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우인터내셔널! 이제는 포스코의 계열사가 되어 꾸준히 성장해나가고 있는 대우인터내셔널 - 오래 전부터 상사맨이 되어 해외영업분야의 Specialist가 되고자 큰 마음먹고 입사를 준비해왔네요.
 
학교: 성대 독어독문 졸예(단일 전공)
학점: 3.76
토익: 975
국제무역사
어학연수 / 교환학생 / 봉사활동 경험 있음
인턴 無
 
정말 길고도 험한 일정이었습니다! 그냥 목표만 세우고 묵묵히 앞을 향해 달려가는 것만 가지고서는 부족했음을 취업을 준비하면서 절실히 느끼게 되었네요. 목표 + 계획 + 자신감 그리고 내가 취업하고자 한 회사/기업에 맞는 인재라는 점을 어필했던 점이 오늘 대우인터내셔널 최종합격의 통지를 받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몇 가지 준비했던 사항들이나 기억에 남는 일정들을 정리해보자 합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그리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대우인터내셔널" 입사를 준비하는 분들께 도움되었음 해요! 그리고 힘들었던 긴 여정을 마친 일인으로서,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입사 후에도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다짐일지라고 생각하며 몇 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서류 전형>
대우인터내셔널 전형은 09/14 ~ 09/27에 실시 되었고, 자소서는 다소 "까칠(??)"했던 항목들이 있었던 걸로 기억됩니다. 자신의 이력을 나타낼 수 있는 5가지를 300자정도로 제한해서 적는 것 부터 만만치 않았네요. 다섯가지라...물론 흘러 넘치는 경험을 보유하신 분들도 있지만, 자신을 대표할 수 있는 5가지를 선정하기란 쉽지만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곧, 종합상사의 특징인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다양한 특장점을 요구하는 부분이었다고 생각됩니다. (STX 2011 하반기 자소서 항목과 다소 유사했다고 생각되네요)
 
<인적성>
1차 서류 전형에 합격한 순간, 인적성의 압박과 공포가 밀려옵니다. (인적성을 즐기는 분도 있더군요 ㅋㅋ) 준비해야하나, 유형이나 기존 모의고사가 시중에 유통되지 않았고, 인터넷의 정보마저 부실하더군요. 그리고 시험 당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약 4백명이 동시에, 같은 시험장에서 인적성을 보게됩니다! 어마어마하게 많은 지원자들이 동시에 "시작"과 "그만"이라는 감독관의 구령에 맞춰 겁나게 적성검사를 했더라지요. ㅋㅋ 상상만해도 웃깁니다. 그 많은 인원이 중앙통제에 따라 시험을 친다는 것은요 ㅋ
 
<면접 - 임원 면접, 영어PT, 제2외국어 면접>
면접입니다! 간신히(??) 인적성을 통과하고, 저는 곧바로 스터디를 만들어, 대학로의 토X라는 모임공간에서 면접 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해외에 장기간 공부하신 분, 타 대기업에 다니시다가 이직을 준비하시는 분, 하반기 공채에서 이미 다른 곳에 합격하셔서 질투의 눈초리를 받으시면서 대우인터를 준비하셨던 분, 4개국어를 능통히 하시는 분 등등....정말 모두들 쟁쟁한 실력가들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흔들리지않고, 짧은 시간에 집중해서 영어PT 모의 면접을 실시했습니다. 주제는 서로 준비한 것들을 위주로 준비시간 30~35분으로, 발표는 실제면접과 동일한 5분으로 실시했습니다. 모두들 진지하게 임했고, 피드백 역시 마구 까면서 실전처럼 준비했더랬지요. 어떤 주제가 나와도 인터넷검색과 브레인스토밍으로 주제에 맞는 ppt를 만들 수 있는 훈련을 했습니다!
임원 면접은 아주 "무섭"습니다. (저의 경우입니다) 분위기도 아주 긴장되어있었고, 면접관 3명 : 지원자 3명의 방식으로 치뤄졌습니다. 압박은 아니지만, 갑자기 영어로 "답변하시오", 또는 원하는 직군에 대해서 "뭐 좀 아십니까?"등등 초긴장 속에서 인성면접을 치뤘습니다. 영어면접이 포함되어있다고 생각하시는게 나을 듯!
제2외국어 면접. 독어독문을 전공한 탓에, 주위에서 많이들 걱정합니다. 경제 혹은 경영이 대세인 오늘날, 어떻게 비인기 과목인 독어독문으로 대우인터내셔널을 뚫겠냐는 등..., 우려아닌 우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언어를 전공하거나, 비경제, 경영 전공하더라도 얼마든지, 좋은 기업은 좋은 인재(ㅡㅡ;....마치...제 자신을 치켜세우는 듯 하네요..ㅋㅋ)을 알아봅니다! 꾸준한 준비와 누구에게도 지지않는 열정이 있다면 말이지요. 그리고 저에겐 "독일어"라는 제2외국어가 +가 되었습니다. 독일과 한국경제를 떼놓고 생각할 수 없죠. 게다가 무역이라는 국가경제를 이끄는 산업에서 독일의 영향력 역시 무시할 수 없죠. 유창하게 잘하지는 않지만, 교환학생 시절 독일에서 갈고 닦은 실력으로 조금 버벅댔지만 제2외국어 면접도 봤었답니다! 결과는 알 수 없지만, 독일어 면접 결과가 나쁜 영향을 미쳤다면, 지금 이자리까지 올 수 없었을 테니깐요!
 
< 군계일학(群鷄一鶴) >
문과대에 공부하며 취업을 준비하는 여러분, 그리고 종합상사 부동의 1위인 대우인터내셔널에 입사를 꿈꾸는 여러분!
 
여러 무리지어 있는 닭들 가운데 유난히 흰 색 빛깔로 돋보이는 학의 모습처럼, 취뽀를 준비하는 분들도 이러한 학이 되어야 한다고 저는 믿습니다. 단순히 전공, 스펙, 그리고 스펙, 스펙, 스펙.....이라는 난제 앞에서 자신이 진짜 가야하는 길을 모른체 방황하지 말아야 할 듯합니다. 저 역시 적은 나이가 아니지만, 이제 갓 입사하게된 신입사원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는 취업을 준비하는 여느 취뽀생들과 마찬가지로 힘들고 지치고, 때론 이 길이 내 길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품으면서까지 목표를 향해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인적성에서 4번 연속 탈락을 맛보았고, 다른 기업의 공채 서류전형에서부터 미끌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끝가지 달리고 달린 후에, 여러 곳에 최종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목표는 대우인터였기에 정말 단 1초의 주저함도 없이 다른 기업에게 전형취소를 요청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제 자랑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지금 오늘날 문과대에서 인문학을 전공하는 많은 학우들이 힘들어하고 있음을 두 눈으로, 그리고 캠퍼스에서 직접 몸소 경험했던 1인이었기에 - 제 글이 다른 문과대 지원자 1명에게라도 힘이 될 수 있었음하는 취지에서 이렇게 주절주절 떠들어보았습니다. 상경계, 또는 이공계 전공자들이 가지지 못하는 풍부한 감수성과 창의력이 곧 인문학 전공생들의 가장 큰 메리트가 될 수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매력적인 인재가 되기위해 자신의 스펙에 갇히지 말고, 자신을 나타내 보일 수 있는 경험들을 많이 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가지 일을 해보아야 할거라고(봉사활동도요~) 조심스레 말씀드립니다!
 
끝으로 몇가지 팁을 드리자면,
1. 자소서 첨삭은 이제 기본 중에 기본이 되어버렸는데요....., 본인의 학교 (경력개발원, 센터, 취업지원센터 등등)을 꼭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 너무 비싼 비용을 들여서 사설업체를 이용하시지 말고, 또는 비전문가들(특히 같이 취업을 준비하는 취뽀생들)에게 맡기지도 않는게 좋을 듯합니다.
2. 증명사진 찍는데 너무 많은 시간 또는 고생을 안 하셨음 합니다! 저는 동네 1만 2천원짜리 사진관에서 찍었습니다! 잘 합격합니다! 인물이 뭐...출중한 것도 아닌데....ㅋㅋ 너무 많은 금전적 소비와 스트레스를 받는 듯 한데, 그냥 증명사진은 뒤배경이 밝아서 인물을 돋보이게 해준다면 문제 없을 듯합니다! 물론 과도한 포샵처리는 금물! (인사담당자가 면접날..ㅋㅋ 누군지 못 알아봐요 ㅠㅠ)
3. 모두 검정색 정장 + 흰색 셔츠 = 모두 닭들이 되어버립니다(군계일학이요~). 물론 외모를 보고 판단은 안하시지만, 면접관님들도 사람입니다. 넥타이로 포인트를 주든, 혹은 조금 남들과 다를 수 있는 뭔가를 준비할 줄 알아야할 듯 합니다! 안전하게 그냥 무난한 검정색과 흰색으로 가자고하면, 다른 분이 조금만 다르게 입어도 그 분은 학처럼 보일 있고, 자신은 그 분을 위한 들러리가 되는겁니다! 물론 기업마다 다르니깐 조심하셔야겠죠!
4. 스스로의 목표를 위한 계획을 세워서 치밀하게 준비하자! 내가 가고자, 입사하고자 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적어도 "꿰뚫고" 있어야한다고 역시 조심스레 말씀드립니다! 그 회사를 모른체, 연봉과 단순한 인지도를 고려하여 자소서를 작성하거나, 면접을 준비하시면.....자신 뿐만 아니라 주위의 사람들까지 힘들게 합니다!
 
휴식과 충전을 반복하면서 꾸준히 잘 준비하셔서~ 꼭 좋은 인연으로 만나고 싶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2월 1일, 내일이 드디어 연수 시작이네요. 입사 동기들과 재미나고 가슴에 오래오래 남을 수 있는 추억 많이 만들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