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시장에서 거래되는 한국 관련 증권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일명 '한국물'이라고도 한다. 한국 정부·금융기관·기업·국외점포(지점 및 현지법인)가 외화 조달을 위해 해외 금융시장에서 발행한 외화표시 증권(채권)은 모두 이에 해당한다.

다시 말해 한국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해외에서 발행하는 해외주식 전환사채(CB), 외국의 예탁기관이 해외 현지에서 증권을 발행 유통시킬 수 있는 주식예탁증서(DR), 기업어음(CP), 정부가 발행하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 포함하며, 넓게는 전문적으로 한국 증권시장에 투자하는 해외의 각종 펀드들도 포함된다.

보통 국가 신용도에 따라 프리미엄이나 가산금리가 붙는데, 1987년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증권시장이 개방되었을 때는 없어서 팔지 못할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그러나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고위험 채권인 정크본드로 분류되어 낮은 평가를 받다가, 2000년 이후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하였다. 2002년에는 코리안페이퍼의 24%를, 2003년에는 26.2%를 내국인이 구입하였는데, 이처럼 내국인 투자가 늘어난 것은 국내 금융기관들의 외화자금 수요는 줄어든 반면, 금리 인하에 따른 운용 수익률 저하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계 외화증권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었기 때문이다.