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작을수록 수납공간이 많은 가구를 들여 놓거나 선반을 놓아 물건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전세일 경우 벽에 함부로 못을 박지 못해 대부분 수납장으로 선반을 대신하는데요, 인테리어를 위해 작은 인형이나 소품들을 올려두기에는 선반이 좋습니다.


 



선반’은 ‘물건을 얹어 두기 위하여 까치발을 받쳐서 벽에 달아 놓은 긴 널빤지’를 의미합니다. 자주 접하는 단어는 아니지만 한자어 ‘가대(架臺)’ 역시 ‘물건 따위를 얹어 놓기 위하여 밑을 받쳐 세운 구조물’을 뜻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우리 선조들이 이런 선반을 어디에 두는지에 따라서도 달리 이름을 붙여 불렀는다는 점입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시렁’과 ‘살강’입니다.



‘시렁’은 방이나 마루 벽에 놓는 선반으로 강원도나 경상북도 지역에서는 ‘실강’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이에 반해 ‘살강’은 부엌에 놓는 선반이었습니다.



 


시렁 :


물건을 얹어 놓기 위하여 방이나 마루 벽에 두 개의 긴 나무를 가로질러 선반처럼 만든 것


 



살강 :


그릇 따위를 얹어 놓기 위하여 부엌의 벽 중턱에 드린 선반. 발처럼 엮어서 만들기 때문에 그릇의 물기가 잘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