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전기 이름만 들어도 떨리는 기업


 지금도 가슴이 뛴다


대성전기 서류합격한 날의 기쁨을 잊을 수가 없다


아버지에게 대성전기 붙었다고 자랑을 했다


1차 면접은 원가팀으로 지원을 하였고


원가 회계 책을 보면서 면접 준비를 했다


물론 스터디를 통하여 좋은 친구들도 만났다. 


나보다 훨씬 훌룡한 친구들이 대성전기를 가려는 모습을 보면서 더욱 열심히 하였다


1차 면접에서는 면접관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못하였다


매출원가와 제조원가의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해 보라는 말에


나름 아는 데로 이야기를 해 보았지만 시큰둥한 표정이었다


그러나 생각나면 말씀드리겠다는 재치있는 멘트로 위기를 넘겼다


그렇게 1차 면접을 합격하고 나서 너무 기뻤다


함께 스터디한 친구랑 전화통화를 하면서 1차 다 붙는 것 아니냐? 라는 농담까지 하였다


그러나 나는 대성전기와 인연이 아니었다


급하게 면접 본 IT회사에 최종합격하였고 연수원을 갔다


그러나 나는 대성전기를 향한 나의 불꽃이 계속 타오르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다른 중견기업도 서류가 통과가 되어 연수원을 나왔고 대성전기 면접을 보았다


대성전기에 도착한 순간 , 나는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영업이 싫어서 나왔는데 명찰에는 "국내영업부문"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러나 요즘 회사가 영업사원을 많이 뽑으니 최선을 다하여 영업도 잘할 수 있다고 면접을 봤다


그리고 다른 중견기업은 모두 면접에서 탈락하였고 인생의 막장이 될 뻔하였다


나는 모든 것을 포기를 하고 눈을 최대한 낮추었다


이대로는 나이도 먹고 구직할 수 없기에 원하는 직무면 무조건 가겠다고 명심하였다


일주일만에 귀신같이 중소기업에 합격하였다. 직무도 원하는 회계업무이다.


그리고 중소기업에 잘 적응하고 있는데 대성전기에서 연락이 왔다


솔직히 너무 기뻤다.. 그러나 이미 중소기업에 너무 발을 많이 담궈놓았다.


엄청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영업 보다는 하고 싶은 회계업무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내가 중소 경력이라도 조금 있었다면 아니면 면접때 조금 어필이라도 해볼걸...


회계부서로 배치가 되었다면 난 인생을 대성에 걸을 뻔 하였다


그러나 나는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