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도 지나고, 2월도 막바지에 들면서 날씨가 하루하루 따뜻해졌습니다. 이제 봄인가 싶었는데, 지난 주말 강원도 산간에는 많은 눈이 내려 강릉에 내린 눈의 적설량은 17cm를 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양이 매우 많아서 넉넉한 것을 ‘푸지다라고 하는데요, ‘매우 푸지다’, ‘흐드러지다’의 의미를 가진 말로 ‘덜퍽지다가 있습니다.


 



‘덜퍽지다’는 ‘눈이 덜퍽지게 내린다’, ‘잔칫상을 덜퍽지게 차렸다’처럼 푸지고 탐스러운 것을 이르는 말로 사용됩니다. 또한 ‘부피가 어림없이 크고 굉장하다’라는 의미가 있어 ‘이 만두는 덜퍽지게도 커 국그릇을 가득 채운다’와 같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의 허우대는 덜퍽져도 뒷심이 없다’와 같이 ‘몸짓이 크고 튼튼하여 위엄이 있다’는 의미로도 사용합니다.



 


지난 주말에는 덜퍽지게 눈이 내렸지만, 다음 주말부터는 덜퍽지게 꽃이 피길 바라봅니다.



 


푸지다 : 매우 많아서 넉넉하다.



 


흐드러지다 :


매우 탐스럽거나 한창 성하다.


매우 흐뭇하거나 푸지다.



 


덜퍽지다 :


푸지고 탐스럽다.


부피가 어림없이 크고 굉장하다.


몸집이 크고 튼튼하여 위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