지만 저에게도 그 기회가 와서 노력끝에 잡은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최선을 다해 취뽀에 꼭 성공하시길 빌겠습니다.

 

 

 

화이팅!

 

길었지만 모두 읽어주신분들께 GOOD LUCK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