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가 이 글을 쓸 수 있다는 자체가 행운이겠죠.

현대자동차만을 바라보고 왔는데 합격이 되니 제가 받은 많은 도움과 정보들을

다음 취준생님들에게 전달해드리고자 합격수기를 쓰러 왔습니다.^^

오늘 마지막으로 현대자동차가 발표되면서 현대자동차로 마음을 굳히게 되었네요

일단 스펙은 아주대/기계/3.88/840/IM2/삼성전자인턴/연극동아리/해병대

삼성전자 인턴을 하고 일단 삼성(무선사업부)과 비교우위에 있다고 생각되는(개인 선호도이니 태클마세요 ㅠㅠ)

기업들과 자동차 업계쪽 위주로 원서접수 하였습니다.

서류합 : 기아차, 대우건설, 만도, 케피코,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서류탈 : 두산인프라코어, 한라공조, 현대하이스코

인적성합 : 삼성전자(인턴),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인적성탈 : 대우건설, 케피코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와 겹쳐서 인적성을 못 갔습니다.

면접합 :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만도(1차까지만)

면접탈 : 만도2차

최종합 : 현대자동차 연구개발, 현대중공업설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음의 결정 : 현대자동차 연구개발

제가 쓰는 건 정답이 아니구요^^ 제 생각일 뿐이에요 참고해주세요...

가끔 뭐 해라! 라고 써있는 건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으로 들어주세요^^

자소서

일단 서류에서 대충 썼다고 생각하는 자소서들은 떨궈지더군요^^ 확실히 공을 들여야 붙여주는 것 같습니다.

두산은 두산중공업쓰려다가 급 바꿔서 내용이 엉성했고, 한라공조, 현대하이스코는 뭐 1시간 정도만에 썼나 그렇습니다.^^

자소서를 쓸 때는 꼭 처음에 제대로 컨텐츠를 잡아서 쓰셔야 한다고 나름 생각합니다.

학점과 토익, 학교가 월등하게 높아서 서류합격에서 많은 부분 성공했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자소서를 쓸 때 지원회사의 인재상과 비전정도는 확실히 봐주고 그 부분에 맞는 제 그동안의 경험과 생각들을

찾아내서 쓰셔야 합니다. 결국 내 장점들과 성향이 지원회사의 이러한 인재상에 얼마나 맞다!라는 것을

직간접적으로 어필해 주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짧은 시간내에 이력서를 검토하셔야 하는 회사분들을 생각해서 눈에 들어오는 제목을 써주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제가 정말 공들인 현대자동차 제목들을 알려드리면

[Engineer? Engine_er!] - 엔진 쪽 일을 하고 싶고 그 부분에서 수행했던 프로젝트를 설명한 내용의 제목

[세탁소 사장님, 독을 품다!] - 주연했던 연극에서 역할이 세탁소 사장님이었습니다. 연극을 하면서 공부를 병행하여 연극의 큰 성공과 장학금까지 타냈다는 식으로 열정과 도전적으로 임했던 일을 설명했던 내용의 제목

[조화의 리더십!] - 장점 말할 때! 제가 실제로 원하고 되고 싶은 리더십입니다. 어디서 본말이 아니라 제가 직접 생각해서 만든 말이라서 자소서에 제목으로 썼어요^^

[흠주지 못하는 게 흠] - 단점쓸 때 남들에게 상처(흠)을 주지 못한다! 이게 내 흠이다. 라는 내용의 제목입니다.

[안되면 될때까지] - 이건 해병대 표어구요^^ 해병대 나온 은근 강한 놈이다라는 걸 보여주려는 내용의 제목입니다.^^

정말 ! 자소서 치밀하게 쓰세요.. 그 자소서를 읽는 순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놈 괜찮아보인다라는 느낌이 들지않으면

안될 확률이 높을 거에요^^ 부끄러워하지 마시고 첨삭과 지도 많이 받으시는 것이 좋으실 듯 해요..

인적성

인적성은 딱히 할 말이 많지는 않아요^^

크게 비중을 둔 회사건 아니건 그 회사에 대한 예의로 당연히 인적성 공부는 최소 3-4일은 한 것 같습니다.

현차, 현대중공업은 1주일 씩 했습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취뽀에 저보다 훨씬 자세한 후기가 많을거에요..

저도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취뽀여러분

아, 참고로 케피코 인적성은 제 생각에 인성쪽에서 많이 가르는 것같아요..

아니라면 태클좀.. 왜냐하면 친구가 다른 사람꺼 보고 그 다음에 인적성 바로 쳤는데(케피코는 인터넷인적성입니다.) 더 잘본 게 확실하거든요..? 훨씬 많이 풀고 많이 맞췄다고 하니까.. 근데 처음 본 친구만 붙었어요..

면접

면접은 단기간에 급속도로 는다고 절대 생각안합니다.

발표란 발표는 제가 모조리 했던 것, 연극을 하면서 발성과 자신감을 키운 것..

제 경우에는 이 두가지가 면접에서 크게 작용했어요

면접에 대한 대비로 발표와 연극을 한건 아니지만 어찌보니 면접에 너무 큰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발표! 기회가 된다면 많이 하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발표를 준비하면서 사람들을 설득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자신있게 말하는 연습이 오랜시간 되온 사람은

면접관님들 앞에서 조리있게 말하고 설득력있게 말하는 연습을 해온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발표를 맡으면 딱 그 발표 시간의 10배를 준비합니다.

10분짜리면 1시간 40분 정도, 15분 짜리면 150분을 준비한다는 것이죠.. 듣는 사람들을 설득시키기 위해..

(대본을 안짜고 계속해서 말해봅니다. 안틀릴때까지..

이렇게 말해보고, 이렇게도 말해보고, 결국 깔끔하고 좋은 단어와 말을 찾게 되요)

가장 어려운 일이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정확하게 군더더기 없이 청중들에게 전달 하는 것이죠. 그게 바로 면접이기도 하구요

연극은 뭐 제 개인적 취미니까 별로 할말은 없지만,, 큰 도움이 된 것 만은 확실합니다. 자신감이나 특이한 경험 면에서..

면접장에 들어섰을 때 가장 중요한 건 자신감!인 듯 합니다.

제 자신감을 표현했고, 많은 회사에서 보아주었으니까요^, 하지만 무턱대고 자신감이 있으면 안됩니다.

내가 왜 이런 자신감이 있는지 내가 가진 무기는 뭔지 알고 들어가야죠^^

삼성전자 임원면접 때는 영업사원같다. 왜 이렇게 말을 잘하냐, 목소리가 시원하고 커서 좋다, 넌 왜 긴장을 안하냐, 들어와서 좋은 연구개발자가 될 것 같다, 널 팔고 있는 거냐 등등의 칭찬이 쏟아졌었네요.. 자신감!!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가진 무기! 확실하다는 생각을 품고 들어가세요!

제 무기는 다양한 경험이었습니다. 연출, 배우, 스텝 등 10여회 공연 참가했고 해병대 다녀와서 마음근육이 딴딴하다.

내가 최고다! 라는 생각으로 들어갔습니다. 면접은 만도 2차에서만 한번 떨어지고 나머지 기업에선 합격된거 보니

제 무기를 자신감있게 표현한 것이 잘 적중된 것 같네요^^

아 이게 점점 글이 길어지네요.. 그냥 제 경험과 수기만 써야겠어요..

간신히 취업한 주제에 너무 조언이 많네요.. ㅎㅎ 죄송해요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1차 면접... (영어면접은 비중 낮으니 패스)

인적성 합격하고 시간이 얼마 없어서 위포트 구매해서 사서 읽었습니다.

pt면접 - 기계과라면 자동차에 대해 많이 공부하고 가시고, 현재 자동차업계의 추세가 뭔지 정도는 기본으로 알아가셔야 됩니다.

저는 운좋게도 이틀전에 공부한 내용이 실제로 나와서 평소에 발표하듯이 자신감있게 면접관님들 앞에서 발표했습니다.

아, 그리고 발표라는 건 원래 목차가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학교에서는 ppt에다가 Contents 이래놓고

뭐 설명하고 머 설명하는 순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하잖아요? 현차 pt면접때도 제가 말할 것 목차 만들어서

뭐를 설명드리고, 뭐 말씀드리고 마지막으로 ~과 비교하여 말씀드리는 순서로 진행하겠습니다. 라고 하니까

그 전에 면접자들은 공대생이어서 그런지 발표가 너무 서투르던데 넌 발표의 기본이 좀 됐다 라는 식의 표정(?) ㅋ이

보였어요... 마음의 소리였습니다... ㅎㅎ

어쨌든 발표는 잘 끝나고 앉아서 질의응답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상한 대답도 꽤 한 것 같습니다만

위에 말씀드린 듯이 현재 자동차 업계의 화제거리 위주로 말씀을 잘 드리니 관심을 갖고 들어주시더라구요

연비 저감 방법으로 다운사이징과 하이브리드 말씀 드렸습니다.(현재 업계의 가장 큰 화두죠)

정말 가고 싶었던 회사라 정말 긴장되서인지 나올 때 보드 안 지우고 나왔어요. 지우고 나오시는 게 좋긴 하겠죠^^

인성면접 - 거짓말 어설프게 했다가는 들통날 것 같습니다. 분위기는 압박이 아니나 왠지 꼬투리 잡히면 막 파고들것 같은 분위기였어요 10분만에 끝나서 ... 할 말이 없네요^^ 자소서 내용 위주로만 물어보셨습니다.

2차면접 - 임원면접 100초 스피치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전 준비 잘 해갔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분들은 자기 소개 위주로 진행하시더라구요.. 100초 스피치 준비는 제 동아리 후배를 위해서 여기는 적지 않겠습니다^^

일단! 100초 스피치 할 때 자소서를 드립다 보시는데, 저는 최소한 저를 자주 봐주시고 미소를 날려주시더라구요..

그게 큰 힘이 됐습니다. 공통질문 3개, 개인질문 2개 받았고 병풍면접같은 건 없습니다. 균등하게 질문해주셔서 좋아요.

공통질문은 노조 물어보시고, 현대차의 장단점, 하고싶은 일을 물어보셨네요..

현대중공업

현대호텔에서 부페먹으면서 면접대기합니다^^

신기하게도 현대중공업은 병풍면접이었는데,,, 됐네요.

짧은 2개 정도의 질문 정도로 제 능력을 꿰뚫으신건가요.. 역시 질문의 개수는 중요한게 아니더라구요.

옆에 분 고대, 옆에 분 모비스 근무하시다 신입오시는 분,,

제가 좀 모자라 보였고, 질문의 개수도 제일 적게 받았습니다.

모비스 근무하시다 온분은 체감상으론 10개정도 받으셨나.. ^^ 그래서 떨어졌다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하나의 질문이 부모님을 설득해서 해병대를 갔다고 했는데, 왜 반대하시더나?

또 하나의 질문이 바로 이어서 음.. 그럼 부모님이 니 걱정을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울산와서 혼자 살면 걱정안하시겠나?

였습니다. 첫 질문은어렸을 땐 약했지만 지금은 튼튼한데 부모님은 어릴 적 생각을 많이 하시고 잘 보듬어주시기 때문에

처음에는 충격이셨을 것이다 정도로 말했고, 두번째 질문은 해병대 이후로도 제가 스스로 어떠한 일에 대해서도 잘

헤쳐나가고 또한 성공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기 때문에 저를 믿고 지원해주신다. 그건 문제 없다 정도로 대답했네요

삼성전자는 뭐,, 정신없이 하고 싶은 말 계속해서 불라 불라했던 것 같아서 뭘 했는지 기억이 안나요. 진짜^^

끝부분이라 귀찮은게 아님.. ㅎㅎ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시간이 벌써 이렇게 지나다니.. 헐... 만약 여기 까지 읽으신 분이 계시다면,, 정말

끈질기게 감사하게도 제 후기를 읽어주신것이군요.. 감사합니다.

오늘 현대자동차 발표가 나고 합격이라고 써있는 글자를 보니,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멍해져서 몇번이고 확인했네요

여러분도 꼭 가능하실겁니다. 미천한 저 따위도 취뽀했는걸요^^

정말 간절하게 원하세요!! 꼭 그것을 위해 노력하세요!! 간절함은 자신감으로 표현하세요!

그럼 취뽀합니다.!! 여러분 모두 화이팅이에요^^ 꼭 취뽀하세요!!! 꼭!!!!!

쓰다보니 무슨 면접학원 강사처럼 쓴 부분도 있네요 ㅠㅠ 허접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라도궁금하신거나 특정회사의 세부적인 부분을 알고 싶으시면

쪽지보다는 댓글로 달아주세요.. 감솨합니다^^

ㅋㅋㅋ 아는 사람이 이거 읽으면 100% 난줄 알겠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