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단을 치다’에서 ‘야단(惹端)’은 소리를 높여 마구 꾸짖는 일을 뜻합니다. 비슷한 의미로 못 견디게 괴롭히다는 뜻의 ‘구박(驅迫)’, 잘못을 꾸짖거나 나무라며 못마땅하게 여기는 ‘책망(責望)’등의 한자어가 있습니다. 또한 꾸지람이나 꾸중, 핀잔 등의 단어도 있는데요, 이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표현으로 문학에서 자주 쓰이는 ‘지청구’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이기영의 소설 [봄]에는 “어쩌다 노는 틈에 그가 춘광이를 따라가면 삼촌은 떼 놓고 가려고 지청구를 퍼부었다”는 구절이 나옵니다.


이 표현에서 알 수 있듯 ‘지청구’는 ‘아랫사람의 잘못을 정당히 꾸짖음’, ‘까닭 없이 남을 탓하고 원망함’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지청구를 자주 듣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로 ‘지청구꾸러기’라는 단어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