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아내의 유혹'이라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정교빈, 복수할거야!”라는 대사도 유행했습니다. ‘복수(復讐)’는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원수를 갚음’을 의미합니다. 이를 순우리말로는 ‘앙갚음’으로 바꾸어 쓸 수 있습니다.


 


‘앙갚음’은 ‘남이 저에게 해를 준 대로 저도 그에게 해를 줌’의 부정적인 의미로, ‘보복(報復)’과 같은 한자어와도 바꾸어가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그 의미는 정반대인 단어가 있는데요, 바로 ‘안갚음’입니다.



 


‘안갚음’은 ‘까마귀 새끼가 자라서 늙은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일’, ‘자식이 커서 부모를 봉양하는 일’을 의미합니다. ‘앙갚음’과 같이 자신이 받은 만큼 갚는다는 의미는 같지만, 해를 갚아주는 것과 달리 효를 갚는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 앙갚음 : 남이 저에게 해를 준 대로 저도 그에게 해를 줌


- 안갚음 : 자식이 커서 부모를 봉양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