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취업뽀개기에서 합격수기와 면접후기를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을 참 많이했는데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되니 감회가 새롭네요.. ^^

 

순서를 어떻게 해서 작성을 해야될지 잘 몰라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을게요~

 

우선 저의 스펙은(아마도 이게 제일 궁금하시겠죠?)

- 대학교: 부산 동아대학교

- 전공: 경영정보학

- 학위: 석사(학사부터 동아대학교에서 석사까지 했습니다.)

- TOEIC: 서류합격 당시 695점(지금은 710점이네요.)

- 경력: 한국교통연구원(국책연구원) 위촉연구원 1년 5개월 근무

- 자격증: 정보처리기사

이 정도입니다.

(그리 내세울 것은 없는 스펙이죠..^^;)

 

서류를 합격해서 면접에 오라는 연락을 받았고,

(세방은 합격 시 전화를 먼저 주시는 것 같습니다.)

1차 면접에 갔을 때 생각보다 미인이고 젊으셨던 인사담당자님께서

이번 채용에 대한 내용을 알려주시고 궁금한 점들을 물어볼 수 있는 시간을 주셨습니다.

 

우선 해주셨던 말 중에 가장 인상깊고 와닿았던 점은

세방에서는 기업규모에 비해 채용인원이 작은데

그 이유가 이직률이 낮고 대부분 정년을 채우시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을 저는 그만큼 대우가 괜찮다는 말로 해석을 했었습니다.

 

이런저런 궁금한 점들을 많이 물어보다가 1차 면접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1차 면접은 실무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실무면접에서는 담당부서인 정보기술팀장님과 인사팀장님 두 분께서 들어오셨고

질문은 주로 정보기술팀장님께서 주도해가셨습니다.

질문의 내용은 제가 이제껏 신입으로 면접을 보아왔던 곳 중에서

유일하게 이것이 실무면접이구나 라고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질문은 어렵지 않았으나 정보기술분야를 전공하지 않은 사람은 대답할 수 없는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질문은 정확히 생각이 나지 않아 기억나는 것만 기재하겠습니다.

- 자기소개

- 다룰 수 있는 언어나 프로젝트 경험

- ERP를 바라보는 IT인의 생각

그 외에 좀 더 있었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어쨌든 지원자 모두 간절한 마음가짐으로 인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1차 면접이 진행되었고 마무리 되었습니다.

 

저는 ERP에서 대답을 잘 못했다고 자책하고 있었는데

운이 좋아 1차면접에 합격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2차 면접인 임원면접을 보았습니다.

임원면접은 세방(주) 심상호 대표이사님과 경영지원본부장님 2분께서 면접을 보셨습니다.

 

두 분 모두 인상이 굉장히 좋으셨고, 임원면접이라 역시 전공보다는

인성 그리고 마음가짐에 대한 질문을 주로 하셨습니다.

 

2차 면접에서 나왔던 질문 역시 생각나는 대로만 적겠습니다.

- 자기소개(가족관계 등도 함께)

- IT가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회사에 다니거나 경력자인 경우) 왜 그 회사를 나오려고 하는가/했는가?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이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1차 면접을 통과하고 오신 분들은 역시 상당히 말을 잘하셔서

저 또한 지지 않으려고 평이한 질문이지만 최대한 임팩트있게 대답하려고 애썼던 것 같습니다.

 

특히 어떤 분께서 자신이 발언할 기회가 없어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지 못해서

마지막으로 한 마디 말씀드려도 되겠냐고 했었는데

그것이 저는 상당히 좋아보였습니다.(회사입사에 대한 간절함이 느껴졌습니다.)

 

저도 다른 분들 이야기를 경청하고 나 또한 입사에 대한 간절함이 많다라는 것을

전달하기 위해 애를 썼던 2차 면접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이번 세방(주) 정보기술팀의 채용은 매우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1차 면접에서 2차 면접 결과가 나오기까지 1주가 채 걸리지 않았네요.)

인사담당자님께서 면접이 끝나는 순간 사실 결과가 바로 나온다고 했는데

그 말대로 정말 바로바로 알려주셨습니다.

 

어쨌든 2차 면접까지 합격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기쁩니다.

 

우리나라에서 물류와 IT는 업무강도에 비해 보수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분야로 알려져있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분야는 향후 절대적으로 희소가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세방에서 힘들고 어려운 일이 많겠지만 좋든 싫든 그리 특출난 것이 없는 저를 선택해준 세방에

그리고 제가 입사하고자 선택한 세방에서 오래도록 물류IT전문가로 성장해가고 싶습니다.

 

지금 이 순간 정말 많으신 분들이 취뽀를 위해 고생하고 계시겠지만

노력하는 자는 분명 그 가치를 인정받는 날이 머지않아 다가올 것입니다.

그때까지 취업하지못해 절망하기보다 입사 후에 보다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준비하고 움츠리는 기간이라고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두서가 없는 글이어서 보시기 힘드실 것 같네요.

그래도 세방에 대한 정보가 없는 가운데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