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 시절 허연우는 나비를 (     ) 이훤을 처음 만났다. ]



인기 절정을 달리고 있는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어린 허연우는 과거에 장원급제한 오빠 허염을 보기 위해 찾은 궁에서 노란 나비를 따라가다가 궁을 빠져나가려던 세자와 만나게 됩니다.


예문에서처럼 어떤 대상의 뒤를 따를 때는 ‘쫓다’와 ‘좇다’ 중 어떤 단어를 써야 맞을까요?



 


쫓다’는 범인을 잡기 위해 추격전을 벌이거나, 사냥꾼이 사냥감을 뒤따를 때처럼 어떤 대상을 잡거나 만나기 위하여 뒤를 급히 따를 때 사용합니다. 또한 ‘새를 쫓다’, ‘파리를 쫓다’, ‘귀신을 쫓다’처럼 ‘어떤 자리에서 떠나도록 몰다’의 의미로도 사용되며, ‘잠을 쫓았다’처럼 ‘밀려드는 졸음이나 잡념 따위를 물리치다’의 의미로도 사용합니다.


 



이에 반해 ‘좇다’는 ‘명예를 좇다’, ‘~의 뜻을 좇다’처럼 ‘목표, 이상, 행복 따위를 추구하다’, ‘남의 말이나 뜻을 따르다’, ‘남의 이론 따위를 따르다’, ‘규칙이나 관습 따위를 지켜서 그대로 하다’의 의미로 사용합니다. 또한 ‘눈여겨보거나 눈길을 보내다’, ‘생각을 하나하나 더듬어 가다’의 의미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형체가 있는 대상의 경우 ‘쫓다’를 사용하되, ‘눈으로는 지나가는 아이의 뒷모습을 좇고 있었다’처럼 ‘좇다’가 ‘눈여겨보거나 눈길을 보내다’의 뜻으로 사용될 때만 유의하면 어렵지 않게 두 단어를 구분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쫓다


- 어떤 대상을 잡거나 만나기 위하여 뒤를 급히 따르다.


- 어떤 자리에서 떠나도록 몰다.


- 밀려드는 졸음이나 잡념 따위를 물리치다.


 



좇다


- 목표, 이상, 행복 따위를 추구하다.


- 남의 말이나 뜻을 따르다.


- 규칙이나 관습 따위를 지켜서 그대로 하다.


- 눈여겨보거나 눈길을 보내다.


- 생각을 하나하나 더듬어 가다.


- 남의 이론 따위를 따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