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들도 신인시절에는 드라마나 영화에 출연하지 못하고 예능프로그램 속 꽁트에 등장하거나, 사건을 재구성하는 시사 프로그램에서 재연배우로 활동한 경험들이 많다고 합니다. 한 프로그램에서만 고정적으로 재연배우로 활동하던 한 배우는 얼마 전 트로트 가수로도 데뷔해 주목을 끌었는데요, ‘재연배우’를 간혹 ‘재현배우’로 혼동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한글맞춤법 6장 1절 57항에는 ‘재연’과 ‘재현’을 구별해 쓰라고 규정하고 있는데요, 그 내용을 살펴보면 [ ‘재연’은 연극이나 영화를 다시 상연하는 것을 말하고, ‘재현’은 다시 나타나거나 다시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연극이나 영화를 다시 상연하는 것 외에도 ‘재연(再演)’은 ‘한 번 하였던 행위나 일을 되풀이함’을 의미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범인은 현장 검증에서 범행을 재연했다’와 같은 표현이 있습니다.


 



반면 ‘재현(再現)’은 한자어의 의미 그대로 ‘다시 나타남, 또는 다시 나타냄’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박물관 전시실에는 백여 년 전의 농촌 모습이 그대로 재현되었다’와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재연(再演)’과 ‘연기(演技)’가 모두 동일한 ‘펼 연(演)’자를 사용하고 있으니, 이를 떠올린다면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재연(再演) :


연극이나 영화 따위를 다시 상연함


한 번 하였던 행위나 일을 다시 되풀이함


현장 검증에서 범인이 범행을 재연하다.


 



재현(再現) :


다시 나타남. 또는 다시 나타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