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때가 되면 북에 고향을 둔 많은 분들은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고향을 그리워합니다.


보통 "갈래야 갈 수 없는"고향이라고 이야기하시만,


"갈래야 갈 수 없다."는 "가려야 갈 수 없다."로 써야 옳습니다.


 


비표준어인 '갈래야'는 동사 '가다'의 어간에 어미 '-(으)ㄹ래야'가 연결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어미 '-(으)ㄹ래야'는 '-(으)ㄹ라고 해야'가 줄어든 형태로 봐야 하는데 '-(으)ㄹ라고 해야'의 '-(으)ㄹ라고'는


 비표준어이기 때문에 '-(으)ㄹ래야'가 비표준어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집에 갈래."를 "집에 가려."로는 쓸 수 없습니다.


"집에 가려."가 표준어인 "집에 가려고 해."에서 줄어든 말처럼 보이지만 표준어에서 쓰이지 않는 "집에 가려."를 인정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용법으로는 다음의 예가 있습니다.


 먹을래야 먹을 수가 없다. → 먹으려야 먹을 수가 없다.


 막을래야 막을 수가 없는 사고 → 막으려야 막을 수가 없는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